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How was Cho Kyung-hwan? (고 조경환의 생전 모습은?)

  • 8년 전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조경환씨가 지난 13일 간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배우들이 함께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요. 취재진은 고인의 유일한 혈육, 외동딸을 만나 그의 생전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묘성 기자


Q) 배우 조경환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 지병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유족에 따르면 고 조경환씨는 두 달여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생전.. 방송가에서 대표적인 '주당'으로 꼽힐 만큼 술을 즐겨 했는데요. 간암 확진 후... 요양시설을 찾았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고인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택에서 요양..투병생활을 해왔고요. 자택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 조경환씨는 두 달 전 간암 판정을 받고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겠다고 했고.... 실제로 술을 끊고, 치료도 열심히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달만에 갑작스럽게 생을 달리에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습니다.

Q) 고인에게는 외동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에 응했다고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A) 고 조경환씨는 사별한 부인 사이에 1녀..무남독녀 외동딸을 뒀습니다.외동딸 조씨를 만나 생전 고인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19년전 배우자와 사별 후 혼자 살아오던 고 조경환씨는 두 달 전부터는 딸내외. 손자들과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두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딸 조씨는 전했는데요. 특히 야구를 좋아했던 고인은 야구장에 꼭 다녀오고 싶었지만 건강상 직접 찾지 못해 가족과 둘러앉아 집에서 중계를 보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열띠게 응원했다고 하고요 또 원하는 팀이 이기게 되어 정말 기뻐하셨다고.. 딸이 그때를 회상했습니다. 또 고인의 생전 넘치는 유머감각은 병환 중에도 여전해 주변 가족들을 늘 웃게 했고요 특히 손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너무나 행복하게 여기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워낙 급작스럽게 병을 발견해 주변인들에게 지병을 제대로 알리지는 못했지만 술을 입에도 대지 않겠다고 지인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다고 하고요.. 딸은 아버지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Q) 네 안타깝습니다..유족뿐 아니라 많은 동료..후배 배우들 또한 슬퍼하고 있는데요 빈소에도 그를 애도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A) 네..고인이 43년간 꾸준히 연기자로 살아왔던 만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연예인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한데요. 워낙 많은 근조화환이 도착해 모두 다 세워두지 못한 상태입니다. 영화 촬영 중 한국에 잠시 방문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배우 이병헌은 어제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요.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 윤유선, 이계인, 김태우 또한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했습니다. 박윤배, 정성모, 김동현, 배도환, 주현 등도 찾아 갑작스레 떠난 고 조경환씨의 죽음에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요 오늘 오전에는 이순재씨, 천호진씨가 다녀간 것으로 전해지고요 특별히 최불암씨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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