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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00북한의 MZ세대들이 대한민국의 공포영화를 보면서
00:00:14여름 폭염을 날리는 그날까지 왔습니다.
00:00:16이제 만나러 갑니다.
00:00:19요즘 김정은이 여름 폭염
00:00:21더위보다 더 무서워하는 게
00:00:23이 북한의 MZ들이라고
00:00:24이 MZ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고 나서
00:00:28다 바뀌는 거예요.
00:00:30그래서 요즘 들어서 탈북한 이들을 보면
00:00:35MZ세대가 50%
00:00:36이 젊은 세대의 탈북이 이렇게 많이 늘어나는 건
00:00:40대한민국의 문화를 어떻게든 접하고 온다는 거죠.
00:00:44사실 한여름에 공포영화가 최고잖아요.
00:00:46막 시원하게 해주는데
00:00:48북한 MZ들은 공포영화를 좀 좋아하나요?
00:00:50공포영화가 있어야 보죠.
00:00:52없어요?
00:00:53북한에 공포 장르가 없어요.
00:00:56이 귀신 영화 장르가 없다 보니까
00:00:58그 파묘 있잖아요.
00:00:59국경연선을 통해서 북한 MZ들 속에서 그렇게 많이 퍼졌다는 거예요.
00:01:04그리고 실제로 우리 성현 씨랑 저랑 강연을 갔는데
00:01:08성현 씨가 무슨 얘기를 하냐면
00:01:10자기가 북한에 있을 때 쥐라기 공원을 봤대요.
00:01:13자기는 공룡이 다 이렇게 뭘 살았는 줄 알았는데
00:01:16공룡이 살아있는 걸 너무 놀랬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00:01:19그러니까 북한에 그런 SF 장르, 공포 이런 자체가 아예 없어요.
00:01:24북한이 만든 뭔가 그 거대한 힘을 가진 캐릭터가 하나 있긴 있었어요.
00:01:31불가살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00:01:33신상욱 감독님이 다시 탈북하셨으니까
00:01:35탈북하시면서
00:01:36그렇게 계속될 것 같던 김정환 씨
00:01:38그 영화를 어느 순간 못 보게 해요.
00:01:56네.
00:01:57그래?
00:01:57신상욱 감독님이 다시 이제
00:01:59탈북하셨으니까
00:02:00탈북하시면서
00:02:01그렇게 계속될 것 같은 김정은에게도
00:02:03반전이 존재할 거라는 거를
00:02:05제가 영화를 한 편 예를 들어서
00:02:06꼭 설명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00:02:08아마 반전하면 이 영화
00:02:09다들 기억하실 거예요.
00:02:10그 식스앤스라는 영화 있었죠.
00:02:13브루스 윌리스가
00:02:14유령을 보는 아이와 함께
00:02:16그 문제를 해결하러 다니는데
00:02:19브루스 윌리스가
00:02:21유령이야.
00:02:22와 소축한 얘기니까?
00:02:24우리나라 트위스요. 방송에서 이걸 이렇게 얘기해야죠.
00:02:27남부인 사람들은 어디요?
00:02:29사실은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00:02:31아주 단적인
00:02:32어떤 상징적인 예가 될 수 있겠죠.
00:02:33자신은 북한을 해치는
00:02:35여러 유령들을 지금 잡으러 다닌다고 주장하겠지만
00:02:38결국은 자신의 체제를 망치고 있는 자는
00:02:41바로 본인 그 자신이 아닐까
00:02:42인생에 듭니다.
00:02:44그렇죠.
00:02:44마지막에
00:02:45그 대전환
00:02:47이 한방이 전세계를 그냥
00:02:49흔들어놨던 영화입니다.
00:02:50그런데 오늘
00:02:51반전의 반전
00:02:53식스
00:02:54센스 센스 또 센스 있는 분들
00:02:57와 이런 센스를 있어?
00:02:59이런 탈북 스토리는 없다.
00:03:01이만간 정말 많은 분들 얘기 들었는데
00:03:04오늘 나오시는 분들 이야기는 놀랍기도 하고 또 약간 재미도 있어요.
00:03:08그 와중에 인사드립니다.
00:03:10북한판 브루스 리리스 홍영자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00:03:13반갑습니다.
00:03:15반갑습니다.
00:03:16반갑습니다.
00:03:17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대한민국에 살게 된 홍영자라고 합니다.
00:03:23왔다.
00:03:24было 롯ombombom
00:03:26황으로 출발 young
00:03:27잘 들리는 소리
00:03:28
00:03:28안녕하세요
00:03:30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우세요
00:03:32감사합니다
00:03:33터무 같아?
00:03:34진짜 바로
00:03:35반영하신 분 같아요
00:03:35씩어주시면 대박
00:03:37신앙생
00:03:38신앙생
00:03:39감사합니다
00:03:39나 지금 놀랐어
00:03:42réal
00:03:43대한민국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00:03:45무슨 얘기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00:03:48어쨌든 목소리가 굉장히 좋으신데
00:03:51북에 계실 때 어떤 일 하셨습니까?
00:03:53북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15년을 하다가
00:03:56이제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00:03:58현재는 북한 이탈 주민들을 잘 정착시키고
00:04:01국방부 안보 교육과 학교 통일 교육
00:04:04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04:09그런데 저분에게 무슨 사연이 있을까?
00:04:12그런데 우리 황영자 선생님이 진짜 북한의 표본인 선생님이었다.
00:04:16우리 표본인 선생님 다 알겠지?
00:04:18무슨 얘기예요?
00:04:20저렇게 생겨서요? 다 선생님.
00:04:22저렇게 생겨서요? 다 선생님.
00:04:24신기하게 다 저렇게.
00:04:26그런데 중요한 건 저희 김종수 교원 대학 선배입니다.
00:04:29제가 같은 대학인데 저는 졸업은 안 하고
00:04:322학년 때 전 드라마 때문에 탈북을 했고
00:04:34선생님이 지금 한참 선배시거든요.
00:04:36그리고 북한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은요.
00:04:38출신 성분도 일단 좋아야 되고
00:04:41다 내놓으라는 집안의 자식들이 가거든요.
00:04:44그런데 북한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을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00:04:47혁명의 나팔수들.
00:04:49나팔수들?
00:04:50최전방에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00:04:52이 김씨 일가의 위대한 수령 이런 걸 가르치기 때문에
00:04:56핵심 결관들을 키워내는 혁명가들로 이렇게 취급을 합니다.
00:05:00그래서 굉장했던 거죠.
00:05:02또 한 명의 브루스 윌리스가 또 등장합니다.
00:05:05또 10세스.
00:05:06몇 명이 오늘 탈북자 출신
00:05:081호 박사 부부라는 탈북을 가지고 있습니다.
00:05:11김영희님.
00:05:16안녕하십니까.
00:05:18저는 북한에서 정말 당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높은 사람.
00:05:23기순용사 삐라를 볼 때마다
00:05:25이거 완전히 반동.
00:05:27나쁜 놈.
00:05:28재지은 놈.
00:05:30정말 오직 당밖에 모르고
00:05:32진짜 충성스러운 이민이 한 사람이었죠.
00:05:36충성스러웠던 사람이
00:05:38지금은 대한민국의 자본지 시장 경제에 잘 적응해서
00:05:42탈북민 출신 1호 박사 부부라는 타이틀도 같고
00:05:46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김영희입니다.
00:05:50탈북 1호 박사 부부라고 하셨는데
00:05:53그게 좀 놀라운데
00:05:54아니 도대체 어떤 활동을 하고 있길래
00:05:56어떤 박사님이신 거예요?
00:05:57북한학 박사입니다.
00:05:59북한학학.
00:06:002007년도에 다시 남편이랑 같이
00:06:02박사 동국대학교에 입학을 해서
00:06:05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요.
00:06:07통일부, 국방부, 해수부, 예교부
00:06:11이런 쪽에서 북한 관련 자문위원은
00:06:13아마 대체로 다 했던 것 같습니다.
00:06:15신문사 글도 쓰고 그랬...
00:06:17네 맞습니다.
00:06:19제가 언젠가
00:06:20매경?
00:06:21네 매일경제
00:06:22저랑 같이 기로호 박사
00:06:24네.
00:06:25아 제가
00:06:27명예기자로 1년 동안
00:06:28우리 엽신문사 경제지에서
00:06:329명의 명예기자를 했는데
00:06:34박사가 있으시다고 해서
00:06:36그때 필자로 오셨잖아요.
00:06:38네 제가 북한 쪽 기사를 썼죠.
00:06:40그때 쓰셨죠.
00:06:41저는 1년 썼는데
00:06:42아!
00:06:44오 대도로시다.
00:06:47반갑습니다.
00:06:49반갑습니다.
00:06:50어디서 기억이 날까 말까 했는데
00:06:51또 반전 너무 수로운.
00:06:53기석이 형이 명예기자 했다는 게
00:06:55더 반전 아닌가요?
00:06:56아!
00:06:57스킨센스!
00:06:581년은
00:07:001년은
00:07:01어쨌든 오늘 보니까
00:07:03이분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00:07:05지금 언뜻 비쳤는데
00:07:06어쩌다 타이브
00:07:07맞아요.
00:07:08어서와
00:07:09서울은 처음이지.
00:07:10처음이지.
00:07:11이분들
00:07:12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00:07:13정말 싫었던
00:07:15남조선
00:07:16나뉘오직 북한인데
00:07:18마음을 열게 됐을까?
00:07:20그 이야기가 오늘
00:07:21참 차이 펼쳐집니다.
00:07:22오늘은요
00:07:23중간중간 어디 다녀오시지 마세요.
00:07:25맞습니다.
00:07:26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딱 보시면
00:07:27맞아요.
00:07:28서리가 딱 이렇게 짜여져 있습니다.
00:07:31먼저
00:07:32홍영자 씨에게 좀 여쭙고 싶은데
00:07:34교사를 하다 오셨다고 하시니까
00:07:36남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00:07:37교원 임용 시험을 봐야 돼요.
00:07:39북한에서는 어떻게
00:07:40임명이 됩니까?
00:07:42북한에는 일단
00:07:43필요한 인력만
00:07:44티오라는 것 줍니다.
00:07:45그래서 이 티오가
00:07:47교원대학교 각 도마다 하나씩 있다면
00:07:49그 도내 교원의 인력에 대해서는
00:07:51각 교육청으로부터 인원을 받는단 말이에요.
00:07:54필요한 인력만 받기 때문에
00:07:55실제 임용과사 없이 대학교만 딱 졸업하면
00:07:59이 각 단위별로 학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00:08:03그래서
00:08:04임용과사 없이 졸업을 하게 되면
00:08:06내가 원하는 학교로 가는 게 아니라
00:08:08당국에서 여기로 가세요 하면
00:08:10그 시골 학교로 가야 되는 거예요.
00:08:11그러니까 저도 사실은
00:08:12인민교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00:08:14실제 남조선으로 이학할 때는
00:08:16남조선이 굶주리고 헐벗었기 때문에
00:08:18실제 병원에 가자게 되면
00:08:21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 가고
00:08:23이런 식으로 이제 교육을 한단 말이에요.
00:08:26그런데 거기에 대한
00:08:27우리나라는 무상 치료제다
00:08:29교육을 한단 말이에요.
00:08:30남조선은 정말
00:08:31굶주리고 헐벗은 아이들 때문에
00:08:33우리가 동일해야 된다
00:08:34이런 거에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00:08:36북한에서는 모든 직업이 그렇겠습니다만
00:08:37그런데 이제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00:08:39본인이 그걸 믿고 있어야 되잖아요.
00:08:40그렇죠.
00:08:41그 당시만 해도 정말
00:08:42북한이 남원보다 잘 살고
00:08:43또 지상천국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셨더라고요.
00:08:45전혀 못했어요.
00:08:46학생들을 가르칠 때
00:08:47남조선이 이렇게 잘 산다는 걸 몰랐습니다.
00:08:49그렇죠.
00:08:50그러다가 언제 알게 됐냐면
00:08:52저희 아버님이 이제
00:08:54중국으로 가게 될 계기가 있었습니다.
00:08:5690년도에
00:08:57그런데
00:08:58중국에 가니까
00:08:59남조선이 잘 산단다.
00:09:0188올림픽에 갔다 온
00:09:02중국 사람이 말하는데
00:09:04화장실에 향수의 냄새가 난단다.
00:09:06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00:09:07그래서 나는 이렇게 화장실이
00:09:10우리는 개념이 없잖아요.
00:09:11북한에서는
00:09:12그 다음에 중국에서 이제 가져온
00:09:14화장품이
00:09:15북한 공부가 더 좋지만
00:09:16너무 좋으니까
00:09:17중국도 발전했구나
00:09:18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00:09:21서윤 씨 같은 경우는
00:09:22가장 최근에 또
00:09:23탈북한 또 MZ이시잖아요.
00:09:25네.
00:09:25아니 북한 학교에서는
00:09:27도대체 어떤 내용을 좀 가르치나요?
00:09:29학교에서 가르치는 것 중에
00:09:31남조선, 미국놈 이런 걸 많이 가르치죠.
00:09:34주제로
00:09:35국어교과서는 기본이고요.
00:09:37수학 교과서에도 그런 게 나와요.
00:09:38수학은 뭐 가르치죠?
00:09:39수학에 예를 들어서
00:09:41문제가 하나 나오면
00:09:42붉은 청년 근의 대원인 철수는
00:09:44수리탄이 두 개 있다.
00:09:45한 발의 수리탄으로
00:09:47미제 승리 아이를
00:09:48다섯 놈 죽일 수가 있다.
00:09:49미국은?
00:09:51몇 놈을 죽일 수 있냐 이걸로
00:09:53이런 식으로 문제를 내요.
00:09:55그게 산수 문제예요?
00:09:56네 이게 산수 문제예요.
00:09:57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와요.
00:09:59꼬마 땅쿠가 나가는데
00:10:01꼬마 땅쿠로
00:10:01미국놈 대가리가
00:10:03다섯 개가 굴러다니고
00:10:04이런 식으로 해서
00:10:05심각해요.
00:10:06그러니 공포영화를 안 만들어두세요.
00:10:08그렇지 그렇지.
00:10:09교과서가 다 공포영화
00:10:10그리고 실제로 미국놈
00:10:12그 머리가 이렇게 구려져 있어요.
00:10:13이렇게 이렇게 해서
00:10:14유에스 해가지고
00:10:15그러니까 이게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00:10:17일단은
00:10:18유치원 높은 반이
00:10:19북한인은 교육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00:10:21유치원 때는 어찌 보면
00:10:23유치원이잖아요.
00:10:24그럼에도 명절 때나 이럴 때
00:10:26미국놈이다 사상
00:10:26의식호칙에서는
00:10:28놀이를 해도
00:10:29다 미국놈이 그래가지고
00:10:31무조건 죽여야 되는 거예요.
00:10:32때려부수야 되고 이겨야 되고
00:10:33이런 식으로 됐고
00:10:34수학 교과서뿐만 아니라
00:10:36북한의 모든 교과서에는
00:10:38이렇게 적대 교육을 주는 것이
00:10:39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00:10:41그러니까 이제처럼
00:10:41수학 교과서에 미제 신형이 대한 거대는
00:10:43무조건 미국놈은
00:10:45애를 높여야 되고
00:10:46미국놈 비행기는 무조건
00:10:47떨어져야 되고
00:10:48죽어야 되고
00:10:49이렇게 되어 있다고 보시면
00:10:50될 것 같습니다.
00:10:52맨날 미제를 몰아내고
00:10:54저국을 통일하자
00:10:55무조건 해방시키냐고
00:10:56우리 안 오난다니까
00:10:57왜 자꾸 우리들이 해방시키냐고
00:10:58우리에게 왜 자유를 주겠다면서
00:11:00제가 서울에 처음 와가지고
00:11:03미국 군인이 왜 이렇게 안 보이냐
00:11:05이런 질문을 했어요.
00:11:07미국놈이 군합발로
00:11:08서울을 짓밟고 있다고 했는데
00:11:09맞아요.
00:11:10미군이 안 보이는 거예요.
00:11:11아 왜냐하면 평택으로 이전했거든.
00:11:13아 그런 거야?
00:11:14자 근데 이정민 씨
00:11:17또 준비한 게 있으시다고요.
00:11:18네 제가
00:11:20북한의 국어 교과서를
00:11:22한번 입수를 해봤습니다.
00:11:24오 진짜요?
00:11:26이게 북한의 국어 교과서래요.
00:11:28여기 보면 이렇게 되어 있어요.
00:11:29미국놈은 두 손을 왜 높이 쳐들고 있을까요?
00:11:33항복한다는 것은 또
00:11:35행동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00:11:37부들부들이란 무슨 말인가요?
00:11:40그러니까 항복을 가르쳐도
00:11:42그냥 뭐 이렇게 적에게 순응한다 이런 게 아니라
00:11:44저렇게 꼭 미국놈이 등장하고
00:11:46그렇죠.
00:11:47미국놈의 항복 손 들고 항복을 해야 되고
00:11:49너무 웃긴 게 밑에 보면
00:11:51부들부들이란 무슨 말인지 골라보시오.
00:11:541번 아파서 부들부들 떨린다.
00:11:572번 부들부들 떨면서 빈다.
00:12:00정답은 2번!
00:12:012번이라는 거야.
00:12:05항복은 부들부들 무서워서 떨면서 빈다라는 뜻을 가르치고 있는 거죠.
00:12:09두 번째가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라는 아동 영화예요.
00:12:13그게 호랑이는 미국이고 고슴도치는 북한이에요.
00:12:16북한이라는 거예요.
