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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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한글자막 by 한효정
01:0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6한글자막 by 한효정
01:08아버지가 없을 땐 아이가 되는 아들
01:16아들이 눈앞에 있어도 밟힙니다
01:22아버지에게 단 하나의 사랑이자 아픔인
01:44아들 용일씨
01:46세상 돌아가는 숫자엔 약한 아들
02:01그런데 아버지를 향한 마음의 크기엔
02:05계산 따윈 할 줄 모르죠
02:06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서일까요?
02:13뭘까? 아빠 사드리려
02:15어쩌면 용일씨에겐
02:18아버지가 아기일지도 모릅니다
02:21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이
02:31아버지와 아들
02:33여름 그늘처럼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
02:43아버지와 하나뿐인 아들 용일씨의 이야기입니다
02:47안녕하세요
02:59안녕하세요
03:00소중한 나는 무한행복 소나무의 정영입니다
03:03서로가 아니면 안 되는 아버지와 아들이 있습니다
03:07아버지는 아들에게 세상 사는 지혜를 알려주고
03:10아들은 아버지의 손발이 되어주는데요
03:13어떤 사연인지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03:23도심에서 제법 떨어진 새소리로 가득한 숲속의 파란 지붕집
03:27용일씨가 사는 집입니다
03:35아침 6시면 그의 하루는 시작되는데요
03:41이뻐 잘 잤어
03:45인사성 하나는 1등인 용일씨
03:48이뻐요? 응
03:49잘 잤어
03:50이거 순돌이
03:53이게 순돌이에요?
03:54네
03:55왜 순돌이다든지?
03:57뭘 잘 들었어?
03:58까치
04:00까치에요?
04:01왜 까치?
04:02까치까지 생겼어
04:05늘 정해진 일을 순서대로 한다는 용일씨
04:14지극정성 돌보는 게 있다는데요
04:16이게 뭐예요?
04:17호박
04:18직접 심으신 거예요?
04:19먹으세요
04:21호박
04:22호박을 누가 좋아해요?
04:23네?
04:24아빠
04:25아버님이 호박을 좋아하세요?
04:26네
04:28오직 한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따뜻한 마음
04:30빨리 드리고 싶어서인지 덜 자란 상추를 따는데요
04:33아버님이 호박을 좋아하세요?
04:35아버님이 호박을 좋아하세요?
04:36네
04:37오직 한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따뜻한 마음
04:41빨리 드리고 싶어서인지 덜 자란 상추를 따는데요
04:45그 성급한 정성이 예쁩니다
04:48용일씨를 태어나게 해주고 착한 사람으로 키워준 사람
04:53아버지 한선씨입니다
04:55한선씨가 일어나면 용일씨는 더 바빠지는데요
05:04한두 번 해본 손길이 아니죠
05:12혼자서 한 거동이 불편한 한선씨
05:18아버지의 말도 찰떡같이 알아듣죠
05:29독학으로 공부를 다 깨어칠 만큼 명민한 한선씨
05:36그에게 용일씨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데요
05:39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용일씨는 꽤 야무진 사람입니다
05:40화난 미소는 아버지의 말도 찰떡같이 알아듣죠
05:42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용일씨는 꽤 야무진 사람입니다
05:45화난 미소는 아버지의 말처럼 아이 같죠
05:49느린 것 같지만 어느새 밥상을 차려내는 고맙습니다
05:51독학으로 공부를 다 깨어칠 만큼 명민한 한선씨
05:55그에게 용일씨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데요
05:58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용일씨는 꽤 야무진 사람입니다
06:04화난 미소는 아버지의 말처럼 아이 같죠
06:09느린 것 같지만 어느새 밥상을 차려내는 곰살 맞은 아들
06:1610년 전만 해도 손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던 한선씨
06:30이제는 용일씨가 아니면 혼자서 밥을 뜨지 못합니다
06:34어묵거나 방식
06:41이가 안올라
06:48이가 안올라
06:51이가 안올라
06:53이가 안올라
06:55나도 희인에는 괜찮았는지
06:58희인에는 안올라
07:00이가 안올라
07:01이가 안올라
07:03이가 안올라
07:04이가 안올라
07:06이가 안올라
07:08이가 안올라
07:10이가 안올라
07:126년 전 신경을 누르는 목뼈 때문에 수술을 했는데요
07:16우연인지 그때부터 신체활동이 더 둔해졌습니다
07:21그래도 아들이 이렇게 옆에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07:25내가 도와줘요
07:28내가 도와줘요
07:30아니 좀 왜요
07:32활동적으로 안올라
07:34마음이
07:36제시한 마음이
07:38삶이
07:40흘러
07:42걸리는 시간만큼 더 애틋해진 부자사입니다
07:46집안 살림을 곧잘하는 용일씨
07:51말 그대로 가정교육을 잘 받았습니다
07:55고맙습니다
07:57이는?
