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7% 급등에 우리 증시도 '활짝'‥환율은 59원 급락

  • 2년 전
◀ 앵커 ▶

오늘 우리 증시가 껑충 뛰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3% 넘게 상승마감했습니다.

환율도 하루 만에 60원 가까이 떨어져 14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홍콩과 일본 같은 다른 아시아 증시와 밤사이 미국증시도 급등했습니다.

지난 밤 발표한 미국 소비자물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먼저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증시 시황판이 빨갛게 불탔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3.37% 상승해 80.9 포인트 오른 2483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3% 넘게 오른 건 1년 9개월 만입니다.

외국인이 6천951억 원어치, 기관이 1조 원 가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도 3.31% 올랐습니다.

환율은 또 크게 내렸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루 만에 59원이나 떨어져, 1달러당 1,318.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 하락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10월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가장 큰 수칩니다.

국내 증시가 껑충 뛰고 환율이 대폭 하락한 건 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 때문입니다.

## 광고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7.7%로 나오자 물가 상승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미국의 긴축 정책도 다소 누그러질 거란 기대가 작용했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미국 시장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다 꺾였거든요.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속도와 강도의 문제이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 나스닥지수는 코로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7% 이상 올랐고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도 4~5%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물가발표에다가 중국이 방역 규제를 다소 완화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홍콩항생지수는 7% 이상 일본 니케이는 2.98% 대만 자취엔 지수도 3.73% 상승 마감하면서 지구촌 증시가 들썩인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