00:12:17우리라고 하려고.
00:12:17자 그러면 홍영자 씨는 교과서 내용 이런 내용들을 가르치면서
00:12:21한 번도 의심해 보신 적이 없어요?
00:12:23이 내용이 정말로 다 옳다고 생각하고 가르치신 건가요?
00:12:27사실 북한에서는 어릴 때부터 반대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00:12:32그리고 무조건 북한 당국이 하라면 예스 알았습니다 이렇게 되고
00:12:36또 더 중요한 거는 교수안이
00:12:39이 360월 동안 가르칠 교수안이 딱 나와요.
00:12:42거기에 내 말을 놓을 수가 없어요.
00:12:43딱 교안대로 애들을 가르쳐야 되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고
00:12:47제가 94년도 김일성이 딱 죽고
00:12:50갑자기 식량 공급을 교원들도 안 줬거든요.
00:12:52교사들도 먹을 것도 안 주지 식량도 안 주지
00:12:55국가가 배급을 줘야만 먹고 사는 이런 시스템인데
00:12:58교육은 그대로 또 시스템 돌아간다고
00:13:00금요일 날이면 오후 담당 선전이 날이라 해가지고
00:13:03가정 방문을 가게 되었어요.
00:13:05그러면 그 가정 방문이 뭐냐면
00:13:06학교에 안 나왔거나 문제가 있는 학생이 돼서
00:13:09가정 방문을 통해서 이제 학생을 교양하는 건데
00:13:12가정 학교를 안 나와서 가봤더니
00:13:14실제로 이렇게 수육을 너무 먹어가지고
00:13:17그때는 풀만 먹는 때거든요.
00:13:19풀떡이 올라와서
00:13:21제가 또 가니까 칼을 딱 보는 순간에
00:13:23내 마음이 철렁하고
00:13:24무서워서 무서워 다가가가겠는 거예요.
00:13:27왜? 얼굴이 부으면 코하고 일찍 일찍 일찍 일찍 이렇게
00:13:30눈만 딱 이렇게 눈도 부어서
00:13:33내가 무서워서 가지 못하겠는 거예요.
00:13:35고난의 인근 시기였으면
00:13:37굉장히 먹고 사는 것 자체도 힘들었을 텐데
00:13:39교육 환경은 훨씬 더 열악하겠는데요?
00:13:41어느 정도 열악했냐면
00:13:43옛날에는 매 학생한테 교과서를 다 줬습니다.
00:13:46하다못해 책상에 하나씩이라도
00:13:47두 명이 하나씩 보겠고
00:13:48저희도 안 되는 거예요.
00:13:50김일성과 김정일 교과서는 무조건 또
00:13:52차필을 필기를 시키는 거예요.
00:13:54이민질에도 어디다가 이제
00:13:56교과서를 필기, 차필
00:13:57전등이 저녁 6시이면
00:13:58북한의 시골이라
00:13:59새까매져요.
00:14:006시면
00:14:01그럼 6시까지
00:14:02수다 못해 안 보이는 곳이
00:14:03지금 오줌 가도 안 됩니까?
00:14:04이럴 때거든요.
00:14:05그러면 통장 불을 켜줘요.
00:14:06맞아요.
00:14:07그 정도로 어려웠고
00:14:09애들이 연필이 없으니까
00:14:11이렇게 연필이 없고
00:14:13버려야 되잖아요.
00:14:14이걸 버리지 않고
00:14:15연결해서
00:14:16이렇게
00:14:17몽당연필요.
00:14:18몽당연필요.
00:14:19저도 많이
00:14:20낙후되었고
00:14:21교재의 편부는
00:14:22전혀 공급이 안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00:14:24몽당연필 정도 썼던 게
00:14:2570년대거든요.
00:14:26그렇죠.
00:14:27그러니까 사실은
00:14:28우리보다 얼마나 더
00:14:29낙후되어 있는지가
00:14:30그 연도 차이에서
00:14:31벌써 오는 거예요.
00:14:32저는 이게 몇 년도 얘기인지
00:14:34제가
00:14:35제가 2004년도
00:14:365년도 이때
00:14:37초등학교
00:14:38소학교를 다녔는데
00:14:39그때
00:14:401990년대에 나온
00:14:41교과서를 제가 썼거든요.
00:14:42누르르더라고요.
00:14:43불씨가 안 보여요.
00:14:44학교 잘 다니는 친구한테
00:14:45새 거를 다 나눠주고
00:14:47그게 얼마 안 되니까
00:14:48선배들이
00:14:49옛날에 썼던 교과서를
00:14:50물려 물려
00:14:51한 두 개
00:14:52열 번 정도 온 거예요.
00:14:53영희 씨는 어땠어요?
00:14:55그 당시에
00:14:56이 분위기
00:14:57교육이라든가
00:14:58저희 애가
00:14:59이제 96년대
00:15:00고난학교때
00:15:01태어나다 보니까
00:15:02공부를 시켜야 됐고
00:15:03엄마 아버지 다 대학을
00:15:04졸업했지
00:15:05애들은 공부 시켜야 되고
00:15:06하니까
00:15:07집에다가
00:15:08이만한 나무 툴 만들어 놓고
00:15:09여기다 모래를 채우는 거예요.
00:15:10모래모래
00:15:12모래모래
00:15:13모래 채우고
00:15:14그러니까 애들을
00:15:15수학공부 시켜야 되면
00:15:162 더하기 3
00:15:17각기는 5
00:15:18이렇게 애가
00:15:19그걸 같이 공부하고
00:15:20가나다라도
00:15:21모래에다 쓰면서
00:15:22공부를 하고
00:15:23그다음에 이게
00:15:24공책을 거의
00:15:25살 수가 없었어요.
00:15:26그런 식으로 공부를 했죠.
00:15:27이 방송 보고 계시는 분들이
00:15:28그래서
00:15:29도대체
00:15:30반전은 언제 나오냐
00:15:31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00:15:32이제부터 시작입니다.
00:15:33또 남편분께서는
00:15:34또 중국에서
00:15:35또 이제
00:15:36북한
00:15:37낮은 선봉에서
00:15:38중국과 밀무형으로
00:15:39솔직히 말해서
00:15:40
00:15:41경제적으로는
00:15:42어렵진 않으셨어요.
00:15:43그렇죠.
00:15:44그런데
00:15:45그런데
00:15:461999년
00:15:47평온하던
00:15:48영자 씨 일상에
00:15:49갑자기
00:15:50큰 쇼크가
00:15:51찾아옵니다.
00:15:52갑자기 누가
00:15:54문 열어
00:15:55문 열어
00:15:56문이라고 들어온 거예요.
00:15:58보이부였어요.
00:15:59보이부가
00:16:00갑자기
00:16:01영자 씨를 끌고
00:16:02감옥으로 갑니다.
00:16:03갑자기
00:16:04걷자?
00:16:05갑자기 걷자.
00:16:06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00:16:07내가 끌고 가십니까?
00:16:08그랬더니
00:16:09남편 어딨냐고
00:16:11사신대로 얘기하라.
00:16:13도대체 남편분은
00:16:14무슨 일 하셨습니까?
00:16:16외화불일은 계속했기 때문에
00:16:19풍족한 산림을 살았습니다.
00:16:20어찌 보면
00:16:21그리고 이미
00:16:22북한 당국은
00:16:23국경연선과
00:16:24이런 데를
00:16:25다 병강무역을 하다 보니까
00:16:2780년 후반부터
00:16:28저희 지역에는
00:16:29중국
00:16:30중국
00:16:31조선족들이
00:16:32시장에서
00:16:33장사를 할 수가 있었어요.
00:16:34정식으로요?
00:16:35정식으로.
00:16:36공식적으로.
00:16:37밀수 말고?
00:16:38밀수 말고.
00:16:39그러니까 그게 뭐냐면
00:16:4080년대 후반에
00:16:41김일성이
00:16:42병강무역을 해야 된다.
00:16:43사회지국가 다 망하다 보니까
00:16:44이제
00:16:45구만강연변과
00:16:46압록강 주변에
00:16:47다시 병강무역을 해가지고
00:16:48중국 사람들이 나와
00:16:49장사를 한 거예요.
00:16:50조선에 나와
00:16:51그렇게
00:16:52그렇게 하다 보니까
00:16:53중국 조선족들이
00:16:54돈을
00:16:55요구하죠.
00:16:56어떤 걸 가져오라
00:16:57그러면 얼마 주겠다는 식으로
00:16:58그래서 그런 일을
00:16:59했는데 그게 어떻게
00:17:00남편이 이제
00:17:01중국으로
00:17:02가게 된 거죠.
00:17:03그래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00:17:04저는 이제
00:17:05남편이 어떤 거 하고
00:17:07판 것도 전혀
00:17:08모르는 상태였거든요.
00:17:09남편 거 다 적어라
00:17:10어쩌라
00:17:11근데 뭐 아는 게
00:17:12있어야 적죠.
00:17:13이렇게 됐는데
00:17:14당국에서
00:17:15이야기하는 것이
00:17:16남편이
00:17:17갈 때
00:17:18여성분을 데려갔다.
00:17:20근데 그것이
00:17:21이심명하다
00:17:22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예요.
00:17:23저한테
00:17:24그래서 알아보니까
00:17:25그렇게 이심명한 게 아니었고
00:17:27남편이구나
00:17:28유명한 사람이었어.
00:17:29저기에서는
00:17:30이렇게 지인들이
00:17:31오빠 나를 좀
00:17:32중국이 친척이 있으니까
00:17:33신양 좀 구입하게
00:17:34좀 두만강만
00:17:35넘겨다 줘.
00:17:36이런 때였거든요.
00:17:37어찌 보면.
00:17:38남편 유명한 분이었고
00:17:39그쪽에서
00:17:40힘이 있는 분.
00:17:41힘이 있죠.
00:17:42어찌 보면 도와준 거 아니에요?
00:17:43도와줬죠.
00:17:44근데 그걸 인심매매라고.
00:17:45국경경비대를 이제
00:17:46다 아니까
00:17:47아무튼 그랬는데
00:17:48그 지인이
00:17:49같이
00:17:50다 두만강 건너 갔으면
00:17:51괜찮은데
00:17:52잡히고 나온 거야.
00:17:53한 여성분이.
00:17:54세상에.
00:17:55그래서 그 실탈에 오해서
00:17:56남편이 이제
00:17:58중국에 갔다.
00:17:59이것만 알게 됐고
00:18:00그 연자자리에서
00:18:02제가 이제
00:18:03퇴조를 받고
00:18:04근데 저는 사실은
00:18:05인심매매라는
00:18:06말도 몰랐고
00:18:07그다음에 이제
00:18:08남편이 중국에 있는 것만
00:18:10갔다는 것만
00:18:11짐작으로만 했지만
00:18:12실제 한 방은 몰랐거든요.
00:18:14저는 실제 몰라서
00:18:15모른다고 하는데
00:18:16자꾸 거짓말을 쓴다고
00:18:17때리는 거예요.
00:18:18때려요.
00:18:19때리더라고요.
00:18:20그래서 또 때리는데
00:18:21모르는 사람한테서
00:18:22맞으면
00:18:23덜 억울한데
00:18:24그 지역에
00:18:26너무도 잘 아는 사람.
00:18:27거의 보자.
00:18:28맞아요.
00:18:29친척은 아닌데
00:18:30저희 집에서도
00:18:31술도 많이 마시고
00:18:32엄청난 도움도 받았던
00:18:34분이 몽둥이 쥐고
00:18:35때리니까
00:18:36너무 좋더라고요.
00:18:37근데 그게 뭐냐면
00:18:38전기가 없으니까
00:18:39낮에 추우니까
00:18:41이제 난로를 이렇게
00:18:42떼서
00:18:43하기로 하는데
00:18:44그 장작이
00:18:45그 장작이가
00:18:46그렇게 크다.
00:18:47우리는
00:18:48아웅이여도
00:18:49이만한 장작이를
00:18:50다 쬐게 해서 하는데
00:18:51그건 이렇게
00:18:52뱃지깔을 해서
00:18:53난로를 하다 보니까
00:18:54멍둥이 하나
00:18:55이만한 거 다 들어가는 거야.
00:18:56근데 구걸을
00:18:57지금 때리는 거야.
00:18:58하나 딱 치니까
00:18:59단통
00:19:00보라색이 되더라.
00:19:01다리가
00:19:02그게 더 억울해서
00:19:03울고
00:19:04그 다음에
00:19:05너무 잘 아는 사람이
00:19:06나한테 그렇게 하니까
00:19:07화나서
00:19:08그런 감정도
00:19:10있었습니다.
00:19:11이렇게
00:19:12뻔히 하는 사람이
00:19:13때릴 수 있다는 거는
00:19:14확실하게 뭔가
00:19:15잡았다는 얘기잖아요.
00:19:16그렇죠.
00:19:17이게 왜냐하면
00:19:18북한 위에 당국에서
00:19:19인심매매 범죄라는
00:19:20규정에 탁 걸리면
00:19:21북한의 국경을
00:19:23무력했다는 것
00:19:24그 다음에
00:19:25인심매매라는 것은
00:19:26자국민
00:19:27노동력이잖아요.
00:19:28노동력을 해외로
00:19:29무단 반출해서
00:19:30정치 사상적으로
00:19:31체제 붕괴 시도했다는
00:19:33범죄를 인식했기 때문에
00:19:35굉장히 가혹하게
00:19:36아마 우리
00:19:37선생님을
00:19:38처벌했을 거예요.
00:19:39아마 그때 고문도
00:19:40많이 당하셨다고 하는데
00:19:41그렇게 9일간
00:19:42그 끔찍한 지옥 같은
00:19:43경험을
00:19:44하시게 됩니다.
00:19:45뭐 고문도 하고
00:19:46여러 가지 불허라고
00:19:47윽박도 질렀겠지만
00:19:48홍 선생님 같은 경우는
00:19:50정말 남편이
00:19:51어디인지 모르니까
00:19:52보이부도 한
00:19:54딱 보면 알거든요.
00:19:55정말 알면서
00:19:56숨기는 건지
00:19:57아니면 진짜 이 사람이
00:19:58모르는 건지
00:19:59아 그럼요.
00:20:00판단이 쓴 것 같아요.
00:20:019일 만에
00:20:02홍 선생님한테는
00:20:03얻을 게 없다는 것을
00:20:04보이부가 판단하고
00:20:05이제 집으로
00:20:06돌려보냅니다.
00:20:07네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00:20:09왜 그냥
00:20:10보이부가
00:20:11홍 선생님을
00:20:12집으로 보냈을까
00:20:13고의 보내준 게 아니었어요.
00:20:14보이부 나름에
00:20:15함정을 판거죠.
00:20:16타지에 숨어있는 남편이
00:20:17반드시
00:20:18그렇지 그렇지
00:20:19부인으로
00:20:20아내와
00:20:21자녀를 만나기 위해
00:20:22집으로
00:20:23돌아올 것이다.
00:20:24그래서 기다렸다가
00:20:25그 순간을 포착해서
00:20:27덮치면
00:20:28잡을 수 있다.
00:20:29라고
00:20:30미끼
00:20:31함정을 파놓은 거죠.
00:20:33그래서
00:20:34북한 당국이
00:20:35
00:20:36영자 선생님의
00:20:37집으로
00:20:38요원들을
00:20:39파견합니다.
00:20:40보이부
00:20:41반탐가 요원
00:20:42두 명과
00:20:43총을 든
00:20:44안전부 요원
00:20:45네 명.
00:20:46맞죠?
00:20:47이렇게 총
00:20:48여섯 명이
00:20:49그때부터
00:20:50영자 선생님의 집에서
00:20:51같이
00:20:52동거를 하기 시작한 겁니다.
00:20:53이게 말이
00:20:54동거지
00:20:55집 안에서도
00:20:56감시를 하고 있는 거고요.
00:20:57집 안 자체를
00:20:58감옥으로 만들어 버린 거죠.
00:20:599살 된
00:21:00영자 씨의
00:21:01홍 선생님은
00:21:02무려 3개월간
00:21:03무장한 요원들과 함께
00:21:05살떨리는
00:21:06동거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00:21:07아니 쉽게 말해서 어떻게 보면
00:21:08경찰이
00:21:09여섯 명이
00:21:10우리 집에서
00:21:113개월 동안
00:21:12잠복 근무를 한 거잖아요.
00:21:13상상말도
00:21:14약간 숨이 좀 막히는데
00:21:15어떻게 그렇게 생활을 하신 거예요?
00:21:17그러니까 그 당시는
00:21:18보이부 반탐가에서
00:21:19두 명과
00:21:20경찰서하고
00:21:21무기과 애들
00:21:22총을 쥐고
00:21:23사게 됐는데
00:21:24어찌보면
00:21:25남편이
00:21:26분명히 가족이 있으니까
00:21:27올 거다.
00:21:28이렇게 생각을 하고 오면
00:21:29생파해야겠다고 생각하고
00:21:31저희 집 방이
00:21:32네 칸이라고 하면
00:21:33방 한 칸에는
00:21:34아들하고 내가 있고
00:21:35그 다음에 이제
00:21:36보이부 있고
00:21:37무기과 애들이 있고
00:21:38북쪽에는
00:21:40교대적으로
00:21:41계속 이렇게
00:21:42군무를 서는 거예요.
00:21:43여덟 시간
00:21:44여덟 시간
00:21:45여덟 시간
00:21:46이렇게 교대를 하면서
00:21:47자는데
00:21:48저는 어떻게 피곤하면 자고 그러는데
00:21:49거의
00:21:50여덟 시간
00:21:51여덟 시간
00:21:52이렇게 교대를 하면서
00:21:53자는데
00:21:54안 자요.
