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장중 또 급락…올해 상승분 다 까먹었다

  • 5년 전

◀ 앵커 ▶

미국 뉴욕증시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다디앤푸어스 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1.7%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 모두가 나란히 올해 상승분을 전부 반납한 겁니다.

특히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등 핵심 IT 기술주들의 부진도 계속됐는데, 애플은 4.78%,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1.11%, 1.34%씩 주가가 내렸습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앞서 부품 공급업체에 신형 모델인 아이폰 XR 등의 생산을 줄일 계획을 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연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그리고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 또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