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타르 입성‥비공개 훈련 전환

  • 2년 전
◀ 앵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조금 전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오후 공식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합니다.

도하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와 골절상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은 런던에서 출발해 6시간의 비행 끝에 조금 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조금 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나온 손흥민은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대표팀 숙소로 향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 시각 오늘 오후로 예정된 공식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26명의 선수가 모두 모여 훈련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손흥민에 앞서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와 황인범,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과 김진수는 사이클로 훈련 이틀 째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첫 날 전체 훈련을 공개했던 것과 달리 대표팀은 초반 15분 간만 취재를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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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그에서 나폴리가 리그 선두를 달리는데 힘을 보태며 '괴물 수비수'란 수식어가 붙은 김민재는 소속팀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겠다며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이탈리아 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경험들과 템포 이런 것들을 경기장에서 이행할 수 있게 수비 상황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나폴리에서 연일 풀타임을 뛰면서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김민재는 생애 첫 월드컵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시간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하루 빨리 합류해 팀과 함께 운동하고 싶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황인범도 몸 상태가 최고라며 발베르데와 벤탄쿠르 등 우루과이의 쟁쟁한 미드필더들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축구는 그런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항상 느껴왔고 그런 모습들을 저희가 증명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부터 비공개 훈련을 실시하며 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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