00:21:55교대적으로 하면서
00:21:56밖에서 볼 때는
00:21:57아무도 없는 것처럼
00:21:58아무도 없어요.
00:21:59그런데 또 중요한 거는
00:22:00앞집
00:22:01내한 옆집이 다 보이부예요.
00:22:02스파이
00:22:03이제 일을
00:22:04임무를 주고
00:22:05하는 거예요.
00:22:06그러니까 옆집도
00:22:07나하고는 그렇게 친하지만
00:22:08다 보이부 스파이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되고
00:22:10우리 집도 그랬어요.
00:22:12아니 그럼
00:22:13보이부하고 이제 같이 이제 살면서
00:22:15어떤 말을 한다든가
00:22:16아니면 뭐
00:22:17식사나 이런 걸 어떻게 해결을 해요?
00:22:19보이부원들이 식량을 다 이제
00:22:20갖다 자기네게 먹어야 되니까
00:22:22이제 갖다 주는 거예요.
00:22:23식량을.
00:22:24국가는 다 배급이 없잖아요.
00:22:25근데 이
00:22:26군무소는 요원들은
00:22:27먹어야 되니까
00:22:28쌀을 먹어서
00:22:29포대로 뭐 갖다 놓고
00:22:30식량은 제가 이제
00:22:31밥을 하고
00:22:32이런 식으로 해서
00:22:33식지 마시고
00:22:34정말 남 모르는 사람들
00:22:36그냥 내 친척들도 아니고
00:22:38내 남편을
00:22:39죽이려고
00:22:40잡으려고
00:22:41지금 내 집에 들어와서
00:22:42와있죠.
00:22:43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있는 게
00:22:44얼마나 기가 막혀요.
00:22:45근데 또 남편을 향한
00:22:47원망이랄까
00:22:48남편을 향한
00:22:49생각은 어떠셨을지도
00:22:50궁금해요.
00:22:51화가 나죠.
00:22:52화가 났고
00:22:53저는 진짜
00:22:54그러면서도
00:22:55애 아빠니까
00:22:56어떤 마음이 있었냐면
00:22:57제발 오지 말아라
00:22:58이거를 계속 기도했어요.
00:22:59그러니까 하나님들도
00:23:00믿지도 않았지만
00:23:01밥이면 기도를 하는 거예요.
00:23:03제발 나 오지 말아라
00:23:04나오면 잡힌다
00:23:05이거를 계속 속으로 있잖아요.
00:23:07그래서 빌었어요
00:23:08절지 말아라
00:23:09남 잡히는 것보다는
00:23:10그래도 거기서
00:23:11어떻게 안 잡히는 게 나오니까
00:23:13그리고
00:23:14좀 미운 정도 있었고
00:23:15화도 났었고
00:23:16내가 남편 때문에
00:23:17고초를 겪는 거기가
00:23:18너무 힘들었어요.
00:23:19사실은
00:23:20네.
00:23:21그걸로 끝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0:23:24그렇죠.
00:23:25그걸로 끝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0:23:26그렇죠.
00:23:27네.
00:23:28끝난 게 아니라
00:23:29북한 당국이
00:23:30진짜
00:23:31상상하지 못할
00:23:32추방을 또 시킵니다.
00:23:33추방이요?
00:23:34추방이요?
00:23:35추방이 그러니까
00:23:36우리 마을에서 떠나라는 거잖아요.
00:23:37그렇죠.
00:23:38북한은 원래
00:23:40인민 재판이 난 거잖아요.
00:23:41그런데
00:23:42나는 그나마
00:23:43중국으로 가지 않았다.
00:23:44그래서 너를 국가가
00:23:45용서한 거다.
00:23:46이렇게 이야기하면서
00:23:47주목을 안 보내고
00:23:48네.
00:23:49추방을 시켰는데
00:23:50또 주방지가
00:23:51눈물밖에 안 나요.
00:23:52소만 방목하는 축산 농장인 거야.
00:23:54이제 리당에서
00:23:55집을 줄 거니까
00:23:56생활해라.
00:23:57축산에서 살라고?
00:23:58네.
00:23:59거기다가
00:24:00이게
00:24:01전등이 없잖아요.
00:24:02전기 안 들어가니까
00:24:03밥할 수가 없는 거예요.
00:24:04그래서 너무 기가 막혔었는데
00:24:05그나마 모든 걸
00:24:06타락이죠.
00:24:07죽지 못했죠.
00:24:08죽지 못했죠.
00:24:09그러나
00:24:10그래서
00:24:11나는 그나마
00:24:12나는 그나마
00:24:13중국으로 가지 않았다.
00:24:14그래서
00:24:15너를 국가가 용서한 거다.
00:24:17이렇게 이야기하면서
00:24:18주방을 안 보내고
00:24:19주방을 시켰는데
00:24:20주방을 시켰는데
00:24:21주방을 시켰는데
00:24:22그렇게 살아가는 이런 생각인데
00:24:23우리 애만 걱정했어요.
00:24:24근데 또 친정에서는
00:24:25또 남편이
00:24:26반당 반응 문자
00:24:27이랬다고
00:24:28또 나를 반당 안 주네.
00:24:29맞아요.
00:24:30출가 외인이니까
00:24:31억울하다고
00:24:32친정에서도 안 받아주셨어요.
00:24:33안 받아줬어요.
00:24:34이건 너무 그렇다.
00:24:35당에서는
00:24:36목숨만 살려줄게
00:24:37이 정도 수준인 거네요.
00:24:39근데 주방 갈 거면
00:24:40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00:24:41제가 탈북하고 나서
00:24:42우리 집도
00:24:43주방 결정 다 났었어요.
00:24:44완전히 그냥
00:24:45산골짜기도
00:24:46그런 산골짜기가 없어요.
00:24:47그래서 우리 어머니가
00:24:48시당 책임에서 찾아가서
00:24:49그냥 죽겠다.
00:24:50이 앞에서
00:24:51막 정말 시당 책임에서
00:24:52앞에 가고
00:24:53계속 무릎 꿇고
00:24:54빌었거든요.
00:24:55근데 주방에 가서
00:24:56사는 사람들 보면
00:24:57개돼지처럼 살아요.
00:24:58이사처럼 집이 없고요.
00:24:59그냥 개하고
00:25:00돼지하고 같이
00:25:01잔다고 보면 돼요.
00:25:02그래서
00:25:03특징이 뭐냐면
00:25:04이렇게 어는 사람들이
00:25:05이렇게
00:25:06꿈이 높았던 사람들이
00:25:07어거든요.
00:25:08그럼 어떻게 되냐면
00:25:09아이들이 너는데
00:25:10널 거리가 없으니까
00:25:11소 흉내를 내면서 놀아요.
00:25:13이리야 하면
00:25:14애가 여기다
00:25:15딸구지 끼는 거
00:25:16그거 툭
00:25:17흉내 내면서
00:25:18애가 뛰어요.
00:25:19그럼 애들이
00:25:20태찍질하고
00:25:21이런 놀이를 놀거든요.
00:25:22그럼 이런 선생님들이
00:25:23꿈이 높은 삶을 사다
00:25:24그런 걸 벌잖아요.
00:25:25정신이 돌아버려요.
00:25:26그래서
00:25:27미쳐버리는 거예요.
00:25:2849병원에 가서
00:25:29애들만
00:25:30동그러니 남아있는 경우도
00:25:31사람 사는 게 아니에요.
00:25:32차라리 죽여달라고 그래요.
00:25:34네.
00:25:35다행히 영자씨가
00:25:36이제 추방지에 머문 지
00:25:37한 9일
00:25:39째 되던 날
00:25:40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00:25:42네.
00:25:43나진선봉에
00:25:44친언니가 살고 계셨거든요.
00:25:46이분이 영자씨가
00:25:47추방대행했다는 사실을
00:25:48알고
00:25:49찾아온 겁니다.
00:25:50데리러 온 거죠.
00:25:51근데 추방당한 사람을
00:25:52빼내는 거
00:25:53사실 불가능하잖아요.
00:25:54또 북한은 또 불가능한 게 없습니다.
00:25:56뇌물이면 또 다 돼요.
00:25:57친언니가
00:25:58나진선봉이 아무래도
00:25:59이제 북한에서는 좀
00:26:01형편이 좋은 지역이잖아요.
00:26:02그래서 당비서한테
00:26:03뇌물을 좀 찔러주고
00:26:04모자를 갖다
00:26:05영자씨 모자를 갖다
00:26:06탈출시킨 겁니다.
00:26:07네.
00:26:08그래서 이제 나진선봉으로 가서
00:26:09거기서 좀 기력을 회복한 다음에
00:26:11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00:26:12아이는 남았는데
00:26:13살아야죠.
00:26:14그럼요.
00:26:15그래가지고 뭘 했냐면
00:26:16친언니의 도움을 받아가지고
00:26:18그 청진은
00:26:19지금 곡식이 좀 귀하거든요.
00:26:20네.
00:26:21그래서 이제 나진에서
00:26:22나진선봉에서 이제 청진으로
00:26:23곡식을 파는
00:26:24그 장사를 시작하셨다고 해요.
00:26:26달리기를 하셨구나.
00:26:27네. 달리기.
00:26:28또 반전이 등장을 합니다.
00:26:30또 반전.
00:26:31나름대로 이제 그 나진선봉 지역에서
00:26:32이제 그 언니 내외와
00:26:33안정적인 생활을
00:26:34하고 있었어요.
00:26:36그런데 어떤 손님이
00:26:37집을 찾아옵니다.
00:26:40집에는 아들 혼자만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00:26:43그 아들님은 당연히
00:26:44누구세요?
00:26:45라고 물어봤겠죠.
00:26:46그랬더니 딱 문을 여니까
00:26:47웬 여자 한 분이 서 계셨어요.
00:26:49그 여자는 아들한테
00:26:51
00:26:52사진 받아
00:26:53라고 사진 한 장 줘요.
00:26:54어머.
00:26:55그리고
00:26:56엄마한테 이 사진 꼭 보여주고
00:26:57아줌마가 찾아올 때까지
00:26:59집에서 기다리라고 해
00:27:01라고
00:27:02말을 전달한 후에
00:27:03그 의문의
00:27:04미스테리어는
00:27:05사라집니다.
00:27:06무서워.
00:27:08누가 찾아오면.
00:27:09영화 같아.
00:27:10이제 그 당시에
00:27:11장사를 나갔다가
00:27:12집에 이제 들어왔단 말이에요.
00:27:14그래서 자려고 하는데
00:27:15아들이 툭툭 치는 거예요.
00:27:17엄마
00:27:18잠깐 바깥에 나가자는 거예요.
00:27:20그랬어요.
00:27:21왜? 했더니
00:27:22어차피 오늘이 집이다 보니까
00:27:23다 들어올 수 있으니까
00:27:24자꾸 나가자는 거
00:27:25툭 치면서
00:27:26전등이 없잖아요.
00:27:27밖에 나가서 달빛을 보는 거예요.
00:27:29그러니까 아빠 사진인 거예요.
00:27:31아빠 사진인 거예요.
00:27:33근데 남편이 뒤에다가
00:27:36내 생년월일
00:27:37아들 생년월일
00:27:38자기 생년월일
00:27:39자기 생년월일
00:27:40줍었더라고요.
00:27:41그러니까 나는
00:27:42이게 아빠가
00:27:43보내기에 맞고
00:27:44나는 걸
00:27:45인정을 했고
00:27:46그래도 뭐라고 말했니
00:27:47하니까
00:27:48엄마 우선 장사 나가지 말고
00:27:49이 아줌마가
00:27:50자기 3일 있으면 들어온다 했으니까
00:27:51어머니
00:27:52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까?
00:27:53이야.
00:27:54이렇게 얘가 이야기하는 거예요.
00:27:55그러니까
00:27:56네가 그 놈한테 안 말했니?
00:27:57하니까
00:27:58그 놈한테 말하면 안 되잖아요.
00:27:59애가 이러더라고요.
00:28:00그렇네요.
00:28:01애가 9살인데
00:28:02불안다고
00:28:03일찍
00:28:04일찍 처리된 거죠?
00:28:05네.
00:28:06그러니까 얘는 어릴 때부터
00:28:07아빠만 만나면
00:28:08엄마가 감옥 가거나
00:28:09아빠 때문에
00:28:10추방당했다는 걸
00:28:11애가 처리들었거든요.
00:28:12아이고
00:28:13인식을 하고
00:28:14그래서 그 다음에 제가
00:28:15어디를 가지 않고
00:28:16계단인데
00:28:17딱 정말
00:28:183일 만에
00:28:19이분이 들어왔습니다.
00:28:20
00:28:21네.
00:28:22그래서 제가 이제
00:28:23만나게 됐고
00:28:24그 다음에
00:28:25소식을 알게 된 겁니다.
00:28:26브로커가 저한테
00:28:27만나서 하는 말이
00:28:28이제부터
00:28:29자기 따라가게 되면
00:28:31남편이 국경에 나와서
00:28:33돈을
00:28:34천 달러로 준다는 거예요.
00:28:35돈을
00:28:36천 달러로 준다는 거예요.
00:28:38천 달러면
00:28:39그냥 갈만 해요.
00:28:40그냥 뭐 하라는 대로 할 거야.
00:28:42아마.
00:28:43왜냐면 100달러면
00:28:444인 가족 기준이
00:28:451년 살거든요.
00:28:4610년 치
00:28:47식량을 주겠다는데
00:28:48안 가겠어요?
00:28:49당연히 가야지.
00:28:50천 달러라니까
00:28:51
00:28:52너무 큰 돈인데
00:28:53일단 첫 번째는
00:28:54저는 남편 때문에
00:28:55이제 추방을 당했으니까
00:28:56나오지 말아라 해야 되겠다.
00:28:58이 말을 전달하고 싶었고
00:28:593달러를 준다고 그러니
00:29:00네.
00:29:01그 다음에 이제 돈을 빨리 받아야
00:29:02내가 먹고 살 거 아니니까
00:29:03그렇죠.
00:29:04그러니까 그런 마음이
00:29:05일단은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은
00:29:06꿀떡 같았어요.
00:29:07왜냐면
00:29:08언니한테는 미안하고
00:29:09현재는
00:29:10그렇죠 그렇죠.
00:29:11그래서 저는 이제
00:29:12그런 마음이 일단 만나야만
00:29:13모든 게
00:29:14되니까
00:29:15이제 따라가기로 했는데
00:29:16이분이 말하셨으면
00:29:17
00:29:18아들을 데려가야 된다는 거예요.
00:29:19그래서 내가
00:29:20아니 아들은 학교 다니는데
00:29:21그렇지.
00:29:22왜 아들 딱 가야 되나
00:29:23내가 가서
00:29:24돈 받으면 되는데
00:29:25그러니까
00:29:26그게 아니라
00:29:27남편이 아들을
00:29:28너무너무 보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00:29:29근데 저는
00:29:30남편이
00:29:31정말 자식 하나지만
00:29:32유별나기제야를
00:29:34기약했으니까
00:29:35아 그럴 수 있겠다
00:29:36그러면
00:29:37학교에다가
00:29:38좀 아파서 못 간다고
00:29:39병가를 내면 되지
00:29:40갔다 올 걸 생각하고
00:29:41그렇지.
00:29:42그래서 언니 뭐
00:29:43언니 나 잠깐
00:29:44시집에 제사를 갔다 와야 되니까
00:29:45학교에다가
00:29:46좀 아파서 못 간다고
00:29:47해달라고 하고
00:29:48도뿌룩과 같이
00:29:49출발하게 된 겁니다.
00:29:50
00:29:51와 나 여기서부터 긴장이다.
00:29:53출발은 이제 시작이에요.
00:29:55자 국경까지는
00:29:56서비차라고 하죠.
00:29:58택시를 타고
00:29:59비교적 안전하게 갑니다.
00:30:00그런데
00:30:01홍익열 씨가
00:30:02국경에
00:30:03어린 아들 손을 잡고
00:30:04
00:30:05섰는데
00:30:06앞을 싹
00:30:09권장한
00:30:10국경 경비대가
00:30:11홍익열 씨와 아들을
00:30:13발각한 거죠.
00:30:14발각한 거죠.
00:30:15늦은 밤이었죠?
00:30:16늦은 밤
00:30:18그때 늦은 밤에
00:30:19안 여자가 어린 아이 손을 잡고
00:30:20국경에 왔다
00:30:21국경 경비대 입장에서는
00:30:22누가 보더라도
00:30:23이상한 상황이죠.
00:30:25국경 경비대가
00:30:26홍익열 씨와 아들 쪽으로
00:30:27접어
00:30:28접어
00:30:29접어
00:30:30걸어옵니다.
00:30:31접어
00:30:32접어
00:30:33걸어옵니다.
00:30:34별 생각이 다 들 거예요.
00:30:35내가 따라온 이 북한 여성
00:30:37브로커라는데
00:30:38이 여자의 정체가
00:30:39설마?
00:30:40내 남편 사진은 뭐지?
00:30:41여기서 잡히면 어떻게 되지?
00:30:43아니나 다를까
00:30:44국경 경비대가 오더니
00:30:45홍익열 씨 옆에 있었던
00:30:46아들을
00:30:47접속 잡아서
00:30:48아들을
00:30:49접속 잡아서
00:30:51목마를 태워주는 거예요.
00:30:52어?
00:30:53목마를 태워주는 거예요.
00:30:54어?
00:30:55뭐요?
00:30:56노래주는 거 뭐요?
