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손흥민‥'안 뚫리는' 김민재

  • 2년 전
◀ 앵커 ▶

챔피언스리그 독일 원정에 나선 손흥민 선수가 공격포인트 없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나폴리의 김민재 선수는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조별리그 3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압도한 프랑크푸르트.

상대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손흥민은 시작부터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좌우 측면과 중앙까지 활발히 오가며 케인과의 콤비 플레이에 집중했습니다.

## 광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수비를 흔들었고 케인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를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매번 2%가 모자랐습니다.

위협적인 크로스가 쇄도하던 케인을 야속하게 지나치는가 하면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은 옆 그물을 스치고 빗나갔습니다.

결국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0대0 무승부.

지난 아스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콘테 감독은 '부족한 골결정력'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찬스는 많이 만드는데,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지금보다 선수단 구성이 더 나아져야 합니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오늘도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전반 9분, 아약스의 가나 출신 공격수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9분 뒤 곧바로 균형을 맞추더니 이후 일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한 골.

역습으로 또 한 골을 추가해 전반을 3-1로 마쳤고, 후반에도 3골을 더 뽑아내면서 원정에서 6대1 대승을 거뒀습니다.

나폴리는 3연승으로 A조 단독 1위를 질주했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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