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현역 2배 이상" 外

  • 6년 전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 "현역의 2배 이상"

국방부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연내에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는데요.

대체복무기간은 현역병의 2배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송영무 국방장관은 연내에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요.

대체복무기간은 현역병의 2배 이상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21개월인 육군 복무기간을 기준으로 하면 대체복무기간은 42개월, 3년 반 이상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국방개혁 2.0'에 따라 현 정부 임기 안에 육군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면 대체복무기간을 36개월로 정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대체복무자도 현역병처럼 소속기관에서 합숙하는 형태로 근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자동차 새 번호판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이 새롭게 바뀝니다.

현재 두 자리인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 수로 바뀌는 건데요.

현재 자동차 번호 체계로는 신규 발급 가능한 번호가 내년 말이면 모두 소진된다고 하죠.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숫자나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방식을 놓고 대국민 조사도 벌였는데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333 가 4444' 형식의 개선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합니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새 번호판은 총 2억 1천 개의 번호 확보가 가능하고, 기존 번호판보다 주차나 단속 카메라의 판독성과 시인성에 유리하다고 하는데요.

번호판 디자인과 서체는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채솟값 '꿈틀'

안정세를 찾는 듯했던 채솟값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배춧값은 10㎏당 4천915원으로 지난주보다 22.6% 인상됐고요.

무는 20㎏당 가격이 1만 2천528원으로 24.1% 올랐다고 합니다.

무값이 오른 이유는 장마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데요.

수급 조절 상황은 이미 '상승주의' 단계로 올라서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고요.

배추는 현재는 수급조절 '안정' 단계지만 태풍에 따른 출하량 감소 여파가 반영되면 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공사 측은 "장마전선과 태풍 탓에 일시적 가격 등락이 심할 것"이라면서 "특히 경기지역에서 일부 채소류의 수급 불안정 현상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 자전거 도로 단속

자전거전용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버스전용차로와 같은 위상을 지닌 전용차로로 분류되는데요,

때문에 이를 어겼다가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서울 종로에 있는 길이 2.6km 자전거전용차로 얘기인데요.

지난 석 달간 계도기간을 거친 서울시가 이달 1일부터 과태료 징수에 들어갔습니다.

자전거전용도로를 위반하면 승합차 6만 원, 자가용 5만 원, 오토바이 4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건데요.

이 과정에서 단속요원과 운전자 간에 실랑이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운전자들은 "노란 실선을 살짝 밟았는데 말이 되느냐", "7월부터 과태료가 부과되는 줄 몰랐다"고 항의한다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불법 침범한 운전자가 할 말이냐"는 의견부터, "복잡한 종로에 자전거전용도로라니, 자전거나 자동차나 모두 불편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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