00:30:57여기
00:30:58강물 건너려면
00:30:59많이 차
00:31:00아저씨가 건너게 해줄게
00:31:02우와
00:31:04알고 봤더니
00:31:05그렇게 원망했던
00:31:07남편이
00:31:08국경 경비대를
00:31:09매수해 놓은 거죠.
00:31:11아 고객님
00:31:12다행이다.
00:31:13그래서 안전하게
00:31:14홍 선생님과 아들이
00:31:15국경을 건널 수 있도록
00:31:16매수된 국경 경비대가
00:31:17도와준 겁니다.
00:31:19우와
00:31:20나 무슨 일이야
00:31:21영화 같아
00:31:22건너가니까
00:31:23이제
00:31:24경비대
00:31:25아니면 그 순용차 두 대가 있더라고요.
00:31:27그래서 그 순용차 두 대인데
00:31:28그때 남편이 없는 거예요.
00:31:29거기에는
00:31:30남자 두 분이 나왔는데
00:31:31이제 여성분이 한테다가
00:31:33돈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00:31:34그 당시는
00:31:35그렇고 여성은
00:31:36그 분한테 돈을 받고
00:31:37도로 건너가더라고요.
00:31:38그 미래와 같이
00:31:40옷도 준비가 돼 있어요?
00:31:42다 돼 있어요.
00:31:43순용차는 이미
00:31:44전문가죠.
00:31:45중국 옷을 다
00:31:46이제 있어서
00:31:47저는 옷
00:31:48갈아입을 해서
00:31:49옷 갈아입을 했는데
00:31:50그 여자분은 없어졌어.
00:31:51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00:31:52조선족 남자가
00:31:53이제
00:31:54전화를 하더라고요.
00:31:55그래서 이 전화 받아보시죠.
00:31:56남편 분입니다 해서
00:31:57전화 받았죠.
00:31:58대단합니다.
00:31:59목소리를 듣고
00:32:00물을 잘 건넜다
00:32:01이랬더니
00:32:02고생 많았다.
00:32:03일단은 추방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00:32:05이러는 거예요.
00:32:06어떻게 들어왔나 했더니
00:32:07처음에
00:32:08도로코가
00:32:09저희 학교 있잖아요.
00:32:10도로에 또 갔는데
00:32:12다 소문이 난 거예요.
00:32:13이 암흑계 선생님이
00:32:14반역 반역자 되나서
00:32:15추방탕 했습니다.
00:32:16하니까
00:32:17그래서 마지막으로
00:32:18그러면
00:32:19친정에는
00:32:20보이비가 감시되어 있으니
00:32:21거리가 먼
00:32:22라진 어린이다가
00:32:23사람을 띄우면
00:32:25내 소식을 알겠다
00:32:26이렇게 생각하고
00:32:27라진이 띄운 거예요.
00:32:28뿌록 뿌록 뿌록
00:32:29그런데 거기에
00:32:30생각하지도 않은 아들이
00:32:31있었던 거지.
00:32:32이야
00:32:33똑똑한 보이다.
00:32:34똑똑한 보이다.
00:32:35그래서 거기서 이제 저는
00:32:36고생했다 하고
00:32:37이제 애하고 또
00:32:38이렇게 바꿔주니까
00:32:39애는 거기서
00:32:40아빠하고 울죠.
00:32:41어떡해.
00:32:42어떡해.
00:32:43아니 솔직히 좀
00:32:44눈물 안 나셨어요.
00:32:45그때?
00:32:46났지.
00:32:47그러니까 그때는
00:32:48내가 고생한 게
00:32:49이제 너무 억울하잖아요.
00:32:50억울하잖아요.
00:32:51그러니까 이제
00:32:52애하고 아빠하고
00:32:53이렇게 만나니까
00:32:54남편을 만났다
00:32:55그 감정이
00:32:56이제 일단
00:32:57그랬고
00:32:58야 거기서 단속이
00:33:00이제 심하니까
00:33:01거기는 국경이니까
00:33:02나는
00:33:03대련에 있다.
00:33:04그러니까 대련이 있으니까
00:33:05그 뿌록 꼴을
00:33:07이제 하란대로만
00:33:08하면 되니까
00:33:09네가 오면
00:33:10네가 하잔대로 할게.
00:33:12그 말이 뭐냐면
00:33:13네가 북한 가자면
00:33:14가고
00:33:15네가 여기서 살자면
00:33:16살겠다는 의미거든요.
00:33:17서로
00:33:18많은 말을 주감받아도
00:33:19그래서 저는
00:33:20나오면 안 된다는 걸
00:33:21너무 잘 아니까
00:33:22이제
00:33:23어떻게든 나는 혼자 가더라도
00:33:25남편은 나오지 말라고
00:33:26해줘야 되겠다.
00:33:27그리고 그 돈
00:33:28천만은 받고
00:33:29어차피 뇌물고 오면
00:33:30또 살 수는 있으니까
00:33:31아무튼 그런 생각이
00:33:32망감이 교체했던 것 같았습니다.
00:33:34그리고
00:33:36일말의 어떤 불안감은 없었어요.
00:33:38이게 사실은 이제
00:33:39국경에서 바로 만나서
00:33:40돈을 받을 줄 알았는데
00:33:41그게 아니고
00:33:42다시 대련까지
00:33:43들어가야 되는 상황이
00:33:44펼쳐지잖아요.
00:33:45국경 용도에서 이제
00:33:46잡히면
00:33:47사실은 뭐
00:33:48먹고살기 위해서
00:33:49왔다 갔다 했다
00:33:50뭐 이렇게 핑곗거리가
00:33:51되는데
00:33:52대련까지 들어간다는 건
00:33:53이건 사실은 북송됐을 때
00:33:55굉장히 중대한 어떤
00:33:56사안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00:33:57그렇죠.
00:33:58그럼에도 불구하고
00:33:59저는 그 당시에
00:34:00안심할 수밖에 없었던 거는
00:34:01일단 국경을
00:34:02물 건넜잖아요.
00:34:03그리고 물 건너고
00:34:04그 다음에는
00:34:05피신되어 있는
00:34:06그 아파트에
00:34:07이제 머물게 하면서
00:34:08하니까
00:34:09또 남편이
00:34:10전화 통화되니까
00:34:11그 다음부터는
00:34:12그래도
00:34:13물 건너때보다
00:34:14긴장과
00:34:15조금
00:34:16남겼던 것 같습니다.
00:34:18그 안가에
00:34:19며칠이나 있었어요.
00:34:20그 안가에
00:34:21며칠이나 있었어요.
00:34:22어떤 집에
00:34:23일단은
00:34:24처음이죠.
00:34:25중국 이틀 있었으니까
00:34:263일째 되는 날에
00:34:27비행기를 탔단 말이에요.
00:34:28뭐야 이런
00:34:31아니 근데
00:34:32나는 이거보다
00:34:33그 신기한 게
00:34:34북한 티가 제일 무서워요.
00:34:36북한 티는
00:34:37옆에서도 신고하고
00:34:39차 가다가
00:34:40겉문에도 잡고
00:34:41버스 타도
00:34:42딱 집을 수 있어요.
00:34:43북한 사람
00:34:44티 나는 거
00:34:45옷이랑 이런 거
00:34:46잘 해줬나 본데
00:34:47그렇죠.
00:34:48그러니까 일단은
00:34:49저는 이제
00:34:50이미 수명차에
00:34:51중국 옷이 있었단 말이에요.
00:34:53네.
00:34:54중국 옷이 있었고
00:34:55북한 머리는 그 당시에는
00:34:59커트머리에
00:35:00파마 머리였을 거 아닙니까?
00:35:01그거를 위장관이라고
00:35:02싹 싹 다 피드라구요.
00:35:04머리를.
00:35:05중국 사람처럼 보이게 하죠.
00:35:06네.
00:35:07옷 다 갈아입고
00:35:08머리 싹 피니까
00:35:09정말 생소하죠.
00:35:10그렇게 했는데
00:35:11이제 바로 사진관으로 가더라구요.
00:35:14아들하고 둘 다 같이
00:35:15사진을 찍는다더라구요.
00:35:16그래서
00:35:17사진을 또 왜 찍지
00:35:18나도 이제 궁금은 했죠.
00:35:19그런데
00:35:20물어볼 수가 없어서
00:35:21그래서 한 달 했단 말이에요.
00:35:22그리고 남편이 이제
00:35:23전화 오기를 기다려야 되죠.
00:35:24왜 이러는지
00:35:25물어봐야 되잖아요.
00:35:26난 전화기 없으니까.
00:35:27그래서 다 하고
00:35:28저녁에 들어왔는데
00:35:29전화가 또 들어왔어요.
00:35:31그게 왜
00:35:32미용실에서
00:35:33내가 지금 대련이 있으니까
00:35:34위장해야 된다.
00:35:35기차에서
00:35:37잡히면 안 되지 않겠냐.
00:35:39그러는 거고
00:35:40걸어내고
00:35:41아무튼
00:35:42고생했으니까
00:35:43조금만 기다려라.
00:35:44바로 내리면 만날 수 있다.
00:35:45이렇게 이제
00:35:46이야기하더라.
00:35:47전화를
00:35:48그래서 안심을 제가 했어요.
00:35:49거기서는
00:35:50머리 펴는 거
00:35:51이거 진짜 너무 중요해요.
00:35:52이거
00:35:53북한에서는
00:35:54대부분 이렇게
00:35:55어깨까지 내려오게
00:35:56젊었을 때는
00:35:57이렇게 하고 다니다가
00:35:58결혼하면 대부분
00:35:59다 이렇게
00:36:00빠마를 해버려요.
00:36:01그렇게 했잖아요.
00:36:02그러니까 옷도 갈아입히고
00:36:06뭔가 북한대를 벗겨야지
00:36:07안 벗기면 잡힐 수밖에 없죠.
00:36:09자 여기서 또
00:36:10반전 포인트가 또 하나 등장을 합니다.
00:36:12원래 계획은
00:36:13연기를 해서
00:36:14기차를 타고 이제
00:36:15선양으로 갑니다.
00:36:16선양에서
00:36:17비행기를 타고
00:36:18다리엔
00:36:19대련으로 가는 거였어요.
00:36:20조선적 브로커가
00:36:22신신당부합니다.
00:36:23공항에 들어가면
00:36:241번 출구
00:36:252번 출구가 아니라
00:36:26꼭 반드시
00:36:273번 출구
00:36:284번 출구로 가게 됩니다.
00:36:29말을 해요.
00:36:30근데 문제는
00:36:31그 말만 하고
00:36:32조선적 브로커는
00:36:33떠나요.
00:36:34아니
00:36:35중국말도 못하는데
00:36:36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37
00:36:38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39
00:36:40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41
00:36:42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43
00:36:44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45
00:36:46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47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49이 넓은 중국 땅에서
00:36:50왜 일 놔두고 가냐
00:36:51그러면서
00:36:52붙여준 것이
00:36:53또 한족 브로커였어요.
00:36:54중국인이요.
00:36:55한족?
00:36:56그러니까 말이 안 통하잖아요.
00:36:57정말 어떻게 보면
00:36:58말도 안 통하는 사람에게
00:36:59우리 아들과
00:37:00나의 운명을
00:37:01맡겨야 되는 것인데
00:37:02불안하지 않으셨습니까?
00:37:03그때는 이제
00:37:04저는 한족이다 보니까
00:37:05말이 한 마디도 안 통해고
00:37:06모든 한족이야.
00:37:08이 신양 거기 가니까
00:37:09한족.
00:37:11그러니까 저는 이제
00:37:12거기서
00:37:13딱 조선족이 간 다음부터
00:37:14조금 긴장은 했어요.
00:37:15그리고
00:37:16이 한족이
00:37:17말을 모르다가
00:37:18가라고 이렇게
00:37:19그러면 또 올라가
00:37:20그러면 거기 신양 계단
00:37:21이렇게 올라가
00:37:22있는 다음에
00:37:23비행기를 타자 하자.
00:37:24그 다음에는
00:37:25이렇게 건너가라.
00:37:26이렇게 이야기해요.
00:37:27그리고 건너가서는
00:37:28사람들 따라 들어갔지.
00:37:29그 다음부터는
00:37:30혼자 한 거예요.
00:37:31드디어
00:37:32브로커가 시킨 대로
00:37:333번, 4번의 친구를 통과합니다.
00:37:35얼마나 설레이셨겠어요.
00:37:36이 비행기만 타고 내리면
00:37:38남편
00:37:39남편분을 만날 수 있고
00:37:40꿈에 그리던
00:37:41천 달러를 얻게 되는 거예요.
00:37:43오징어 게임 이후에
00:37:45이렇게 흥미진진한
00:37:46모험은 정말
00:37:48처음인 것 같은데
00:37:49드디어
00:37:51착륙을 합니다.
00:37:52그리고 이제
00:37:53출국장으로 나가게 되는데
00:37:55거기서 그럼 남편분을
00:37:57이제 드디어
00:37:58만나게 된 건가요?
00:37:59하.. 세상에.
00:38:01하.. 세상에.
00:38:03저는 이제
00:38:04남편을 만날 줄 알고
00:38:05일단 이제 공항이
00:38:06통 내렸단 말이에요.
00:38:07아니 다른 애도 없어요?
00:38:08저는 대련인 줄 알았죠.
00:38:09당연히.
00:38:10어?
00:38:11대련인 줄 알았죠.
00:38:12어?
00:38:13아니요?
00:38:14근데 저는 대련인 것이 아니라
00:38:16내 탄 비행기가
00:38:17인천공항에 내린 거예요.
00:38:19비행기가
00:38:20인천공항에 내린 거예요.
00:38:23대련이 아니라요?
00:38:24대련이 아니고.
00:38:25대련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00:38:26대한민국이 온 거죠.
00:38:30그러니까 저는 이제
00:38:31너무 충격이 돼가지고
00:38:32분명히 대련인 줄 알았는데
00:38:33인천공항에 가니까
00:38:34그 사람들은
00:38:35울음이 확 확 나오는 게
00:38:36비행기를 잘못 탔다고
00:38:37인정했고
00:38:38그렇죠.
00:38:39난생 처음 비행기 타잖아요 저는.
00:38:40그렇지.
00:38:41그러니까 야 큰일 났구나
00:38:42이거
00:38:43남산지하시란 말아
00:38:44우리 계속
00:38:45맞아요.
00:38:46안기고 안기고
00:38:47야 이거 좀 더 죽었구나.
00:38:48
00:38:49남산, 남산지하시란
00:38:50이거 끌려놨구나.
00:38:51그래가지고 저는 그때
00:38:52확만 울었어 진짜.
00:38:53울고
00:38:54아 이건 진짜.
00:38:55아까 이야기를 시작할 때
00:38:56식스센스쿨 반전이 있을 거라고 했잖아요.
00:38:58대련인 줄 알고
00:38:59도착했는데
00:39:00인천공항에 있었다.
00:39:01이게 지금 다들
00:39:02그 반전이라고 생각하시죠?
00:39:03네.
00:39:04이거지.
00:39:05진짜 숨겨진 반전이
00:39:06지금부터 나와요.
00:39:07또 있어요?
00:39:08자 일단
00:39:09비행기를 잘못 탔나
00:39:10이렇게 생각하시고
00:39:11인천공항에 앉아서
00:39:12펑퍼 운 거예요.
00:39:13내가 비행기를 잘못 타도
00:39:14하필
00:39:15남조선 가는 비행기를 잘못 탔구나.
00:39:17생각을 해보세요.
00:39:19티켓이
00:39:20대한민국 인천공항으로
00:39:22적혀있었을 거예요.
00:39:23대련 가는 티켓을
00:39:25인천공항 가는 비행기가
00:39:26태워주지 않잖아요.
00:39:27그렇죠.
00:39:28그렇죠.
00:39:29그러니까
00:39:30홍 선생님은
00:39:31몰랐겠지만
00:39:32한족이 쥐어줬던
00:39:33애초에 비행기 티켓은
00:39:35인천공항행 티켓이었던 거죠.
00:39:37자 그럼 여기서부터
00:39:38반전의 얘기가 시작됩니다.
00:39:40인천공항에 앉아서
00:39:41엉엉 울고 있는
00:39:42홍 선생님.
00:39:43네.
00:39:44그런데 그때
00:39:45누군가가 뚜벅뚜벅뚜벅
00:39:47홍영자 씨에게 걸어옵니다.
00:39:49그러더니
00:39:50안녕하세요
00:39:51홍영자 씨 맞으시죠?
00:39:53라고 말을 건너온 거예요.
00:39:55누굴까?
00:39:56누굴까?
00:39:57상냥한
00:39:58출입국 사무소 직원이
00:40:00안녕하세요 홍영자 씨 맞으시죠?
00:40:03잘 오셨습니다.
00:40:04지금 남편이 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00:40:06오!
00:40:10천 달러로!
00:40:11알고 봤더니
00:40:12남편은
00:40:13중국 대련에 있는 게 아니라
00:40:15이미
00:40:16대한민국에서 두고
00:40:18남편은
00:40:20대련으로 가는 비행기라고 속여서
00:40:22탈북을 시킨 거였어요.
00:40:25오!
00:40:26야 이거는 식스 센스 보러 더한다고
00:40:30차라리 남편이 유령이라고 그래
00:40:32그러니까 저는 진짜 출입국 사람이
00:40:34잘 오셨습니다 할 때까지만 해도 진짜 몰랐어요
00:40:36정말 몰랐고
00:40:38그다음에 이게 남자 손이라면
00:40:40이게 인간이 또 왜 왔지?
