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서울 도심 일부 지역에 때아닌 '5월 우박' 外

  • 6년 전

▶ 5월 우박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어제 서울 도심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때아닌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와 중구, 강남 등의 지역에는 사탕만한 우박이 떨어졌는데요.

5월 대낮, 우박이 내리는 낯선 풍경에 시민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종로구 송월동 서울 관측소에서 우박이 공식 관측된 것은 11년 만이라는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우박이 내린 이유에 대해서 공기가 불안정해져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국종 닥터헬기

아주대병원에 닥터헬기 배치가 결정되면서 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의 꿈이 결국, 이뤄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른바 '닥터헬기'를 아주대병원에 배치한다고 밝혔는데요.

하늘의 응급실'이라고도 불리는 닥터헬기는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입니다.

국내에서 7번째로 이 교수가 근무하는 아주대병원에 배치되는 건데요.

지난해 이 교수가 중증외상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고요, 이 교수의 이같은 호소는 외상센터 지원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보건복지부가 닥터헬기를 늘리기로 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마침내 이 교수도 닥터헬기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 쫓겨난 '갑질' 자매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대한항공 조현아, 현민 자매가 운영하던 이디야커피 가맹점이 결국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이디야커피는 조현아, 현민 자매가 점주로 있던 매장들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이들이 운영하는 매장에 대해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디야커피 측은 한진그룹 일가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며, 한진그룹의 계열사라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자매가 운영하는 매장은 다음달 30일까지 철수된다고 합니다.

▶ "맛있는 부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호주 총리 부인을 향해 "맛있는 부인" 이라는 영어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호주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시드니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칠 때쯤 총리 부인을 향해 딜리셔스 와이프 (delicious wife), 우리 말로 '맛있는 부인'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는데요.

주로 맛있는 음식을 표현할 때 쓰이는 '딜리셔스'라는 단어가 사람을 가리킬 땐 성희롱 발언이 될 수 있어 구설에 오른 겁니다.

영어에 유창한 마크롱 대통령이 왜 이 표현을 썼는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는데요.

영국의 한 매체는 마크롱 대통령이 매력적인 여성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표현과 영어를 혼동해 실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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