07:58네
08:00여기까지
08:01그때까지
08:03네
08:05내가
08:07먹을 업무
08:08하란 랜드
08:10다
08:11하란 랜드에서
08:12다
08:14시키고
08:15나는
08:17영의 료
08:18은증을
08:19못 사
08:20태어날 때부터 조금 달랐던 아들
08:25아버지에겐 그때부터 쭉 아기였죠
08:28지적장애가 있었던 착한 아내는 4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요
08:34이제 두 사람만 남아 서로에게 힘이 되며 살고 있습니다
08:39어느새 어른이 된 용일 씨는 아버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데요
08:50집안에서 이동을 할 땐 휠체어가 꼭 있어야 합니다
08:54아버지를 씻겨주는 것도 용일 씨의 목
09:05물 온도까지 맞추는 섬세한 아들입니다
09:10아기 세수시키듯이 조심스레 아버지를 씻겨주는 용일 씨
09:16용일 씨가 아기였을 땐 아버지도 이렇게 해줬겠죠
09:22용일 씨가 없었다면 얼마나 더 힘들지
09:40그런데 요즘 한선 씨를 더 괴롭게 하는 게 있습니다
09:52아기세한 아들
10:22몸이 찌뿌둥한지 용일 씨가 이리저리 움직이는데요
10:36좀 어설퍼 보이지만 나름 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10:41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배운 거라는데요
10:53운동할 땐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된다는 용일 씨
10:57운동할 땐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된다는 용일 씨
11:06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는데요
11:27이 중에 제일 맘에 드는 메달이 뭐예요
11:32축구
11:33축구
11:35어떤 메달이에요
11:38그게 제일 맘에 들어요
11:44왜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세요?
11:50아빠 때문에
11:51아빠 도와준다고
11:54메달을 따면 누구보다 기뻐했다는 아버지
12:00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습니다
12:05아들이 운동을 통해 인정받고 소통하길 바라는데요
12:12아들 자랑을 더 하고 싶은 한선 씨
12:32보여줄 게 또 있다는데요
12:34이 많은 상장은 전부 용일 씨가 받은 것들입니다
12:40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인데
12:44용일 씨는 어디서나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2:49기초생활수급자 형편에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준 용일 씨
13:10그 곁에는 법 없이도 살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나는 아버지가 있었죠
13:18혼자 외출하는 아들이 걱정되는데요
13:45가라고 와
13:46네
13:47집으로 곧장 오게
13:49네
13:50집으로 곧장 와서 아빠 케어해야지
13:52네
13:53아드님 용일이가 다 그거 케어 다 해주고 소변통 갖다 드리고
13:59물 드시고 싶다라면 그거 갖다 드리고
14:02제가 없을 때는 진짜 아들이 효자예요
14:05잘해
14:07아들이 없으면 진짜 안 돼
14:09아들도 아빠가 없으면 안 되고
14:12그래서 내가 진짜 둘이 조합이 잘 이렇게 조화가 돼서 지금까지 이렇게 이제 살아나오신 것 같아요
14:21아버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당당하게 출근하는 용일 씨
14:28항상 집에만 있어 안타까워하는 용일 씨 모습에 복지관에서 소개를 해준 건데요
14:47출근끼리 항상 즐거운 용일 씨
14:50아 손이 안 나는데
14:53잠시 새끌로 새고 마는데요
14:56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죠
14:59뭐예요?
15:00오대요
15:01이거 왜 떴어요?
15:02선생님 드릴라고
15:03아 저희 드릴라고요?
15:04네
15:05감사합니다
15:07출근하는 날은 용일 씨에게 소풍이나 다름없습니다
15:28잠시 후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도착한 용일 씨
15:34작년 봄부터 다니고 있는데요
15:38이런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드나 봅니다
15:44사실 크게 돈벌이가 되는 건 아닌데요
15:48용일 씨에겐 출근하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15:57일하시는 건 좀 어떠세요?
15:59네
16:00재밌어요
16:01먹을 거 아빠 사드리려고
16:04아버지 사드리려고요 먹을 거?