00:40:41그렇지
00:40:43나는 그게 더 충격했어
00:40:45거기서 또 의문이 생겨
00:40:47아니 중국에 있어야 될 남자가 왜 또 한국에 와있지
00:40:50근데 이제 남편분이 원래는 원지를 줘야 돼요
00:40:53왜? 들어와서 남자 손이면 기절하거든요
00:40:55그래서 저희도 어쩔 수 없이
00:40:57들어오면 한글이 있으니까 놀라지 말아라 원지는 줬어요
00:41:00근데 그걸 미리 알려주면
00:41:01비행기 탈 때 엄청 떨어요
00:41:03안 타지 그러고
00:41:04한국 갔다 하는 거예요?
00:41:04안 타지
00:41:05정말 탈 마음이 없어요
00:41:07브로커가 이제 예를 들어서
00:41:08대한민국이 남편인데
00:41:09어렸으면 안 왔을 거예요
00:41:11그러니까 속이는 거야
00:41:12그럼 영자 씨 남편은 왜 한국까지 오게 됐을까?
00:41:15이미 남편은
00:41:17북한에서 20매명으로 낙인 찍힌 겁니다
00:41:19그건 물론 사실은 도와준 건데
00:41:21북한 당국의 입장에서는
00:41:23우리 공화국이 인민을 갖다 바깥으로 빼돌린 놈이야
00:41:25낙인이 딱 찍힌 거죠
00:41:27그런데 이제 신분이 불안정하잖아요
00:41:29그래서 이제 한국대사관을 통해 가지고
00:41:32대한민국으로 이제 망명을 한 것이고요
00:41:34망명이요?
00:41:35솔직히 말하면 이제 황제 탈북을 하신 거야
00:41:38그러니까 이게 망명이라고 얘기했겠지?
00:41:39왜냐하면 3일 만에 오셨잖아요
00:41:41몸편이 오셨잖아요
00:41:42또 하나는 모르고 오셨잖아요
00:41:43맘편이 오셨잖아요
00:41:44몸편이 맘편이 오셔가지고
00:41:46진짜
00:41:46남편분이 사업가라서 대개 볼 때는
00:41:48비즈니스 모델로 들어오신 것 같아요
00:41:51탈북자들 왔다고 해서 대사관 가서 망명 신청한다고
00:41:55안 받아줘요
00:41:56안 받아줘요
00:41:57못 받아요
00:41:58뭔가 하여튼 이 남편분의 어떤 배우라든지
00:42:02또는 어떤 공작이 정말 대단하셨다는 걸 알 수 있는데
00:42:05그렇다면 이제 남편분은 대체 얼마나 치밀하게 탈북을 계획했는지
00:42:09지금까지는 이제 아내분 홍영자님의 시선으로 이제 탈북기
00:42:14어쩌다 보니 인천공항으로 이제 일부가 쓰여졌다라면
00:42:18왜 영화에서도 그렇잖아요
00:42:19이걸 이제 다른 사람의 시각
00:42:20남편의 시각으로 돌려서
00:42:22다시 한번 이제 두만강을 건너던 그 순간부터
00:42:26한번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00:42:29두만강을 건널 때 국경수비대를 매수했었잖아요
00:42:32내 아내가 얼마나 체제에 충성을 하는 아내인지를
00:42:37누구보다 남편이 자라가요
00:42:38그래서 그 집에 브로콘을 보냈을 때부터
00:42:42내가 지금 대한민국에 와있다
00:42:44억울하게 내가 대한민국에 와있어서
00:42:45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하면
00:42:47내 아내가 안 따라올 것이라는 걸 너무나 알았던 거예요
00:42:51그리고 아내가 나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도
00:42:53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00:42:55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컸던 거죠
00:42:57그리고 또 하나
00:42:58우리 아내가 내가 1000달러로 준다고 하면
00:43:00따라 나올 것이라는 건
00:43:021000달러 정도 얘기예요
00:43:03남편은 누구보다 잘 알았던 거죠
00:43:05100달러나 500달러로는 안 되고
00:43:07약간 우리 와이프랑 비슷해
00:43:10그치
00:43:111000달러? 이 인간?
00:43:13이 인간?
00:43:14어디야?
00:43:16오케이
00:43:18근데 무엇보다 이 남편의 사랑이 있겠던 대목이
00:43:20일반인이 이렇게
00:43:21체제에 충성을 당하는 인물이
00:43:23아무리 잠깐 건너갔다 오더라도
00:43:26도망간 국경을 북한에 건너간다?
00:43:28얼마나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고
00:43:31여기서 대부분 다 사고나요
00:43:32제때 탈모 못하면
00:43:33여기서 또 망칠 수 있거든요
00:43:34근데 어쨌든 비싼 정성을 들여서
00:43:37계속해서 안심시켰던 거예요
00:43:39그래서 국경 수비대를 아주 세게 매수를 해서
00:43:41목마도 태워주고
00:43:43저기까지만 가면 된다
00:43:44대령까지만 오면 된다라고 거듭 거듭 안심을 시켜서
00:43:48아내를 잘 낚은 거죠
00:43:49목마 서비스는 처음 들어봤어요
00:43:51진짜 남편분께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는 증거가 또 있어요
00:43:56조선적 브로커가 머리도 하고 옷도 새로 입고
00:44:01이렇게 예쁘게 꾸민 김에
00:44:02우리 기념사진 좀 찍읍시다
00:44:04라고 말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00:44:06단순한 기념사진이 아니었어요
00:44:08그때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은
00:44:10위조 여권을 위한 사진이었습니다
00:44:13위조 여권을 위한 사진이었습니다
00:44:16장난이 아니에요
00:44:18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00:44:20한국말을 잘하는 조선적 브로커가 빠이빠이를 하고
00:44:23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한족 브로커가 등장했잖아요
00:44:26그게 좀 이상해요
00:44:27그 이유가 뭘까요
00:44:28그러니까 왜 말을 안 통하게 하려고
00:44:30왜 말이 안 통하면 장세빈이 뭘까요 장세빈
00:44:33쓸데없는 말을 안 할 수 있구나
00:44:35그렇죠
00:44:36지금 남편분께서는 아내분이
00:44:38얼만큼 빨간물이 들어있는지
00:44:40얼만큼 빠졌는지 모르잖아요
00:44:42최적 목적지를 알면 안 돼요
00:44:44만약에 조선적 가이드가 마음이 흔들려가지고
00:44:47우리 또 영재아 선생님께서
00:44:49도대체 공항에 왔는데 최적 목적지가 어디냐 대련 맞냐
00:44:54사실 대련이 아니라 인천이다
00:44:56그러면 끝나는 거예요
00:44:57아예 진문 자체를 원천 봉쇄를 시켜버린 거죠
00:45:00그리고 정말로 남편의 그런 전략이 빛을 받은 건 뭐냐면
00:45:04아까 1번, 2번으로 나가지 말고
00:45:063번, 4번으로 나가라 말씀하신 거
00:45:09남편분이 중국 이민국 직원을
00:45:13이미 매수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00:45:15스케일이 3, 4번째 5일
00:45:18중국 공무원까지 매수를 한 상태
00:45:20정말 스케일이 커요
00:45:22예전에 딱 그때까지 가능했어요
00:45:24그때까지 가능했어요
00:45:25아니 듣다 보니까 소름이 좀 돋는데
00:45:28하나 좀 궁금한 게
00:45:30비행기를 타면 한국행이면
00:45:32한국 말로 안내방송이 나올 거 아니에요
00:45:35그렇죠 그렇죠
00:45:36방송을 들으면 이게 한국인지 알지 않을까요
00:45:39여기서 좀 들으시는 분들도 좀 궁금한 게
00:45:41아니 아무리 경황이 없더라도
00:45:43정말 한국 가는 비행기를 몰랐을까?
00:45:45라는 생각이 아마 드실 거예요
00:45:47그런데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신 분이다
00:45:50라는 점을 좀 감안을 해야 돼요
00:45:52처음이다
00:45:53그리고 이 북한 땅을 떠났다
00:45:55그리고 이 낯선 중국 땅에서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탄다
00:45:58나는 이 두려움과 떨림을 좀 이해한다면
00:46:01좀 심정이 이해되실 거 같아요
00:46:03그리고 이 영자 씨는 곧 남편을 만날 생각밖에 없었던 거죠
00:46:08왜 빨리 만나서 뭘 받아야 되니까
00:46:10천 달러를 받아야 되니까
00:46:12이 생각에 혈안이 돼 있고
00:46:13붙잡히거나 그러면 안 된다는 두려움도 좀 있었을 것 같고
00:46:16위조 여권을 만들었다고 썬키 교수님이 잘 설명해 주셨는데
00:46:19그게 한국 여권이 아니에요
00:46:20맞아요
00:46:21한족을 가장한 위조 여권이기 때문에
00:46:24중국으로 돼 있어서
00:46:25한국으로 돼 있어서 보더라도
00:46:27알 수가 없겠네요
00:46:28뭐로 내가 이 위조가 된 건지
00:46:30이 온통 다 한자로 쓰여 있는데
00:46:31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었던 거죠
00:46:35물론 그때 당시 홍 선생님이 탔던 비행기에
00:46:38한국인 승무원도 한 번 있었다고 해요
00:46:41한국어로 응대를 하는데
00:46:42그때 당시에는 워낙 조선족이 많이 타니까
00:46:45이런 한국어 서비스도 하는구나라고
00:46:48그냥 쉽게 넘겨버렸던 거죠
00:46:512000년 10월에 남편에게 폭삭 속아서
00:46:55대한민국에 왔는데
00:46:57어쩌다 한국에 왔어요
00:46:59근데 이들에게는 더 놀라운 반전 이야기가
00:47:03또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00:47:10끝난 게 아닌가 싶은데 거기 또 반전이 있다니까
00:47:13그게 기대가 되는데
00:47:14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들어보고요
00:47:17이분의 사연도 만만치 않습니다
00:47:19김영희 씨 역시 반전의 반전의 반반전을 하면서
00:47:23탈북에 성공을 하시게 되는데
00:47:25탈북 1호 박사 부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걸 보면
00:47:29북한에 계실 때 엄청난 모범생
00:47:32또 집안 자체가 공부를 잘하는 집안
00:47:34이런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00:47:36저희 아버지 어머니는 우사 출신이다 보니까
00:47:40위대를 졸업을 했죠
00:47:42아마 그런 DNA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00:47:45엄마 아버지가 공부해라 뭐 어쩌라 이런 말을 안 해도
00:47:48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00:47:51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까
00:47:53초등학교 2학년 때 북한에 이제 조직이 있지 않습니까
00:47:56소년단 조직이라는 게 빨간 닉타이를 메고 다니는
00:47:59그 소년단 2학년 때부터 사로총 중학교 2학년 올라갈 때까지
00:48:03계속 분단위원장을 했습니다
00:48:05한국으로 말하면 회장이나 비슷한데
00:48:08약간은 달라요
00:48:10약간 정치적인 색깔이 있죠
00:48:11분단위원장은
00:48:12그래서 어느 대학까지 가신 거예요
00:48:14원산경제대학이 파견장이 엄청 나온 거죠
00:48:17원산경제대학으로 가시게 된 거예요
00:48:20지금은 이름 바뀌어서 그때 정준태 원산경제대학입니다
00:48:23원산경제대학이 북한에서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00:48:27김책공대보다 더 좋다고 좋은 대학이에요
00:48:29엄청난 대학이에요
00:48:30왜냐하면 북한에서는 남성들이 다 권력을 가지고 있고
00:48:34그리고 대부분 여성들은 상업관리서에서 다 일을 하거든요
00:48:37상업관리서 소장 이 사람들은 제한된 재활을 나눠주는 사람인데
00:48:41전 남자를 못 봤어요
00:48:43다 여자예요
00:48:44그러니까 너무 원하는 그런 직장인데 거기 대학을 간 거죠
00:48:48북한의 여성들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위치까지 갈 수 있는 대학을 지금 들어갔다 이렇게 보는 거죠
00:48:53여기 대학 출신이 누구냐면 그 유명한 장성택입니다
00:48:57그 유명한 장성택이 원산경제대학 출신이에요
00:49:01정말 대단하신 거예요
00:49:02장성택이 나왔다잖아
00:49:04끝났어요 끝났어요
00:49:07들어보니까 이제 직장도 좀 뭔가 좋은 직장을 다지셨을 것 같은데
00:49:12북한의 여성들에 어떤 일을 혹시 하셨나요?
00:49:14제가 91년도에 이제 평안남도에 있는 무역항으로 제가 배치를 받았어요
00:49:19아 평양과 가까운?
00:49:20네 근데 그게 제가 갔을 때가 91년도였어요
00:49:24아직 권한의 행군이 시작되기 전이었죠
00:49:27무역항에 딱 가고 나니까 물건이 엄청 많은 거죠
00:49:31설탕이랑 엄청 많이 쌓여있고 쌀도 쌓여있고 방스포 씌여있고
00:49:36설탕이 녹아서 막 줄줄이 흐르고 있고
00:49:38기증품 창고라는 거 있는데 기증품 창고에 들어가면
00:49:41산불인수 없는 게 없고 바나나 귤 뭐 없는 게 없어요
00:49:45거기 담당했던 업무는 한국식으로 말하면 재무회계예요
00:49:51그래서 북한에서는 재정회계라고 하는데
00:49:53그 무역항이 나라 돈을 가져다가 얼마나 운용을 하고 있고
00:49:57얼마나 지출하고 그 다음에 수입은 얼마나 내고
00:50:00나라에는 예산을 얼마나 바치고 이런 것들
00:50:03그 재무상태 기록하고 평가하는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00:50:07중요한 역할이네요
00:50:08네 그렇죠
00:50:09일단 부기라고 그러면 그냥 먹고 사는 문제는 아무 적이 없어요
00:50:13부기는 1등 신부감입니다
00:50:16왜? 돈을 만지기 때문에
00:50:18작은 기업소 부기만 해도
00:50:20근데 여기는 엄청난 항이지 않습니까?
00:50:22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중에 원산경제대학 졸업생이 많지 않습니다
00:50:27그렇죠
00:50:28처음 봤어요
00:50:29그게 왜냐면 대학을 졸업하면 다 이렇게
00:50:30북한식으로 말하면
00:50:31머그랄 있는 직업
00:50:32그럼 완전 최고예요
00:50:33이렇게 말하거든요
00:50:34그러니까 먹는 문제가 배고프지 않는 직업을 짓는다는 거죠
00:50:37그러면 여기님은 아이들이 주변에 좀 있었어요? 먹으라니?
00:50:41많았죠
00:50:43그게 왜냐면 이게 무역항이다 보니까
00:50:47그 외국인들도 와서 물건을 보관을 했잖아요
00:50:51그렇지
00:50:52그럼 보관료를 내야 됩니다
00:50:53그러면 달러로 내야 된다고거든요
00:50:54그럼 올 때 빈손에 오진 않아요
00:50:55그럼요
00:50:56고난이 헹굴 때도 오면
00:50:57쌀 한 포대
00:50:58설탕 한 포대
00:50:59대박이다
00:51:00다 이런 걸 들고 오는 거죠
00:51:01그러면 저희 부서는 그걸 또 넣어놔서 이렇게
00:51:03묶을 수 있었고 했기 때문에
00:51:05상당히 이렇게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됐죠
00:51:08제가 볼 때 시청자 여러분도 그 생각하시죠
00:51:10지금 저 정도면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거는
00:51:13무역선 잘못 타서 내려서
00:51:15이거 말고는 없죠
00:51:18잘못 타신 분들 축집이야
00:51:20정말 가다가 넘어져도 뚝바구니에 있고
00:51:25뭐든 잘 풀리는 분입니다
00:51:27그리고 뭐 스펙이 빠질 게 없잖아요
00:51:28그럼요
00:51:29어머니 아버지가 의사고
00:51:30대학도 좋은 데 나오셨고
00:51:31직장도 아주 좋은 무역항에
00:51:34좋은 직군으로 배치 받으셨고
00:51:36이곳에서 이제 직장도 얻으시고
00:51:39결혼도 하셨어요
00:51:40직모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
00:51:42아주 인생이 순탄하게 잘 풀려갔어요
00:51:45여기 한국에 올 분이 아니에요
00:51:48언제 전까지?
00:51:49고난의 행군 전까지
00:51:51직장은 잘 풀렸어요
00:51:57그런데 고난의 행군 때에도
00:51:59이 항구에는 다른 곳보다 상황이 좀 나았죠
00:52:03쌀도 많았고 식량들도 많았고 했으니까
00:52:06설탕도 굉장히 많이 있었고
00:52:08그런데 그 고난의 행군 당시에
00:52:10여기에 물자가 많이 쌓이다 보니까
00:52:12그래도 평양 주변 중서부에 있는 모든 꽃재비가 다 이곳에
00:52:17모여서 식량을 구걸하고 훔치고 할 정도로
00:52:21막 바글바글했던 거예요
00:52:22근데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김영현 선생님이
00:52:25이곳에 와서 본 게
00:52:26야 우리 조국이 이렇게 정말 잘 살구나라는 걸 느꼈다가
00:52:30몇 년 만에 이렇게 거짓들이 많아
00:52:32우리 조국이 이 정도로 못 사는 건가?
00:52:35라는 것을 불과 몇 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보신 거죠
00:52:38다른 사람보다 저는 이제 경제를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00:52:41나라 경제를 항상 생각을 했거든요
00:52:44근데 갑자기 경제가 이렇게 나빠지고 막 이러니까
00:52:47나라 걱정이 더 되는 거죠
00:52:49야 이게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못 살지? 우리나라는 이제 어떻게 되지?
00:52:53그러고 있는 차에 어떤 일이 생겼냐면
00:52:55그렇게 많이 몰려온 꽃재비들이
00:52:57항해 들어가서 훔쳐냐고 먹고 살지 않습니까?
