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Cho Kyung-hwan mortuary atmosphere ('호랑이 선생님' 고조경환씨 빈소분위기)

  • 8년 전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조경환씨가 지난 13일 간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배우들이 함께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빈소소식 들어보죠. 김묘성 기자


Q) 향년 67세로 생을 마감한 배우 조경환씨.. 그가 생전에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다양한 작품들이 말해줄텐데요..정리해주신다면요?

A) 네 배우 조경환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수사반장][호랑이 선생님]...이 두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양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고 조경환씨는 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배우의 삶을 시작했는데요. 71년 3월부터 방송된 MBC 범죄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구의 '조형사' 역을 맡아 극중 '수사반장'이었던 최불암씨와 핵심 캐릭터로서 드라마를 이끌었는데요. 드라마 [수사반장]은 89년 10월- 종영 때까지.. 국민 드라마로 각광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반장 이후.. 81년 3월부터 86년 10월까지~ 5년 넘게 방영된- MBC 청소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은 고 조경환씨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굳힌 작품이었습니다. 엄한 모습에도, 학생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교사'허봉수' 역으로 학부모와 청소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는데요. 당시 조경환씨는 '교사'라는 직업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져~ 82년 서울시 교육위원회로부터 '명예 교사 자격증'을 수여받았고요 앞서 81년에는 MBC [방송연기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기도 더했습니다. 때문에 고 조경환씨 또한 생전에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으로 주저 없이 [호랑이 선생님]을 꼽곤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모래시계], [종합병원], [허준], [대장금], [이산]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선 굵은 배역을 소화했는데요.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고요.. 올해 들어서도 한 케이블 채널 드라마 [노란 복수초]에 참여해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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