16:05네
16:08제설용 소금을 포장재에 담는 일을 주로 하는데요
16:12용일 씨는 자신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16:15이건 염압감치
16:18겨울에 눈 오면 거기다 뿌린대요
16:21겨울에 눈 오면 미끄러우니까 그걸 뿌리면 안 미끄럽잖아요
16:26아 그걸 여기 담는 거예요?
16:27네
16:29작업장에서도 성실하기로 소문난 용일 씨
16:33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자존감도 올라왔습니다
16:38안 펴지면 소금이 굳어가지고 망치를 때려야 돼요
16:42다 굳어가지고 접대에서 딱딱 때려서 손으로
16:45아 이거 중요한 일이네요
16:47중요한 일이죠 이건
16:49쉬운 일이 아닌 어려운 일이에요
16:51아 쉬운 일이 아니에요?
16:53네, 이거 흙이에요 흙을 풀어가지고
16:55콕콕 어디에 담는 거예요
16:57그 열로 막기거든요
16:59일이 더 많으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죠
17:02저희가 장애인 보호 작업장이다 보니까
17:06주로 발달장애인, 즉 지적이나 자폐 장애를 가지고 계신
17:10장애인분들이 근로하고 계십니다
17:12용일 씨가 직무 수행 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긴 한데
17:16계속 반복적으로 숙련하면 그게 올라오기 때문에
17:19그리고 또 용일 씨가 열심히 따라 와주셔가지고
17:22성실의 아이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24아들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17:29아버지의 시간은 더 버겁기만 한데요
17:34용일 씨가 없을 땐 기어서라도 이동하는 한선 씨
17:49힘들게 겨우 쇠막대봉을 잡아보는데요
17:53필사적으로 끌어당겨 봅니다
17:56연식이 느껴질 만큼 손때가 묻어있는 운동기구
18:02긴 세월 여기에 매달려 얼마나 안간힘을 썼을까요
18:09이렇게까지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18:15이렇게까지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18:19이렇게까지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18:29이렇게까지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18:31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걸 알지만
18:32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줍니다
18:33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걸 알지만
18:34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줍니다
18:35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걸 알지만
18:37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18:39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걸 알지만
18:41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18:43그날 오후
18:53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걸 알지만
18:55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18:57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걸 알지만
18:59조금이라도 곁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19:01그날 오후
19:03그날 오후
19:11퇴근한 용일 씨 단골마트에 들르는데요
19:20한참을 고민하는데
19:22살림꾼 용일 씨 뭘 사려는 걸까요
19:25호기롭게 라면을 고른 용일 씨
19:39그런데 갑자기 머뭇거리는데요
19:47얼어붙은 표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19:50M1 지폐만 만지작 만지작
19:56선뜻 돈을 건네지 못하는데요
20:00무슨 사정이 있는 걸까요
20:027,000원만 주시면 돼요
20:054,000원 받았어요
20:09거스름돈도 받았는데
20:11발을 떼질 못합니다
20:13돈 계산하는 게 어려우세요?
20:15어려워요
20:16숫자 개념을 아직 익히지 못한 용일 씨
20:21괜히 들켜버린 것만 같아 민망합니다
20:26좀 전 일은 금세 잊고 천진난만한 용일 씨
20:31좀 전 일은 금세 잊고 천진난만한 용일 씨
20:44아버지에게 빨리 라면을 끓여주고 싶은데요
20:48알핏 보면 용일 씨가 늘 아버지를 돕는 것처럼 보일 텐데요
20:57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20:59삶의 전반적인 지혜는 모두 아버지에게 배웠죠
21:06라면 끓이는 거 누가
21:09아빠가 가르쳐줘
21:11이거 말고도 다른 것도 할 수 있는 거 있어요?
21:14네? 미역국 끓이기
21:16그거 쉽지 않은데
21:18왜? 다예요
21:22거기에 공경과 사랑도 갖춘 용일 씨
21:25왜 라면은 따로 끓이세요?
21:29매압기 안 할라고
21:30아버님 거는 안 맵게 해드리라고요?
21:32네
21:33안 매운 거 안 먹어요
21:41안 매운 거 안 먹어
21:44매운 거 안 먹어
21:45아버지를 위해 하얀 국물 라면을 끓인 용일 씨입니다
21:51한 발짝 한 발짝 조심히 들고 가는데요
21:55왜 이렇게 끓였니?
