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입성…대표팀 본격 훈련 돌입

  • 6년 전

◀ 앵커 ▶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우리 대표팀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은 평가전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시 결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주린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이 비공개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볼 뺏기 훈련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연이은 평가전 패배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도 결전이 다가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김민우/월드컵 대표]
"월드컵이라는 것을 굉장히 실감하고 있는 것 같고 선수들끼리도 걱정이나 두려움보다는 조금 더 자신감 갖고 하자고…"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서 대표팀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전술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이마가 7cm가량 찢어졌던 수비수 이용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이용은 스웨덴의 에이스인 포르스베리를 전담 마크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용/월드컵 대표]
"소속팀에서도 저는 맨투맨 수비를 많이 하고, 전담마크를 한다면 자신있게 마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은 앞으로 두 차례의 훈련을 더 소화한 뒤 내일 저녁 첫 결전지인 니즈니 노브로고드로 이동합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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