00:53:00그런데 어느 날은 이들이 들어갔다 나오다가
00:53:02설탕 막 훔쳐가지고 나오다가
00:53:04경비대한테 잡혔죠
00:53:06그래가지고 이 사람들이 막 족치는 거죠
00:53:08너희들이 아무리 그래도 여기들아 새끼 훔쳐가면 안 된다
00:53:11라고 막 하니까
00:53:12얘들이 눈물을 뚝뚝뚝뚝 떨구면서
00:53:14막 울면서
00:53:16이제는 이제는 단 한 분
00:53:19우리가 믿고 살 어보이
00:53:22한 분밖에 없습니다
00:53:24라고 하면 노래를 부른 거예요
00:53:26김일성이 죽고 이제 김종인만 나온다
00:53:27네네네
00:53:28공식적으로 나온 노래는 아니에요
00:53:30근데 이 꽃재비들이 먹고 살기 힘들면서도
00:53:33와서 훔쳐가면서
00:53:34자기네끼리 지어 부르는 노래예요
00:53:36그러다 그러니까 경비대가 이걸 듣더니
00:53:39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00:53:41야 어서 가지고 나가
00:53:42다시는 그런데 오지 마라
00:53:44감동했어요
00:53:46감동했죠
00:53:47감동했죠
00:53:48그러면서 이 노래가 막 퍼지기 시작을 했어요
00:53:49그때는 몰랐어요
00:53:50지금 생각해보면
00:53:51참 세뇌라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00:53:53내가 나를 이렇게 꽃재비로 만들어준
00:53:55최고 지도자를 오히려 비판을 해야 될 애들인데
00:53:59그게 아니라 그런 노래를 지어 불렀다니
00:54:01정말 옥장이 무너질 않으시죠
00:54:03그러니까 아무튼 충성심은 대단했던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0:54:07떠날 때까지는 그렇죠
00:54:09이게 세뇌라는 게 참 무서운 거예요
00:54:14내가 이렇게 힘든데도 나는 그래도 충성하겠다
00:54:17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00:54:19근데 이게 비교적
00:54:21그래도 아직까지는 좀 먹고 살았기 때문에
00:54:23충성심이 남아있는 거잖아요
00:54:25그렇죠 그런데 영희 씨의 단단했던 정권에 대한
00:54:28북한 정권에 대한 믿음에
00:54:29크랙이 쫙 가는 계기가 하나 등장을 해요
00:54:32일단 뭐 이제 두만강이라든지 압록강
00:54:35접경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00:54:36중국에 가서 먹을 것도 갖고
00:54:38또 탈북도 하고 했지 않습니까
00:54:40그런데 우리 또 영희 씨가 계셨던
00:54:42그 내륙 지방의 항구도시는
00:54:44너무 국경이랑 멀어가지고
00:54:45외부 세계원은 완전 차단되어 있던 상태였어요
00:54:48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등장합니다
00:54:50바로 영희 씨의 시어머니요
00:54:52시어머니
00:54:53시어머니가 해방 전에는
00:54:54중국 하얼빈에서 사셨거든요
00:54:56그리고 해방 이후에 우리가 중동군이라고 부르는
00:55:00군대에 입대를 하게 됩니다
00:55:02그래서 당연히 중국말도 잘하시고
00:55:04중국에 대한 그 지리를 다 잘 아셨겠죠
00:55:06그래가지고 중국을 많이 수시로
00:55:08이제 무시로 다니셨다고 하죠
00:55:10그럴 때마다 중국에서 뭐하는
00:55:12이제 물건들을 갖고 오시는데
00:55:14북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물건들입니다
00:55:16여기에 이제 영희 씨가 이제 생각을 한 거죠
00:55:18도대체 중국이라는 나라는
00:55:20얼마나 잘 살기에
00:55:22이런 정말 화려한 물건들을
00:55:24우리 시어머니께서 갖고 오실까
00:55:26라는 생각을 하신 거죠
00:55:27이제 중국에 친척이 있는 사람들은
00:55:29연고 있는 사람들은
00:55:303년에 한 번씩 친척 방문을 보냈어요
00:55:32공식적으로
00:55:33진짜
00:55:34
00:55:35그런데 어느 날
00:55:36저희 같이 일하던 지도원이
00:55:38멋있는 옷에
00:55:39여름에 장아이만 한 거 신고
00:55:41그다음에 이 우산도
00:55:43축하니까
00:55:44축 폐지는 이런 우산
00:55:46보지 못한 자동 우산을
00:55:47자동 우산을
00:55:48이렇게 들고 온 거예요
00:55:49야 넌 이거 어디서 났지
00:55:51라고 하니까
00:55:52자기 엄마가 중국에 친척 방문 갔다 왔다고 해요
00:55:54
00:55:55그런데 5톤 트럭에
00:55:56짐을 하나
00:55:57딱 싣어 왔다는 거죠
00:55:585톤 트럭이요?
00:56:00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00:56:01그런데 어느 날 시어머님이
00:56:03똑같은 걸
00:56:04똑같이
00:56:05링크 코트에
00:56:06링크 코트에
00:56:07링크
00:56:08링크
00:56:09호피 문이 막 들어간 거
00:56:11이런 걸 너무 멋있는 걸 갖고 온 거예요
00:56:12그다음에 샴푸 린스를
00:56:14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가져온 게 아니라
00:56:15이렇게 가져오면 안 되니까
00:56:17장통이다 이렇게 다 이어서 쏟아서
00:56:19제가 이제 북한은 다 비누로 머리를 감는단 말이죠
00:56:23그런데 저는 무역항에 있었기 때문에
00:56:25샴푸 린스를 보기는 했지 써보지는 못했거든요
00:56:28샴푸를 못 써요 다들
00:56:30샴푸 샀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00:56:31그래서 샴푸를
00:56:32아주 머리가 찰랑찰랑하잖아요
00:56:34갑자기 제 머리가 이렇게 있던 게
00:56:35머리가 이만큼 불어나고
00:56:37샴푸 찰랑하죠
00:56:38냄새도 좋고
00:56:39그리고 링크 코트를 착 입고
00:56:41이렇게 머리를 막 흔들면서
00:56:43나가잖아요
00:56:44그러면
00:56:45야야야 누구 엄마
00:56:47야 니 안 돼서 향기 난다 향기
00:56:49그다음에 저희 애들이
00:56:51막 가방을 거기에 이렇게 막
00:56:53문양이 들어간 이런
00:56:55가방 막 메고 다니지
00:56:56그다음에 티셔츠에 막 이렇게
00:56:58구름이 막 붙여지고
00:56:59북한에 거기 없거든요
00:57:00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그러더라고요
00:57:02시어머님이 중국 갔다 오셔서
00:57:04정말 많은 걸 저희 집에 갖다 줬는데
00:57:06돈도 달러도 갖다 주죠
00:57:07근데 객관적으로 느꼈던
00:57:09야 중국이 참 잘 사는구나
00:57:12어쩌면 중국이
00:57:13특색 있는 사회주의라더니
00:57:14저렇게 잘 살까
00:57:15근데 당시에는
00:57:16특색 있는 사회주의를
00:57:17시장경제라는 걸 생각을 못 했어요
00:57:19북한에서 그런 걸
00:57:20한 번도 가르쳐 줄 적이 없기 때문에
00:57:22내 시어머님이 그 모습 보면서
00:57:24제가 그때부터 좀 마음이 바뀌기 시작이 되더라고요
00:57:27이야
00:57:28정말 어떤 사회인지 알고 싶다
00:57:31여기에 이 시점에서
00:57:33중국에 대한 호기심이 이제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때
00:57:36시어머니께서 아주 솔깃한 제안을 안 하십니다
00:57:40시어머니
00:57:41시어머니가
00:57:42다가야 중국에 관심 있지?
00:57:44우리 중국 여행 한 번 가지 않으련?
00:57:47근데 어느 날 시어머님이 오셨어요
00:57:50근데 이제
00:57:51처음에 와서 저는
00:57:52아무 말씀을 안 하시는 거예요
00:57:54한 3, 4일이 있을 쯤 되니
00:57:56시어머님이 저한테
00:57:57그런 제안을 하더라고요
00:57:58특색 있는 사회주의
00:57:59정말 궁금하지 않냐고
00:58:01제가 지금 계속 궁금증이 있는 그 상황에
00:58:04어머니 어떻게 구경 가세요?
00:58:07그냥 따라 나서기만 해라
00:58:09얼마든지 갈 수 있다
00:58:10근데 저희 친정엄마도
00:58:11거기 그 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00:58:13제가 뭐라 그러냐면
00:58:14어머니 우리 가면
00:58:15애들은 엄마한테 맡기겠다
00:58:16라고 했더니
00:58:17우리 시어머님이
00:58:18아니야 아니야
00:58:19애들도 같이 가
00:58:21이러는 거지
00:58:22가족 여행을 가는 거야?
00:58:23중국의 모습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니?
00:58:25그리고 맛있는 거
00:58:27시컷 먹여주니까 얼마나 좋니?
00:58:29아 혹하지
00:58:31그러니 애들을 데려가자
00:58:32그래서 저는
00:58:33생각해보니까 그래요
00:58:34맞아요
00:58:37시어머니가
00:58:38황색바람을 불어넣습니다
00:58:40지금 아주
00:58:41그래서
00:58:42떠나겠다
00:58:43결심하게 됐던 거죠
00:58:44저는
00:58:45며느리가
00:58:46못 꼬셔서 오는 건 봤어도
00:58:48시어머니가 주놈자 되는
00:58:50그걸 처음 들어봐요?
00:58:51아직도 안 믿어지는데
00:58:52원래 시어머니하고 며느리하고는
00:58:53이거 천년 습적
00:58:54뭐 그런 거 아니에요?
00:58:55천년 습적이요?
00:58:56습적까지
00:58:58고부 갈증을 북한에서
00:58:59습적이요?
00:59:00고부 갈증을 북한에서
00:59:01보통 뭐 타고난 습적
00:59:03뭐 그런 건데
00:59:04시어머니가 아주
00:59:05유도를 해가지고
00:59:06일단 오늘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00:59:08보니까 시집 잘 간 사람들 특징이
00:59:11맞죠?
00:59:12남편도 훌륭하고
00:59:13시어머니도 지금 엄청 훌륭하신데
00:59:15그리고 또
00:59:16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간다는 건
00:59:18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00:59:19그리고 이 경우에는
00:59:20중국으로 어쨌든 가야 되니까
00:59:22국경을 넘어야 되고
00:59:23그러면 국경을 어떻게 넘으셨는지
00:59:26너무 궁금해요
00:59:27여기는 국경수비대 매수해서
00:59:29목마까지 탔었잖아요
00:59:31두망강을 넘겨주는 사람은
00:59:33무조건 국경경비대입니다
00:59:34국경경비대가
00:59:36저희를 인설을 했죠
00:59:38근데 떠나기 전에 이러더라고요
00:59:40물에 들어서면 미끄러우니까
00:59:42배집을 꼰 새끼를 가지고 떠나야 된다
00:59:44그래서 그 새끼를 가지고 나서
00:59:46두망강 앞에 나서니까
00:59:48저희 발에다 다 이걸 칭칭 감겨주더라고요
00:59:50그리고 군인이 저희 큰아들
00:59:539살짜리 아들을 목마 태우고
00:59:55역시 목마 태우고
00:59:56애들은 물에 꼴빡꼴빡 들어가기 때문에
01:00:01할 수가 없어요
01:00:03그 다음엔 작은 아들은
01:00:04우리 남편이 목마 태우고
01:00:06여성인 저하고 시어머님은 가운데
01:00:09그렇게 하고 이렇게 건너가는데
01:00:11이렇게 해서 물 건너오니까
01:00:13그 군인이 저희한테
01:00:15우미심장한 말을 하더라고요
01:00:17뭐라고요?
01:00:19어디가서든
01:00:20저국은 잊지 마십시오
01:00:22이러는 거예요
01:00:23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01:00:25나는 중국 구경 갔다가
01:00:27다시 돌아갈 사람인데
01:00:28어디가서는 저국을 잊지 말라니
01:00:30난 아직 내 마음속에
01:00:32피꼬는 저국이 있는데
01:00:33무슨 소리 하지?
01:00:34깜짝 놀랐어요
01:00:35그 목마 병이 한 사람일까봐
01:00:38아 여기랑 여기랑
01:00:40아 여기랑 여기랑
01:00:41아 여기랑
01:00:42아 여기랑
01:00:43그게 제일 신경 쓰였어
01:00:45고정 멘트인 거야
01:00:46어디가서도
01:00:47저국을 잊지 마시라요
01:00:48목마 태워지면서
01:00:49그렇죠
01:00:50어쨌든 간
01:00:51강을 건넜습니다
01:00:52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01:00:53강을 건너니까
01:00:55거기에 한 다섯 집 정도 있더라고요
01:00:58두 집만 하고 세 집은 다 비어있어요
01:01:00얘가 어디 갔나 물었더니
01:01:01세 집은 다
01:01:02한국에 덤벌려갔다고 하더라고요
01:01:04남조선에
01:01:05많아요
01:01:06그때는 무심코 들었어요
01:01:08그렇지 그렇지
01:01:09그때는
01:01:10아 이게 툭색 있는 사이즈인가
01:01:11그냥 이렇게만 생각할 수 있군요
01:01:14근데 신기한 게
01:01:15그 집에 딱 들어가니깐
01:01:17이야
01:01:18이 밥을 이만큼씩 떠주는 거예요
01:01:20너무 시커멋으니
01:01:21그 다음에 돼지고기 볶아주죠
01:01:23반찬 엄청 많죠
01:01:25완전 북한의 뭐
01:01:26중앙당 강보다 더 부자인 거예요
01:01:28너무 잘 사는 거예요
01:01:29그 농민이
01:01:30완전 농민이
01:01:31근데
01:01:32밖에서 돼지 소리가
01:01:33꿀꿀꿀
01:01:34돼지 소리가 나는 거예요
01:01:35
01:01:36근데 그 돼지 물이
01:01:37우리 먹던 이 밥 남은 거
01:01:38다 돼지 물에다
01:01:39막였고
01:01:40그걸 들고 돼지
01:01:41돼지를 주는 거죠
01:01:42그 정물로요
01:01:43돼지 똥물에
01:01:44쌀밥이
01:01:45입합이 들어가다니
01:01:46북한 사람들은
01:01:47입합이 아니라
01:01:48강냉이 밥도 못 먹는데
01:01:49진짜 놀랐어요
01:01:51제가 그 집에서
01:01:52돼지가 먹고 있으니
01:01:53그렇게 해서
01:01:54연길에 가서
01:01:55잠시 연길에 들렸죠
01:01:56그래서 연길에 가서
01:01:57거기 있는 시어머님 조카가
01:01:59연길까지 나왔어요
01:02:00저희 그다음에 브로커 같이
01:02:02중국 브로커 같이
01:02:03할빈까지 이동을 하는데
01:02:05시내에서 약간
01:02:06변두리 쪽에 갔었어요
01:02:07목단
01:02:08거기 가니까
01:02:09조선족이 몇 명이 살고 있고
01:02:11거의 다 한족들이더라고요
01:02:12아 그래요?
01:02:13그리고
01:02:14예예예
01:02:15그랬는데 갑자기
01:02:16조선말 쓰는 사람이
01:02:17왔잖아요
01:02:18그랬는데
01:02:19동네 사람들은
01:02:20저희가 오니까
01:02:21막 숭숭숭숭 하는데
01:02:22막 무섭더라고요
01:02:23저는
01:02:24구경하러 왔는데
01:02:25내가 왜 이런
01:02:26위험이 있지
01:02:28라고 하는데
01:02:29전화 소리가 막
01:02:30들리는 거예요
01:02:31근데 시어머님이 가서
01:02:32전화를 막 받는 거죠
01:02:33근데 시누이 이름을
01:02:34막 부르는 거예요
01:02:35야 누구야
01:02:36막 이렇게
01:02:37이렇게
01:02:38깜짝 놀랐어요
01:02:39시누이를 여기서
01:02:40왜 전화하지?
01:02:41전 시누이가 북한에 있는 줄 알았거든요
01:02:42뭐요?
01:02:43오 이거 이상하다
01:02:44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01:02:46그래가지고
01:02:47시어머님이
01:02:48막 전화를 하더니
01:02:49뭐 잘 있니?
01:02:50막 이러면서 전화하더니
01:02:51전화가 끊었잖아요
01:02:52끊었잖아요
01:02:53어머니
01:02:54누이
01:02:55중국에 계세요?
01:02:56이렇게 물었어요
01:02:57어머
01:02:58그랬더니
01:02:59돌아오는 답변이
01:03:00중국도 아니고
01:03:01아니
01:03:02한국에 있어
01:03:03한국?
01:03:04한국에 있어
01:03:05한국?
01:03:06
01:03:07한국에 있어
01:03:08남조산도 아니고
01:03:09한국?
01:03:10네 그래서 제가
01:03:11어디예요?
01:03:12시어머님
01:03:13네 저는 몰랐거든요
01:03:14한국에
01:03:15남조선이래야 되는데
01:03:16그랬더니 시어머님이
01:03:18남조선이야?
01:03:19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01:03:21남조선이랑 통화했다는 거는
01:03:23지금 충격이겠어요?