21:56네
21:57행여 입천장이 데일까 봐 호호 불어주는데요
22:07아버지 입맛에 맞아야 할 텐데요
22:11아들의 정성을 봐서라도 매워도 더 먹어보는 아버지입니다
22:21아들의 정성을 봐서라도 매워도 더 먹어보는 아버지입니다
22:39아버님이 아드님이 나면 끓이는 거 알려주셨어요?
22:42네
22:46내가 반장 같은 거 하는 데 너무 그대워요
22:55마음 같아서는 1등 신랑감이라고 아들 자랑을 하고 싶은데
23:00속으로만 담아둡니다
23:05해질 무렵이면 용일 씨는 긴장이 되는데요
23:12오늘은 잘 넘어가야 하는데 자신 없어 보입니다
23:29오늘은 잘 넘어가야 하는데 자신 없어 보입니다
23:32예
23:35라면 살 때 곤란했을 아들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좋지 않은 아버지
23:37라면 살 때 곤란했을 아들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좋지 않은 아버지.
23:59꿀먹은 벙어리가 된 용일 씨. 매일 하는 공부인데도 늘 새롭기만 합니다.
24:07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24:13나는 이거 1, 2, 또 하나는 2, 3, 엉망이 있다가 금방 까먹어요.
24:29길 찾아오는 건 잘 찾아와요. 길이 어딘지.
24:33아들, 길은 잘 찾아와요?
24:35네.
24:37내가 끝까지 잘 죽을 거 아니오.
24:43끝까지 내가 몇 살 다녀오.
24:47나 죽은 집 이렇게 놔주면 어떡해.
24:53그렇게 즐거운.
24:59이거.
25:015,000원?
25:03네.
25:04이거.
25:057,000원?
25:07네.
25:08됐는데 안 됐잖아요.
25:11여전히 제자리인 용일 씨.
25:23언젠가 혼자 남겨질 아들 생각에 아버지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25:29다음 날.
25:42모처럼 외출에 나선 한선 씨.
25:45한결 편해 보이는데요.
25:47밖에 나오시면 자유롭게 다니실 수 있어서 좀 낫겠어요.
25:51네.
25:52네.
25:53네.
25:54네.
25:55네.
25:56네.
25:57네.
25:58마침 날씨도 좋고 꽃 구경도 할 수 있으니 더 할 나위 없는데요.
26:0330여 분을 부지런히 가서 도착한 곳.
26:07두 사람이 자주 다니는 장애인 복지관입니다.
26:11안녕하세요.
26:12안녕하세요.
26:13안녕하세요.
26:14안녕하세요.
26:15안녕하세요.
26:16안녕하세요.
26:17안녕하세요.
26:18안녕하세요.
26:19안녕하세요.
26:20안녕하세요.
26:21안녕하세요.
26:22안녕하세요.
26:23안녕하세요.
26:24네.
26:25동네 어르신들의 예쁨을 많이 받는 용일 씨.
26:29이리 와.
26:30이리 와.
26:31이리 와.
26:32생일 씨.
26:33네.
26:34한 번에 갖고 와야지.
26:35여기요.
26:36아, 뿌꾸네.
26:37오늘은 노래교실이 있는 날입니다.
26:41과수학교 사학 가지고 계신가요, 학교?
26:47네.
26:48그 용일이에요.
26:49한선 씨가 유독 좋아하는 시간인데요.
27:19그런데 한선 씨에게 가는 선생님, 무슨 일일까요?
27:34지금 어떠세요? 괜찮으셔? 괜찮으셔? 진짜로?
27:46요즘 들어 갑자기 다리가 저려울 때가 많은 한선 씨.
27:49아니, 불편하면 말씀하세요. 괜찮아졌어요?
27:55착한 용일 씨. 그냥 있을 리 없죠.
27:59효자요, 효자. 응? 효자, 효자.
28:08엄청 잘해요. 효자입니다. 성격도 좋으시고. 저런 효자 없어요.
28:16제가 복지관에 지금 한 12년 차 근무하고 있는데 늘 스마일입니다.
28:22항상 잘 웃으시고 인사성도 밝으시고.
28:26그럴 때 안 좋을 때는 옆에서 용일 씨가 좀 자세하게 이렇게 좀 디테일하게
28:32뭐 다리도 주물러 드릴 때가 있고. 네.
28:36그런 모습을 좀 많이 보여주고 케어를 옆에서 잘하고 있습니다. 네.
28:41동네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한 용일 씨.
