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워싱턴] 주요 방송 24시간 생방송 체제 가동

  • 6년 전

◀ 앵커 ▶

이번 북미회담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은 최근 비교할 만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만남에 미국 전역이 숨죽이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는데요.

미국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주 기자, 이제 회담까지 3시간여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미국 현지 분위기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는 저녁 6시부터 밤 9시 사이에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목격하게 됩니다.

가족 저녁 시간대, 그야말로 황금시간대에 두 정상이 손을 잡는 순간이 생중계되는 셈입니다.

이미 주요 방송들은 24시간 특별 생방송 체제로 전환한 상태고, 화면 하단에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적지 않은 언론들이 이번 만남을 지난 1985년 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소련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첫 만남과 비교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냉전 체제 이후, 적대관계를 지속하던 동서 진영의 수장이 처음으로 만났던 것과 견줄 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회담에 대한 전망도 다양합니다.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동시에 70년간 대립하던 양국이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 없을 거라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이 양국의 관계 개선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초석이 될 거라는 해석에는 큰 이견이 없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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