01:03:24그렇지
01:03:26그때는 어떤 생각이 드러나면
01:03:27
01:03:28이게 시어머님 되건
01:03:30이제는 이미 민족반역자
01:03:32그 다음에
01:03:33저도 며느리이기 때문에
01:03:34간절적으로 민족반역자 가족
01:03:36민족반역자
01:03:37
01:03:38진짜 충격이었죠
01:03:39큰일 났다 이제
01:03:40진짜 상황 파악이 안 됐고
01:03:42
01:03:43그런 찰나에
01:03:44시어머님이
01:03:45뭐라 그러냐면
01:03:46우리
01:03:47한국가자
01:03:48우와
01:03:49남조선가자
01:03:50
01:03:51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01:03:52아 그러면은 남편하고
01:03:53남편의 어머님
01:03:54그러니까 시어머님이
01:03:55완전 계획적으로
01:03:56합동적으로 이제 계획을 하거든요
01:03:57네 네 네
01:03:58119들은 이미 계획이 짜여져 있고
01:03:59계획이 짜여져 있고
01:04:00아내분하고
01:04:01아이들만 모르게
01:04:02
01:04:03전혀 몰랐어요
01:04:04근데 사실 이제 시어머이는 좀 몰라도
01:04:06남편분은 그래도 이렇게
01:04:07귀뜸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01:04:10아니
01:04:11배신감이 좀 컸을 것 같은데 어땠어요?
01:04:13배신감이 크죠
01:04:14근데 사실 북한은
01:04:16부부간 사이에도
01:04:17정치적인 문제가 걸려있는 것은 전혀 이렇게
01:04:20공감하는
01:04:21서로 대화를 안 해요
01:04:22진짜
01:04:23
01:04:24그래서 저희 남편이
01:04:25북에 있을 때도 이제
01:04:26자기 친구랑 앉아서 술 마시면서
01:04:27무슨 이렇게 좀 안 좋은 얘기를 하잖아요
01:04:29그럼 꼭 문을 닫고 얘기를 해요
01:04:31왜냐하면 제가 들으면
01:04:33듣고 발설할 수도 있고
01:04:35또 법에 갖다 신고를 할 수도 있잖아요
01:04:37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01:04:38절대 그런 얘기를 안 했죠
01:04:40그러니까 또 만약에
01:04:41저보고 가자 그러면
01:04:42제가 안 떠났을 겁니다
01:04:44왜냐하면
01:04:45저희 동생들은 다 어쩌라고
01:04:48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망치라고
01:04:50진작
01:04:51그래서 제가
01:04:52던져라 나한테
01:04:53난 도로 갈 거야
01:04:54이렇게 얘기를 했죠
01:04:55남편한테
01:04:56근데 어느 날
01:04:58막 그렇게 싸우고 있는데
01:04:59어느 날 공안이
01:05:00둘이 싹친 거예요
01:05:01밤 10시에
01:05:02공안이 둘이 싹친 거예요
01:05:03밤 10시에
01:05:04근데 이 중국 공안이
01:05:05그냥 신발 신고
01:05:06그냥 톡
01:05:07구들바닥을 막
01:05:08이러고 들어오더라고요
01:05:09옆에서 신고
01:05:10
01:05:11엄마 아빠 저하고
01:05:12우리 남편은
01:05:13일어나다 그러더니
01:05:14잡아 가더라고요
01:05:15어떻게
01:05:16그러더니
01:05:17그게
01:05:18조선족에 와서 통역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01:05:20니네는 어떻게 돼서
01:05:21가족이 다 여기 오게 됐느냐
01:05:22그렇지
01:05:23이렇게 불법 체류하냐
01:05:24막 이렇게 따지니까
01:05:25우리 남편이
01:05:26되게 거짓이 간 사람인데
01:05:27애들이 결핵이 걸려서
01:05:29애들 결핵을
01:05:30북한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
01:05:31약이 없어서
01:05:32그래서 치료하러 왔다
01:05:33라고 하니까
01:05:34무슨 치료를 약
01:05:35
01:05:36가져가면 되는 것이지
01:05:37왜 어떻게 가족이 다 왔냐
01:05:38뻔히 알죠
01:05:39한국 간다는 거
01:05:40이들은 다 알고 있죠
01:05:41계속 잡아놓고
01:05:42계속 족치니까
01:05:43친척이 왔어요
01:05:44친척 이젠 이미 협상을 해가지고
01:05:46만 위안을 주기로 했어요
01:05:48당시에 만 위안
01:05:49만 위안이면 어마만 크거든요
01:05:50그래가지고
01:05:51그걸 주기로 하고
01:05:52집에 왔는데
01:05:53불러놨죠
01:05:54그 조카분이 뭐라 그러냐면
01:05:56빨리 오늘 저녁으로
01:05:57도망가야 된다고
01:05:58도망가야 된다고
01:05:59도망가야 된다고
01:06:00도망가야 된다고
01:06:01그래서 이렇게
01:06:02우리 김용희 선생님네
01:06:04가족은
01:06:05타월빈에서
01:06:06선양으로
01:06:07황급히 황급히
01:06:08대피를 하기 시작합니다
01:06:09근데
01:06:10지금 보면
01:06:11자발적 탈북도 아니고요
01:06:13나 지금 북한으로 돌아간다
01:06:14불쌍하다
01:06:15지금 공안에 잡힌 생각이잖아요
01:06:16오케이
01:06:17자 절대 우리 김용희 선생님은
01:06:19대한민국에 갈 생각이 없어요
01:06:21
01:06:22노발대발 난 부로 돌아가겠다
01:06:23돈 내놔라
01:06:24막 이런 상황이요
01:06:25그런데
01:06:26그렇게 강경했던
01:06:27우리 김용희 씨의
01:06:28마음이
01:06:29기적적으로
01:06:30돌아섰습니다
01:06:31
01:06:32자 그 계기가
01:06:33난생 처음
01:06:34선양으로 가서
01:06:35한국 TV 프로그램 몇몇을 봤다고 합니다
01:06:38어떤 걸 봤길래
01:06:39마음이 돌아섰을까요
01:06:40정민 씨
01:06:41당연히 우리나라 뭐
01:06:42당연히
01:06:432002년
01:06:45뭘 봐도 좋은 상황인데
01:06:47드라마를
01:06:48아주 진한 걸 하나
01:06:49보신 거 아닐까
01:06:51
01:06:52아니에요?
01:06:53제가 왜 정민 씨에게 물어봤겠어요
01:06:54그러니까 왜 자꾸 저한테 물어보세요
01:06:55이정민 씨가
01:06:56저요
01:06:57VJ 특공대
01:06:58아 비슷한데
01:07:00아 비슷한데
01:07:01정답은
01:07:02이정민 씨가 진행하기도 했었던
01:07:04아침마당과
01:07:06
01:07:07진짜
01:07:08농촌 드라마
01:07:09대추나무 사람 걸렸네
01:07:10맞아요
01:07:11그때
01:07:12이걸 보시고
01:07:13마음이
01:07:14바뀌었다고
01:07:15합니다
01:07:16이정민 씨가
01:07:17아침마당 MC를 했었거든요
01:07:18아 예
01:07:19그때는
01:07:20유공이 아나운서하고
01:07:21유상벽 아나운서
01:07:22재고였죠
01:07:23예 예 예
01:07:24어느 날
01:07:25아침마당이 나오는데
01:07:26오프닝 음악이
01:07:27빰빰
01:07:28빰빰
01:07:29빰빰
01:07:30빰빰
01:07:31빰빰
01:07:32빰빰
01:07:33그게
01:07:34그게 그래요
01:07:35그런데다가
01:07:36평범한 사람들이 나와서
01:07:37자기가 살아가는 삶을 얘기하는데
01:07:38저는
01:07:39북한의 시대에
01:07:40평범한 사람들이
01:07:41저기 정진에 있는 사람
01:07:42어떻게 사는지를
01:07:43전혀 알 수가 없거든요
01:07:44우리 지역 사람만
01:07:45기차여행도 제대로 할 수 없어
01:07:46그렇기 때문에
01:07:47그거 보면서
01:07:48
01:07:49남쪽 사람들이
01:07:50저렇게 잘 사는구나
01:07:51그러면서
01:07:52방송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01:07:53이게
01:07:54그런데 또
01:07:55대추나무 사람 걸렸네
01:07:56농촌의 삶을 다루고 있는데
01:07:58제일
01:07:59소킹했던 거는
01:08:00장화였어요
01:08:01장화?
01:08:02예 농민들이
01:08:03신발?
01:08:04예 농민들이
01:08:05아니 너네 들어가고
01:08:06막 들어가는데
01:08:07밭 일을 하는데
01:08:08다 장화를 신고
01:08:10북한은 안 신죠
01:08:11맨방에 다니죠
01:08:12그래서 바닥에
01:08:13유리가 들어가서
01:08:14
01:08:15돼지기도 하고
01:08:16거마리 어떻게
01:08:17예 그 다음엔
01:08:18거마리하는데
01:08:19너네 들어가면
01:08:20거마리 들어가면
01:08:21물잖아요
01:08:22딱 때리면
01:08:23거마리가 이만큼
01:08:24뚱뚱해졌어요
01:08:25제가 또 왜 그러냐면
01:08:27농민 하면
01:08:28북한에서는
01:08:29최하위층이잖아요
01:08:30어떻게 보면
01:08:31그런데 그런 농민이
01:08:32아니 너네 들어갈 때
01:08:33내 발을 감싸느라고
01:08:34장화를 신고 다닌다는 게
01:08:36이게 너무 신기하고
01:08:38그다음에 다 나가면
01:08:39수건 쓰던 물 다 쓰고 나가
01:08:41그리고 얼굴들이 다 하얘
01:08:43진짜 멋있는 거예요 그게
01:08:45그래서
01:08:46야 저렇게
01:08:47농촌이 저렇게 잘 살다니
01:08:49그렇지
01:08:51그 모습을 보게 됐고
01:08:52그다음에 또
01:08:53이게 자본주의 하면
01:08:54개인 이기주의
01:08:56나만 잘 사고
01:08:57남은 전혀 터치 안 하는데
01:08:59거기 보니까
01:09:00가족 간에 가족 간에도 뭔가
01:09:01이웃도 도와주고
01:09:02막 이렇게
01:09:03예 그런 모습에
01:09:04제가 마음이
01:09:05변하기
01:09:06대체는 몇 편이나 보셨길래 그래요
01:09:08올 때까지 계속 빠져
01:09:10매일 봤죠
01:09:11매일
01:09:12빠져 빠지셨네
01:09:13그 시어머니와 남편의
01:09:14피 끓는 열변을 통하는
01:09:16설득에도 넘어가지 않던 분이
01:09:18안 됐네
01:09:19TV 프로그램 두 개로
01:09:20완전히 세례를 받고
01:09:22드디어 이제 탈북을
01:09:23결심하시게 되는데
01:09:24
01:09:252002년 12월
01:09:27결국 영희씨는
01:09:28가족들과 함께
01:09:29몽골루트를 통해서
01:09:30탈북에 성공
01:09:31맞춤내
01:09:32대한민국에 입성하시게 됩니다
01:09:39자 지금
01:09:41어쩌다 보니
01:09:42대한민국에
01:09:43지금 인천공항까지
01:09:44이 두 분은
01:09:45와 있습니다
01:09:46자 다시 영자씨 이야기로
01:09:48가보도록 하겠습니다
01:09:49우리 영자님
01:09:50지금 뭐
01:09:51이거 갑자기 내가 원한 것도 아니고
01:09:52여기까지 왔어요
01:09:53자 이제 어떻게 해야 됩니까?
01:09:55나 돌려보려 달라던데
01:09:56자 프리비어스 스토리
01:09:57조금 전까지의 이야기
01:09:58홍인여 선생님이
01:09:59나도 모른채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01:10:01아들과 엉엉 우는데
01:10:03출입국 직원이 나와서
01:10:04홍인여 선생님이죠
01:10:05밖에서 남편이 있습니다
01:10:06
01:10:07여기까지 우리가 봤잖아요
01:10:08
01:10:09근데 이제 그 현장에
01:10:10국정원 직원도 이제 나와 계셨다고
01:10:11
01:10:12그래서
01:10:13국정원 직원이 그래도
01:10:14아 그래도 홍 선생님 잘 오셨습니다
01:10:16일단
01:10:17규칙과 절차대로
01:10:18저희와 함께 가시죠
01:10:19라고 해서
01:10:20안전하게
01:10:21국정원 시설을 이제 옮겼어요
01:10:23홍영사 선생님
01:10:24
01:10:25북한에서 이제 소학교 선생님이었잖아요
01:10:27그렇지
01:10:28괴례를 때로 잡아야 되는 선생님인데
01:10:29그럼
01:10:31남편에 품에 왔으니
01:10:32그것도 안기부를
01:10:33안기부예요
01:10:34남산자에 온 거예요
01:10:35남편에 대해서는 용서가 안 되는 마음이에요
01:10:37그렇지
01:10:38그러니까
01:10:39묵비권 행사하신 거예요
01:10:41진짜요?
01:10:42얼마간 묵비권 행사했냐면
01:10:44한 달간 입을 꾹 닫으면서
01:10:46묵비권 행사하시는 거고
01:10:48이렇게 한 달 가까이 정착을 거부했던 이유가 뭡니까?
01:10:51일단은
01:10:52내가 남한이 왔으니
01:10:53이제 내가 우리 언니 집에서 출발했잖아요
01:10:56그렇죠
01:10:57그러니까 또 우리 언니가 또 이게 내 뭐를
01:10:58걱정되지
01:10:59추방을 가겠다
01:11:00
01:11:01이게 가장 처음에 걸렸고
01:11:03그다음에 두 번째는
01:11:04내 남동생이
01:11:05이제 군인이었단 말이에요
01:11:07
01:11:08그런데 어찌 보면
01:11:09군관대학을 졸업하고
01:11:10제 나름대로
01:11:11구당국이
01:11:12추성 아니라고
01:11:13또 정치대학까지 가서
01:11:1410년 동안
01:11:15대학을 해가지고
01:11:16시골에서 평양에 산다는 건
01:11:17쉽지 않거든요
01:11:18와 이건 보통
01:11:19정치대학까지
01:11:20그러니까 나는 얘가
01:11:21이제 내 때문에
01:11:22아하
01:11:23그리고 또
01:11:24남한이다 하게 되면은
01:11:258천까지 연자제에서
01:11:26이렇게 죽인다고
01:11:27북한에서는
01:11:28교육을 받았으니까
01:11:29야 이거 큰일 났구나
01:11:30내 때문에
01:11:31나 혼자 때문에
01:11:32이렇게 되면
01:11:33어떻게 되겠나 생각해서
01:11:34묻기보다도
01:11:35뭐저 자신스럽게 물어봐요
01:11:36그러면 대답을 안 할 뿐이에요
01:11:37저는
01:11:38그저 가만히 있고
01:11:39남편과만 통화해달라
01:11:41그래서 제가
01:11:42하도 제가
01:11:43응원을 안 하니까
01:11:44이제 남편 통화하셨는데
01:11:45남편과 다시
01:11:46이제
01:11:48남편과 이렇게
01:11:49통화 되는 게
01:11:50로금하는 걸 몰랐어요
01:11:51도청하는 걸
01:11:52하겠죠
01:11:53당연히
01:11:54조사 과정이니
01:11:55그래서 제가
01:11:56하나는
01:11:57남자 쓰는 걸 몰랐다
01:11:58칵 잘 살아라
01:11:59개X야
01:12:00이랬습니다
01:12:01도청이 돼있어요
01:12:02그게 도청이 돼있어요
01:12:03농금이 돼있어
01:12:04그러다 보니까
01:12:05제가
01:12:0610년 동안
01:12:0715년 동안
01:12:08아들이
01:12:09해외에 나가서
01:12:10데리러 가야 되는데
01:12:11여권이 안 나오는 거예요
01:12:12엄청 고생했어
01:12:13알아봤더니
01:12:14국악관이
01:12:15여권이
01:12:18여권이
01:12:19빨간색이셨구나
01:12:20이렇게
01:12:21영자씨가
01:12:22남편과의 만남은
01:12:23완강히 거부하자
01:12:24국정원에서는
01:12:25다음 카드를
01:12:26꺼내들게 됩니다
01:12:27그렇죠?
01:12:30이렇게 영자씨가
01:12:31남편과의 만남은
01:12:32완강히 거부하자
01:12:33국정원에서는
01:12:34다음 카드를
01:12:35꺼내들게 됩니다
01:12:36그렇죠?
01:12:37그 카드가 바로
01:12:38책 한 권이에요
01:12:39아주 특별한 책 한 권
01:12:40책이요
01:12:42책이요?
01:12:43쉽지 않을텐데 책은
01:12:44
01:12:45김현희
01:12:46바로 이 책입니다
01:12:47북한 공작원 출신 김현희의 자서전
01:12:50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
01:12:51김현희는 아시다시피
01:12:531987년이죠
01:12:54서울 올림픽을
01:12:55방해하기 위해서
01:12:57저지른 테러인데
01:12:58대한항공 858편을
01:12:59봤다가
01:13:00폭발을 시켜버렸거든요
01:13:01그래서
01:13:02그 테러로 인해 가지고
01:13:03합승객
01:13:04115명이
01:13:05전원
01:13:06사망을 했습니다
01:13:07그 중에서
01:13:08체포가 돼가지고
01:13:09우리 법정에서
01:13:10사형 선고를 받아요
01:13:11맞아요
01:13:12그런데 이제
01:13:13그 이후에
01:13:14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던 것 같고
01:13:15그래서 감형이 되고
01:13:16석방이 돼서
01:13:17지금 전향을 했습니다
01:13:18그래서
01:13:19자신이
01:13:20겪었던 일들을
01:13:21다 적어가지고
01:13:22기록한 책이
01:13:23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01:13:24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01:13:25바로 이 책을 읽고
01:13:26이제 심경의 변화를
01:13:27일으키게 되는 거죠
01:13:29영자 씨한테
01:13:30하필이면
01:13:31우리 김현희 자서전을
01:13:32보여준 이유가 뭘까요?