28:45효자 아들을 잊게 한 건 아버지입니다.
28:49감사합니다.
28:51아버지와 아들도 함께 할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29:05아까운 오늘도 꼭 붙어 있는데요.
29:09이게 꽃이여냐.
29:13짧아서 서러운 꽃들의 인생.
29:17이게 꽃이 지냐.
29:20잠시 자리를 뜨는 용일 씨.
29:26들꽃을 꺾는데요.
29:30금세 작은 꽃다발이 만들어집니다.
29:38갑자기 꽃은 왜 따는 거예요?
29:40아빠가 갖다 달라고.
29:42아버지는 평생 아들만을 향해 있는데요.
29:50아빠 선물이에요.
29:52선물.
29:53등원 bliss.
29:54축구 1장.
29:56subsequently.
29:57원래 기� recent UV가 몸에 가자.
29:59어디.
30:00맛있어?
30:04건강하시라고.
30:06맞다.
30:07건강하시라고.
30:08응.
30:10네.
30:11기분 좋아해.
30:15스님 kraut Η如果 Ske настоящему.
30:18오늘도 아버지의 말씀은 버릴 게 하나 없는데요.
30:48착한 아버지는 착한 아들을 낳았는데요.
31:02두 사람은 이 인연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31:06오직 서로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했죠.
31:09그 우직함은 살아가는 힘이 됐는데요.
31:12불평불만이 넘치는 세상에서도 고운 마음을 품고 살았던 두 사람.
31:19아들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제일 좋습니다.
31:25마천료로 빼곡한 도시에서 저마다의 둥지는 있는 법이죠.
31:47정신없는 소음한 가운데서 평정을 찾으려고 애쓰는 이가 있습니다.
31:52오늘 전국적으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32:10오전까지 서해안 남해안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도 깨겠고
32:13남해안 제주도에 최대 100mm 이상 폭우가 예상됩니다.
32:18날씨 정보였습니다.
32:19혼자서는 항상 이렇게 외출을 못하기 때문에
32:24집에 사 있는 시간이 많고
32:27제가 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32:28라디오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32:31이 라디오와 라디오만 항상 이렇게 끼고 살 수 있는
32:36그런 여건이 제가 살고 있습니다.
32:39눈을 꼭 주사님께 연락드리시봐.
32:41눈보단 귀가 익숙한 영생씨.
32:44자 오늘의 음악이야기입니다.
32:46라디오는 유일한 말동문데요.
32:49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를 들으며 그만의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32:54엉덩이로 밀면서 움직이는데요.
32:57엉덩이가 달인 셈이죠.
32:58엉덩이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33:02엉덩이로 기어 다니는 자체가
33:04엉덩이 뼈가 다니니까
33:05뼈가 다니니까 그게 좀 많이 불편하고
33:09무릎으로 너무 다니니까
33:11무릎이 까지기 때문에
33:12발가락 옆에 염증이 생겨서
33:15관리가 잘 안 되다 보니까
33:17발바닥이 썩어서
33:17다리를 절단했습니다.
33:19손톱이 이렇게 약간 이렇게 까매졌는 게 아니고
33:23군대 운대 이렇게 까만 거 있지 않습니까?
33:24이렇게 까매지다가
33:26뭐 괜찮겠지
33:27어디 뭐 이렇게 받쳐서 그런가 했는데
33:30이틀이 딱 지났는데
33:31손톱이 새까매져서
33:33성형외과를 가니까
33:35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33:37백신 맞고 나왔고
33:38어디 안 좋은 데가 제일 먼저 가서
33:40괴사가 일어났다 그러더라고요.
33:43처음부터 일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33:4540평생을 건강하게 살았던 영생 씨.
33:508년 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는데요.
33:54보름 만에 의식을 찾고 깨어났지만
33:56뭔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34:03쾅한 순간 그때부터 기억이 없는 거죠.
34:07그러다가 뭐 눈을 뜨니까
34:08이 왼쪽은 어느 정도 이렇게
34:11형광등 같은 게 이렇게 보이고
34:13사람이 이렇게 실려있어 보였는데
34:15오른쪽은 이렇게 뭐
34:17이 안에 이제 파편 같은 걸 이렇게 빼내고
34:19이렇게 녹는 칼이 났더라고요.
34:22그래서 저는 그냥
34:22시술을 하고 나면은
34:24괜찮을 것이다 이럴 줄 알았는데
34:26답답하고 느리고 번거롭지만
34:29모든 게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요.
