시위 참가자들을 경찰이 뒤쫓고, 양측의 충돌로 도시 곳곳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주례 국무회의를 카탈루냐의 중심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 열자,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이 이를 도발로 규정하고 대규모 시위에 나선 건데요.

시위대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도 마드리드와 프랑스 쪽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 10여 곳을 점거하고 스페인 정부에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승인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카탈루냐는 주민투표를 치르고 독립을 선언했으나 스페인 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해 분리독립에 실패하면서 스페인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