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표현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줄 작은 선물을 하나 갖고 있다.

오늘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선물이 무엇인지는 선물을 줄 때 알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번 방북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미국 내 일부에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다시 한번 신뢰를 표시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조롱하며 부르던 로켓맨이란 별명.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가수 엘튼 존의 노래 '로켓맨' CD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거란 보도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CD는 내가 갖고 있다며, 언젠가 전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여전할 뿐 아니라 더욱 공고해졌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