34:32제가 손으로 어떻게 감별을 할 수가 없으니까
34:42이게 무엇인지 냄새를 맡아보고
34:44이게 고추, 마늘, 장아찌구나 이렇게 느끼고
34:47이거는 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
34:50맛을 보고 물김치라고 느끼는 거예요.
34:52대견하다고 말해주는 이 하나 없이
35:00외로운 식사를 하는데요.
35:02그런데 영 시원치 않습니다.
35:04이빨이 많이 없습니다.
35:10이빨이 이제 당뇨 합병이다 보니까
35:13그냥 저절로 빠져가지고
35:14지금 남아있는 거는
35:15밑에 세 개밖에 없습니다.
35:18밑에 이제 세 개가 좋은 거예요?
35:21네.
35:22위인지는
35:23없습니다.
35:24하나도 없어요?
35:25네.
35:27당장 치아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고
35:29제가 심장에 스탠드를 해놨기 때문에
35:32심장내가 하고
35:33다 자문을 해보고
35:36거기서 해라 해야지만
35:37이제 칫발, 발치를 그냥
35:40바로 빼면은
35:41이게 지혈이 안 되기 때문에
35:43이제 이빨을 함부로 빼지를 못하거든요.
35:48없는 치아로 꾸역꾸역
35:49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35:54늘 손 닿는 곳에 둔다는 약통.
35:57식사 후엔 꼭 약을 챙기는데요.
35:59많게는 24알을 먹을 때도 있었죠.
36:03한 네 가지 약을 먹습니다.
36:05그러니까 뭐 신경약, 심장약, 투석약
36:09원래 약이 다 나누어져 있는 약인데
36:12제가 눈이 안 보이니까
36:13챙겨 먹을 수가 없으니까
36:14요렇게라도 담아놓으면은
36:16제가 한 번에 먹는 게하고 똑같기 때문에
36:18오늘 선생님들 오시면은
36:21요렇게 챙겨달라고
36:22약을 항상 요렇게 하시면
36:23제가 아침 저녁으로
36:25이렇게 딱 약을 나눠갖고 챙겨 먹습니다.
36:27그의 하루 일과 중
36:31꼭 해야 하면서도
36:33가장 힘든 게 있는데요.
36:35씻기 위해 화장실에 갈 때마다
36:37좌절을 많이 느낍니다.
36:41잃어버린 눈과 다리를
36:42동시에 체감하는 순간이죠.
36:45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아니다 보니
36:47더 불편한데요.
36:49동사무소에서 실사가 나와서
37:02장애인용 어떻게 화장실을 쓸 수 있는
37:05설치를 해주려고 오셨는데
37:07화장실이 너무 좁다 보니까
37:09어떻게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안 나오고
37:13그리고 제일 문제되는 게
37:14제 집이 아니니까
37:16집주인한테 허락을 맡아야 되는데
37:18그것도 쉽지만 않기 때문에
37:19제가 또
37:20살다가 여기를 계속 거주하면 모르겠는데
37:23살다가 만약에 뭐
37:25다른 데로 이사가게 되면은
37:27이 설치에 있는 거를
37:28다 원산 복귀를 해줘야 되니까
37:30그것도 문제가 돼서
37:32그냥
37:32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37:34그냥
37:35사라져버린 어색한 발을
37:37열심히 씻어보는데요.
37:41보이지 않는 눈도 닦아 봅니다.
37:44초라한 기분도 참 많이 느낀다는
37:46영생 씨.
37:49한쪽 다리는
37:50그에게 유일하게 버팀목이 돼주는데요.
37:55그런데 남겨진 다리에서
37:56예상치 못한 고통이 시작됐습니다.
37:59이게
38:05병원에서 그렇더라고요.
38:09왼쪽 다리가 없으니까
38:10오른쪽 다리로만 힘을 너무 많이
38:13씻고 다니니까
38:14다리가 이렇게
38:15압이 눌려가고
38:18멍이 든다 그러더라고요.
38:19하나밖에 없는 발이기 때문에
38:21이것마저도
38:22잃어버리면
38:24저는 진짜 살아갈 수 있는
38:26희망이 없기 때문에
38:27그나마
38:28한쪽만 잃어갖고도
38:30한쪽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게
38:31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8:35누군가 곁에 있다면
38:37조금이라도 힘이 될 텐데
38:39영생 씨는 철저히 혼자서
38:42이 시간을 감내합니다.