01:13:33일단은
01:13:34간첩이면
01:13:35북한에서 최고의
01:13:36출신 성분이거든요
01:13:37그러니까
01:13:38이런 사람이
01:13:39대한민국에
01:13:40도대체
01:13:41어떤 모습을 봤길래
01:13:42이 간첩이
01:13:43최고의 세뇌부터
01:13:45다 무장돼 있는
01:13:46간첩도
01:13:47대한민국에
01:13:48동의가 돼서
01:13:49여기서 살아갈까
01:13:50이거 엄청 충격적이지 않아요?
01:13:51그리고 우리 선생님 때는
01:13:52그래도 이런 책을 보여줬잖아요
01:13:53그러니까 시대별로
01:13:54책이 다르네요
01:13:55저희 때는
01:13:56김정일의 요리사
01:13:57그걸 저한테 보여줬거든요
01:13:58그런데 저도
01:13:59처음에는
01:14:00그걸 읽고 나서야
01:14:01장군님이 먹었던
01:14:02제기밥이
01:14:03수시였구나
01:14:04이걸 알게 됐거든요
01:14:05그러니까
01:14:06그 책감보니
01:14:07저를 싹
01:14:08바꿔버렸어요
01:14:09수시
01:14:10그러니까 이 책이
01:14:11우리 영자 선생님의
01:14:12그 정신 상태를
01:14:13얼마나 충격과
01:14:14혼란에 빠트리게 했을 건가
01:14:16이걸 느껴집니다
01:14:17영경님 이 책에서
01:14:19어떤 대목이 가장
01:14:20마음이 움직였어요?
01:14:21제가 책을 읽고 나서
01:14:23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01:14:25남한 비행기 국민들을
01:14:27다 죽게 했다는
01:14:29북한 당국의
01:14:30충격이었어요
01:14:32막 북한
01:14:34국제적인 범죄를
01:14:35수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01:14:36이 사람은 현재
01:14:37살아있다
01:14:38북한 갔던 범죄
01:14:39총살해야 되잖아요
01:14:40그런데 간첩이
01:14:41살아있다는 게
01:14:42중국이었고
01:14:43어떻게 이 수많은
01:14:44사람들을 죽이도록
01:14:45당국이 이렇게 하냐
01:14:46좀 끔찍했어
01:14:47그때 당시에는
01:14:48근데 지금 뭐
01:14:49이 국정원위원들이
01:14:50애도 쓰고
01:14:51책도 보여주고
01:14:52합니다
01:14:53근데 아직까지
01:14:54네 그래요
01:14:55딱 가는 게
01:14:56아직 없어요
01:14:57100% 아예 아직
01:14:58정말 돌아서게 한
01:14:59그 뭔가 하나
01:15:00결정적
01:15:01결정적
01:15:02뭡니까
01:15:03
01:15:04넘어오지도 않았어요
01:15:05아직까지 마음은
01:15:06확고합니다
01:15:07홍인정 선생님의 마음은
01:15:08그때 딱
01:15:09한 명이
01:15:10엄마의 마음을
01:15:11돌킨 겁니다
01:15:13엄마의 마음
01:15:15누구 있을까요?
01:15:1610살짜리
01:15:17아들
01:15:18비장의 카드는
01:15:19이제 아들을
01:15:20통해서 마음을
01:15:21움직여야겠다라고
01:15:22우리 국정원이
01:15:23공략법을 바꾼 거죠
01:15:24잘했다
01:15:25그래서
01:15:26밖에 있는
01:15:27아빠를 통해서
01:15:28국정원의
01:15:30아들에게 장난감을 보내는 거예요
01:15:32롤러스케이트도 보내주고
01:15:34초콜렛도 보내주고
01:15:35또 맛있는 간식도 보내주고
01:15:37세상에
01:15:38그리고 이 아들 입장에서는
01:15:39국정원에 와서 한 달간 있었는데
01:15:41매끼 배부르게 밥이 나오지
01:15:44맞아
01:15:45그러니까
01:15:46아들이
01:15:47이렇게 물어보는 거죠
01:15:48아빠랑 엄마랑
01:15:50그냥 여기서 다 같이 살면 안 돼
01:15:52아들이 엄마를
01:15:53호텔과 시작한 거예요
01:15:54맞죠?
01:15:55이제처럼
01:15:56롤러스케이트라는 건 처음이잖아요
01:15:58맞아요
01:15:59그다음에
01:16:00통조림이 들어오지
01:16:01간식이 들어오지
01:16:02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01:16:03이런 간식들 주말마다 들어오고
01:16:05옷도 또 많이 들어와
01:16:06그러니까
01:16:07정말 너무 좋으니까
01:16:08애가 하루는
01:16:09날 보고
01:16:10엄마
01:16:11엄마는 왜 자꾸
01:16:12북한
01:16:13아빠가 안 살고 북한가 가겠다 하냐
01:16:15이러는 거예요
01:16:16아빠가 우리가 지금 살자고 데려온 거 아니에요?
01:16:18이렇게 이어가면서
01:16:19나는 아빠가 살고 싶다고 이러더라고요
01:16:22롤러스케이트에 녹았어
01:16:24그래서 내가
01:16:25절대 그러면 안 된다
01:16:26아빠는 지금 남조선이라는데
01:16:28반역 반응자
01:16:29지혜를 지었으니까
01:16:30반역자다
01:16:31이렇게 한다 했다니까
01:16:33그때 이제 애가 엄마 손잡고
01:16:34엄마 왜 아빠가 안 살자고 그러니까
01:16:36엄마가
01:16:37북한에서 아빠 때문에 고쳤겠건데
01:16:40오히려 나를 설득시키는 거예요
01:16:42밤마다
01:16:43그리고 나는 엄마가 안 살고 아빠가 살고 싶다고
01:16:45우와
01:16:47그래서 제가
01:16:48남편과는 못 살아도
01:16:49자식을 떨궈놓고 못 살잖아요
01:16:51그래서
01:16:52나도 혼난데
01:16:53그래서 그 다음에 이제 조사할 때는
01:16:54또 이렇게 다른 내용을 또 적으라고 그래요
01:16:56그때부터 적었죠
01:16:57애 때문에 내가 갈라지면 안 되겠다
01:17:00내 애를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되겠다
01:17:03그래서 거기에서 이제 내가 애 때문에
01:17:05이제 대한민국에 왔는데
01:17:06정말 선택을 잘한 거죠
01:17:08진짜 힘들다 살게 하는 게
01:17:10지금은 바깥 선생님이랑 괜찮으시죠?
01:17:12그럼요
01:17:13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 존경하고
01:17:15하지만 그 전화 통화 내용은 기록으로 영원히 남아있어요
01:17:19그렇더라구요
01:17:20남조선은 몰랐다
01:17:22잘 살아라 개XX 이랬어요
01:17:24오 진짜로요?
01:17:26아니 이제 결국에 이제 영자씨는 이제
01:17:28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01:17:30한국에 이제 정착하기를 이제
01:17:32결심하신 것 같은데
01:17:33
01:17:34자 또 오늘의 또 이야기 중 20주역 있잖아요
01:17:36남편분
01:17:37맞아
01:17:38부자 남편
01:17:39언제 제외하신 거예요?
01:17:41조사를 4개월을 받고 이제 이렇게 한학원으로 옵니다
01:17:44그러면 이제 한학원 딱 나오면
01:17:46한학원 교육을 3개월을 받잖아요
01:17:47그러면 첫 주부터 매주 주말마다 이렇게 면의 시간 있어요
01:17:51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이제
01:17:54보니까 속이 철렁했어요
01:17:57왜냐면 정말 2년 만에 만났는데
01:18:00너무 늙은 거예요
01:18:022년 동안
01:18:03머리가 빠져가지고
01:18:04다 좋습니다
01:18:06스트레스가 많은 고생 많이 한거죠
01:18:08
01:18:09딱 보는 순간에 너무 내가 지금 마음이 아픈 거예요
01:18:12그 다음에 어떤 생각을 들었냐면
01:18:14아 중국에서 엄청난 고생을 했구나
01:18:16그 생각을 들었어요
01:18:18야 정말 그 신경적인 그게 있어가지고
01:18:2210년은 팡 늙었더라고요
01:18:25저는 제일 궁금한 게 돈입니다
01:18:27그렇죠
01:18:28지금 보면은 엄청난 비용이
01:18:30
01:18:31그렇죠
01:18:32루트라이 보면은 엄청난 비용이 들었어요
01:18:33아들하고 이제 저를 데려오라니까
01:18:35비행기를 타야 될 거 아닙니까
01:18:36그래
01:18:37그 당시에 자기가 3월에 나왔는데
01:18:39내가 지금 10월에 왔단 말이에요
01:18:416개월밖에 없으니까 돈이 없잖아요
01:18:43아무튼 제가 그때 당시에 어떻게 들었냐면
01:18:45내 1500
01:18:46아들이 1500
01:18:47이래서 비행기값 들어갔다
01:18:49감사하게도 담당 형사님이
01:18:51보증을 써가지고
01:18:52대출을 받아가지고
01:18:53
01:18:54제가 이제 아마 대출 2천만 원 갚아야 되는 게
01:18:56급선무였고
01:18:57그 다음에 1천만 원은 남편이 자기 이제
01:18:59정착금 받은 거라 모아서
01:19:01이제 들어오지 않았나
01:19:02근데 그것도 담당 형사님 보증을 선 게 감사한 거죠
01:19:04남편은 그냥 정말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거든요
01:19:08그 형사도 고마운데요
01:19:10고맙죠
01:19:11고맙고 지금도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01:19:13너무 고마운 형사님
01:19:15덕분에 제가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01:19:17그러게요
01:19:18어찌됐건 이렇게 아들 때문에
01:19:20거의 반간 뒤로 이제 남한에 정착을 하시게 됐어요
01:19:25정착을 하는 과정 속에서
01:19:26이제 북한에서 배웠던 남조선과
01:19:29실제 이제 살게 된 한국이 다르다
01:19:32하는 걸 어느 순간에 이제 체감하시기 시작하셨습니까
01:19:36일단은 저는 이제 백화점에 가게 되면 이게 담당
01:19:40담당자 선생님들이
01:19:41카드 뚜겨둔 뚜겨둔 이제 나와
01:19:44그 모습이 너무 충격해서
01:19:45이 CD에서 돈이
01:19:47이분이 카드 추겨둔
01:19:48아 ATM기
01:19:49ATM기
01:19:50네 ATM기
01:19:51ATM기
01:19:52근데 그게 신기하죠
01:19:53말 안 하다가
01:19:54선생님 그럼 돈 도로 들어갈 수 있어요
01:19:56형과
01:19:57들어갔으면 입금이 된대요
01:19:58입금이 된대요
01:19:59입금하고 다시 돈 깨는 모분이
01:20:01와 저는 그때 이제 이 대한민국이 발전했구나
01:20:06그 다음에 그 남대문인지 모르겠지만
01:20:08동대문인지 모르겠지만
01:20:09이렇게 나갔는데
01:20:10끝이 없어
01:20:11아무튼
01:20:12그 다음에 저 물건이 너무 많으니까
01:20:14저 물건이 다 팔리는가
01:20:16그게 또 궁금해서
01:20:17그렇지
01:20:18안 팔리고
01:20:19산처럼 쌓여있잖아요
01:20:20산처럼
01:20:21그 다음에 또 말 안 하다가
01:20:22선생님 저 물건 다 나갑니까
01:20:23그러니까 그것도 다 팔린대요
01:20:24도매 친다는 말하고 처음 듣잖아
01:20:26도매랑이 뭔지 모르는데
01:20:27자솔심 있으니까 또 물을 안 봐 도매를
01:20:29후에 하나 오늘 나오니까
01:20:32그러면 점차적으로
01:20:34아 대한민국이 정말 잘 사는구나
01:20:36이런 걸 진짜
01:20:37시험하게 된 거죠
01:20:38말이나 글은 속일 수 있지만
01:20:40그 현장에서 보는 광경은
01:20:42속일 수가 없는 거잖아요
01:20:43그럼 영희씨는 뭘 보고 좀
01:20:45그런 걸 느끼셨나요
01:20:46뭐 여러 가지가 많지만
01:20:48입국하자마자
01:20:50그때는 뭐 자판기인지 뭔지도 모르잖아요
01:20:52어쨌든 이만한 박스같이 생긴 데서
01:20:55돈을 이렇게 했더니
01:20:56거기에 음료수를 막 이렇게 있더라고요
01:20:58근데 북한도 이런 음료가 많지 않으니까
01:21:00캔이 많지 않으니까
01:21:01아니 근데 그 귀한 것을
01:21:03북한은 이제
01:21:04결혼식 할 때
01:21:05또 아니면 한갑 때
01:21:06이럴 때
01:21:07그 캔을 상에다
01:21:08이렇게 상차림으로 넣거든요
01:21:10근데 그거를 글쎄
01:21:11
01:21:12동전 이렇게 여니까
01:21:13그게 똘랑똘랑똘랑똘랑
01:21:15밑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01:21:16그게 너무 신기한 거예요
01:21:18그래서
01:21:19돈을 이제 똘랑똘랑
01:21:20그래가지고
01:21:21그것도 또 이제
01:21:22저희 먹으라고 줘요
01:21:23하나씩 하나씩
01:21:24이렇게 먹으라고 주는데
01:21:25캔을
01:21:26제가 이제
01:21:27아무리 거기에
01:21:28그런 걸 많이 봤어도
01:21:29캔을 먹어보지 못했어요
01:21:31따는 걸 모르는구나
01:21:32예예
01:21:33그러더니 그 선생님이
01:21:34이렇게 따주더라고요
01:21:35근데 그게 너무 시원한데다가
01:21:37맞아요
01:21:38시원
01:21:39세상에
01:21:40부자된 느낌
01:21:42정말 북한에서는
01:21:43그 부자만 먹을 수가 있는 거
01:21:45조항당 간보들만 먹던 거
01:21:47자 어쨌든
01:21:48뜻밖의
01:21:49반전과 반전
01:21:50오늘 정말
01:21:51식센스 같은 일이
01:21:52계속 이어지는데
01:21:53어쨌든
01:21:54두 분은 이제
01:21:55대한민국 와서 잘
01:21:56정착하고 계신 거죠
01:21:57사실 북한에 있을 때는
01:21:58자유라는 게 뭔지
01:21:59모르고 왔어요
01:22:00북한에 사는 게
01:22:01그냥 자유로운 삶인 줄 알았고
01:22:03정말 좀 우도치 않게
01:22:04떠났다가
01:22:05이렇게
01:22:06이렇게 한국까지 와서
01:22:08정말 자유의
01:22:09진정한 자유라는 걸
01:22:10느끼게 됐고
01:22:11석사 박사 학위도
01:22:12할 수 있었고
01:22:13사실 북한에 있었다면
01:22:15제가
01:22:16그런 기회가 있었을까
01:22:17생각합니다
01:22:18저희 노력도 있겠지만
01:22:19주변에서 도와준
01:22:20사람들이
01:22:21그런 노력이 아닐까
01:22:22생각을 합니다
01:22:23홍영자 선생님
01:22:25지금 우리
01:22:27초등학생들
01:22:28또 중고등학생들에게
01:22:30참 좋은 교육을
01:22:31하고 계세요
01:22:32
01:22:33저기 죄송한데
01:22:34남편한테 한마디만
01:22:35대한민국이
01:22:36아들하고 함께
01:22:37이렇게 살 수 있도록
01:22:38기회를 준 남편에게
01:22:39다시 한번
01:22:40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01:22:42그리고 사실은
01:22:43한국이 아니었더라면
01:22:44정말
01:22:45이런 자유와
01:22:46경저로움
01:22:47풍요로움
01:22:48이런 걸 어떻게 맛보시겠습니까
01:22:50대단히 감사하다는
01:22:51말씀을 드립니다
01:22:52남편한테 처음으로
01:22:53감사하다는 얘기를
01:22:54이렇게 해주신 거예요
01:22:55아드님은 지금 어떻게 사세요?
01:22:56아들은 현재 자기 사업을 하고 있고요
01:22:58호텔에서 이제 변경을 하고 있습니다
01:23:00호텔?
01:23:01제주도에서
01:23:02한국이
01:23:06같은
01:23:09한국이
01:23:10한국은
01:23:12한국의
01:23:13한국이
01:23:15한국의
01:23:16한국의
01:23:17김신조 이후 최고의 난파 공작업
01:23:21포드명 봉화 1호를 데리고 북으로 복귀한
01:23:26스님으로 이장한 간첩이었어요
01:23:28김정일 앞에다 갖다 놔야 되는 거예요
01:23:29스님이요
01:23:31부여 정각사에 있다는 정복까지는 북한 당국이 첫 번 확인이 됐는데
01:23:35정각사에 갔더니 정각사에 스님이 없어요
01:23:37아무래도 이상하다
01:23:38이상한 기미를 보이면 그냥 죽여버리고 와라
01:23:41김동희 선생님이 다시 돌아올 것을 알았다는 듯
01:23:45누구 한 명이 딱 서 있는 거예요
01:23:46알고 보니 XXX였습니다
01:23:48오오오오
01:23:49수사 요원들하고 현장에서 정격잼이 붙여가지고
01:23:52어머오오오
01:23:53우와오오
01:23:54즐거운 바람의 세상
01:23:59save next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