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신들의 전쟁'…오늘 밤은 '메시' 차례

  • 6년 전

◀ 앵커 ▶

먼저 보신 것처럼 지난밤의 주인공은 호날두였죠.

오늘(16일)은 또 한 명의 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출격합니다.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다섯 차례 수상.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축구 선수가 꿈꾸는 거의 모든 것을 이룬 메시지만 월드컵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브라질 대회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월드컵.

우승 여부에 따라 대표팀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배수진까지 쳤습니다.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 감독]
"메시는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고 꿈을 이루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첫 상대는 아이슬란드.

월드컵에 처음 나서는 인구 37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유로 2016에서 8강 돌풍을 일으킨 피파랭킹 22위의 복병으로 유럽 예선도 조 1위로 통과했습니다.

[헤이미르 하들그림손/아이슬란드 감독]
"지금껏 해왔던 대로 우리가 한 팀으로 움직이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하자 메시도 다음날 해트트릭을 했고, 2014년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도 호날두와 메시가 하루 사이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잠시 후 메시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