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행' 조현민, 피의자 신분 조사

  • 6년 전

◀ 앵커 ▶

그럼 조현민 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서경찰서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진주 기자,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 리포트 ▶

조현민 씨가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 7시간가량이 지났습니다.

현재 조현민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입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가 든 종이컵을 던진 건 폭행으로 볼 수 있고 폭언으로 회의가 중단된 만큼 대행사에 대한 업무 방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특수 폭행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회의가 녹음된 파일에서 유리컵이 구르는 소리를 확인한 만큼 이번 조사에서 조 전무가 회의참석자들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폭언과 위협이 자주 있었다면 상습 폭행 혐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피해자를 상대로 회유나 협박을 한 정황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해야 할 혐의점들이 많아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현민 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경찰서 앞에서는 재벌 갑질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곳곳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서경찰서에서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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