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러시아월드컵 개최 도시 호텔 폭탄 위협 받아" 外
  • 6년 전

▶ "러시아월드컵 개최 도시 호텔 폭탄 위협받아"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남동부 도시의 한 호텔에서 폭탄 위협으로 인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러시아 현지시각으로 26일 밤, 공식 월드컵 호텔로 지정된 토포스 콩그레스 호텔 안팎에서 러시아 당국이 탐지견을 동원해 사람들을 심문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폭탄 위협 탓에 당국이 2백여 명의 투숙객들을 대피시킨 건데,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소식을 전하던 브라질 출신 여기자는 생방송 도중 행인에게 기습 키스를 당할 뻔했지만 재빨리 피해 가까스로 봉변을 모면했습니다.

▶ 과속 자동차, 주유소로 돌진 '불'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주유기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불이 나고, 운전자는 물론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급히 몸을 피하죠.

중국 후난성의 한 주유소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차량이 돌진한 건데요.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직원들이 힘을 모아 불과 38초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 영국 맨체스터서 사흘째 '불'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의 들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났습니다.

고온의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사흘째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50여 가구가 대피하고 학교 두 곳이 문을 닫아야 했는데요.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군 병력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 영국 42년 만에 '불볕더위'

영국 남서부 웨일스로 가보겠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사람들이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지난 1976년 영국 남부 기온이 35도로 6월 기온으로는 최고를 기록한 이후 42년 만에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그리스 아테네 인근 지역에는 폭우로 거리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당국에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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