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는 말한다 Murder, It Says] eps 12 "사라진 가장"
  • 8년 전
범죄사건 자체가 아닌 범죄에 이르게 되는 필연적인 과정에 주목하고 이것을 범인의 시각에서 재구성한다. 범인 또한 한 인간이며, 범죄의 심리 속에 인간 심리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범죄 행위 속에 숨어있는 인간 심리를 분석해본다. 또한 범인이 태어나 범죄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사건들 중에서 범인의 심리 상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을 골라내 하나의 드라마로 재구성하였다.


◆ 사라진 가장

- 어여쁜 아내와 결혼 해 딸까지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일구며 살았던 김씨(가명, 피해자). 55년 인생사는 동안 사회에서 남다른 신뢰를 쌓으며 평범한 인생을 사는 듯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고쳐지지 않는 병이 있었으니...바로 의처증! 아내가 집에 없어도, 낯선 이와 대화만 나누어도 참을 수 없다! 술만 먹으면 그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폭력의 욕구가 솟구치고... 매번 그의 희생양이 되는 건 아내였다! 남편의 폭력에 신음하면서도 술에서 깨면 싹싹 빌며 잘못을 구하는 남편이었기에, 그녀는 그의 곁을 떠날 수도 없었다. 또한 하나뿐인 딸 수경의 안정을 위해서도 아내는 가정을 등져버릴 수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남편의 폭력은 날로 더해만 가고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의 폭력을 보고 자라온 딸 수경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도 커져가는 데......


From serial murderers to wife-killers: schoolmate massacres to infanticide, this program shows at a number of actual murder cases and seeks to find out what made those people horrible murderers, and what environment and conditioning influence their mind and behavior. Each episode consists of archives interviews with experts and criminal psychologists as well as dramat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