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리 메운 시민들, 뜨거운 응원전
  • 6년 전

◀ 앵커 ▶

다시 월드컵 관련 소식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바로 오늘 밤입니다.

시민들은 오늘도 투혼을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는데요.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강남의 영동대로 한번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진욱 기자, 그 뒤에 지금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붉은 인파로 채워지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경기 시작이 3시간 정도 남았는데 이 시간 영동대로에는 약 5천 명의 인파가 벌써부터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지금은 경기 시간에 맞춘 본격 응원에 앞서 사전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지면서 응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고 잠시 뒤엔 인기 가수의 공연도 이어집니다.

조별 예선 3차전, 비록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투혼의 열정은 대표팀이나 붉은 응원 물결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 직접 들어보시죠.

[고은애 박준호 노형민 김응경]
"항상 대표팀을 응원 또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승호]
"대한민국 화이팅!"

30도 넘는 불볕더위의 기운이 밤까지 이어졌던 1, 2차 전과 달리 오늘은 어젯밤 장맛비 덕에 더위가 주춤해져 더 많은 시민이 몰릴 전망인데요.

서울만 해도 스웨덴전 2만 3천여 명, 멕시코전 2만여 명을 넘는 수준의 응원 인파가 몰려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가 새벽 1시쯤 끝날 예정이라 서울시는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 반으로 연장하고 시내버스도 경기 종료 이후까지 운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남 영동대로에서 MBC뉴스 정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