38:44어머님은 옛날 어릴 때
38:45일찍 돌아가셨고요.
38:47아버지는
38:48지금
38:49제가 장애인이 되고 나니까
38:52소식이 안 되더라고요.
38:54그 동생은
38:55한 몇 년, 4, 5 년 전인가
38:57죽었다는 소리를
38:58소음 못 들었고요.
39:00그래서 제가 장남인데
39:02장남 도리를 못하고
39:04이렇게
39:05사고가 나왔고
39:06장애인이 돼서
39:07이렇게 살고 있는데
39:08아버지가
39:09계셔도 미안하죠.
39:12왜냐하면
39:12다 이거
39:13아버지가 물려주신
39:14소중한 재산인데
39:16이렇게 눈을
39:18멀게 하고
39:19다리가 없고
39:20이러는데
39:21아버지가
39:21이런 모습을 보면
39:23얼마나 마음이
39:24아프겠습니까.
39:26그래서
39:27미안해서
39:28안 찾아가는 것도 있고
39:29그런데 또
39:30막상
39:31이 다리가
39:32성할 때
39:33한번 찾아 뵈려니까
39:34용기가 안 나더라고요.
39:40아들은
39:41차마
39:42이 모습으로
39:42갈 수가 없습니다.
39:43잠시 후
39:54외출 준비를 하는
39:55영생 씨
39:56큰 난관이 하나 있는데요.
40:00몇 달 전
40:00새로 맞춘
40:01첫 의족입니다.
40:02다리가 부으면
40:07이렇게 안 들어갑니다.
40:09전부에서
40:10지원금
40:10반 이상 받고
40:11우리를 또
40:12대구에
40:13후원해 주는 데서
40:15지원을 받았는데
40:16또 어떻게 또
40:18받으려 하니까
40:18경제적인
40:20제가 또
40:20능력도 안 되다 보니까
40:22일단은
40:22뭐
40:22다시 새로운
40:24의족을
40:24할 수 있을 때까지는
40:26그냥
40:26이 상태로
40:27그냥 지내야 되겠더라고요.
40:28살이 쓰리는
40:33고통을
40:33느끼면서
40:34우겨넣는데요.
40:39걷는데
40:40도움이 될 거라
40:41믿었던
40:42의족이었는데
40:43걸을 때마다
40:44아픕니다.
40:50일주일에
40:51세 번
40:52병원을
40:52찾아야 하는데요.
40:53이제
40:594시간은
41:00꼼짝없이
41:00누워 있어야 합니다.
41:02오늘
41:02컨디션
41:03어때요?
41:04아야.
41:05그 시간이
41:06그렇게 괴롭고
41:07지루할 수가
41:08없는데요.
41:10잠이 안 올 때는
41:11좀
41:114시간이
41:13한 4일 정도
41:14가는 기분이
41:14들죠.
41:15육상선수가
41:16100m 달리기를
41:184시간 동안
41:18전력
41:19질투를
41:19하는가
41:20하고
41:20똑같이
41:21심장이
41:21그렇게
41:22뛴다고
41:22들었습니다.
41:22오늘도
41:23무사히
41:24집에 가서
41:25잘 견뎌야
41:26되는데
41:26다리가
41:27또 아프면
41:28어쩌나
41:28또 머리가
41:29아프면
41:29어쩌나
41:29항상 그 걱정이
41:30배우는
41:31많이 생각
41:32납니다.
41:33기약 없는
41:34치료는
41:35언제
41:35끝이
41:36날까요?
41:41그날
41:42오후
41:43투석이
41:46끝나고
41:46집에
41:47오면
41:47기운이
41:48쫙
41:48빠지는데요.
41:49진짜 고비는
41:53이제부터입니다.
41:55고통이 곧 찾아올 것
41:56같은
41:56직감이
41:57드는데요.
41:58통증이 올 때
42:04굉장히 힘들어하시고
42:06막 진짜
42:07한날 막
42:09이게 막
42:09이 하상
42:11그
42:12통증이
42:14오다 보니까
42:15밤새도록
42:16잠도 못 자고
42:17이래갖고
42:17막
42:18보니까
42:18막 다리를
42:19계속 이렇게
42:20막
42:21치고 있더라고요.
42:22그래갖고
42:22올 때마다
42:24가슴이
42:25진짜
42:26얼마나
42:28아픈지
42:28진짜
42:29찡하더라고요.
42:31하여튼
42:31고통이
42:32너무 오니까
42:33혹시나
42:33또 오늘
42:34가면
42:35별일이
42:35없나
42:36그런
42:36걱정도 되고
42:37눈물
42:38진짜
42:39날씨가
42:41흐리면
42:42통증이
42:42더
42:43심해진다는데요.
42:46야속하게
42:47비가
42:48퍼붓고
42:48맙니다.
42:49결국
42:51잠에서
42:52깨고만
42:53영생씨
42:53아우
42:57다리야
42:58아우
42:59다리야
43:00제발
43:05아프지 마라
43:05제발
43:07제발
43:09좀
43:09제발
43:11아프지 마라
43:11제발
43:12아우
43:17다리야
43:18오늘도
43:26밤을
43:27꼴딱
43:28새고
43:28말았는데요.
43:30고통의
43:31밤을
43:31지나
43:32자비 없는
43:33아침을
43:33맞이합니다.
43:39하루가
43:40지났다는
43:40건
43:41하루
43:41더
43:42적응했다는
43:43의미가
43:43될까요?
43:46안 맞아
43:46불편한
43:47의족이지만
43:48걷기 연습 중인
43:50영생씨
43:50병원 가는 날
43:56이외에는
43:57자주 나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44:00왜냐하면
44:00제가 의족을 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44:03운동을 안 하면
44:04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44:06화
44:06토요일 빼고
44:08일요일도 나오고
44:09이렇게
44:09날씨 좋은 날은
44:12기분 재난 잘 할 겸
44:13이래서
44:13항상 나오고 있습니다.
44:15눈과 다리를 잃어버렸지만
44:18그 자리에 희망과 용기로 채우고 싶은데요.
44:24대구에
44:24안마학교를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44:29전에 눈 보일 때도
44:30항상 무슨 일이든지 도전을 많이 했는데
44:33이게 장애인이 되고 나서는
44:36할 의욕을 많이 잃었는데
44:38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길이기 때문에
44:41그냥
44:42뭐든지 닥치는 대로 한번 도전해보는 게
44:45뭐
44:46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44:50이렇게 그냥 허무하게
44:51집에서 인생을 보내니
44:53뭐라도 하나 배운다는 뜻으로
44:56뭐
44:57이것도 배워보고
44:58저것도 배워보고
44:59뭐든지 한번 해보고 싶은 게
45:02많기 때문에
45:02다리가 완쾌가 된다 그러면
45:05뭐든지 도전하고 싶습니다.
45:09그리고 좌절 속에서 얻어낸 소중한 교훈이 있는데요.
45:18제가 일반인에서 장애인으로
45:20이렇게 거듭났는데
45:22장애인은
45:24장애인이 돼야지만 그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45:26저보다 더 심한 장애도
45:29계신 분도 많고 이랬는데
45:31뭐 제가 어떻게 뭐 감히
45:34어떻게 조언을 하겠냐마는
45:36항상
45:37파이팅 하시고
45:39하루하루를 재밌게
45:42긍정적으로 사랑하는 게
45:44뭐 마음적으로도 병이 안 생기겠다고 생각합니다.
45:49항상 우리
45:50대한민국의 장애인분들
45:52파이팅 하십시오 진짜
45:54열심히 노력하시고
45:55두 발로 일어날 수는 없지만
45:59다시 쓰러지진 않을 겁니다.
46:03사물도 사람도
46:04손끝으로 느껴야 하지만
46:06포기는 없죠.
46:08가혹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데까지
46:10참 오래 걸렸는데요.
46:13보란듯이 세상 밖으로
46:15한 걸음 더
46:16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46:18피부를 괴롭히는 고통 때문에
46:26잠도 온전히 잘 수 없다는 한선 씨
46:29치료를 받고 싶어도
46:31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46:32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46:34아버지의 치료비를 위해선
46:36용일 씨가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는데요.
46:40여러분들의 전화 한 통이
46:41이 부자에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46:43두 사람이 힘을 낼 수 있도록
46:45여러분들의 작은 온정
46:47베풀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46:50소나무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46:52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46:53모두 고맙습니다.
46:54고맙습니다.
47:24고맙습니다.
47:26아멘
추천
1:42:05
|
다음 순서
1:46:21
1:22:14
47:11
48:45
56:04
25:04
50:04
1:18:18
1:04:59
57:24
1:03:18
1:11:31
1:19:05
1:57:59
1:10:54
1:39:26
28:36
1:06:18
1:10:57
46:12
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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