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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두고 거센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을 폭로하며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 
 
정 전 장관은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강선우 의원과 관련해 보도가 심상치 않아 제가 여가부 장관이었을 때 있었던 일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정 전 장관은 "(강 후보자가) 당시 본인의 지역구(서울 강서구 갑)에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센터 설치를 위해서는 산부인과 의사를 비롯해 여러 전문가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보겠으나 산부인과 의사는 확보하기 어려워 해당 지역인 이대서울병원의 이대 총장에게 의논했다"며 "이대 총장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TO(정원)를 한 명밖에 받지 못했는데, 개원한 병원 운영이 우선이니 다음 기회에 꼭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전 장관은 "그 내용을 강 의원에게 전달하니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고 화를 내고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 일부를 삭감했다"며 "결국 의원실에 가서 사과하고 한소리 듣고 예산을 살렸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정 전 장관은 "부처 장관에게도 지역구 민원 해결 못 했다고 관련도 없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갑질을 하는 의원을 다시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기가 막힌다"며 "전체적인 당의 분위기도 뒷짐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정말 걱정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안 좋은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민주 정부 4기의 성공을 간절히 희망하는 저의 진의를 잘 살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제자 논문 표절' 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03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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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의 고심을 계속하였고 고민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00:15그럼 대통령께서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확실히 임명을 하시는 거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00:22그렇습니다.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만 철회하셨습니다.
00:28강선우 후보자 갑질 논란 의혹에 대해서 오늘 대통령께서 다른 코멘트는 없었는지 강행하시는 이유나 배경 설명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00:38인사권자가 정무수석에게 세세하게 그 이유를 다 설명하지는 않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00:44저는 최종 결정사항을 듣고 여러분에게 전달해드리고 있고요.
00:47아마 그동안 제기되었던 많은 문제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명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충분히 경청하셨고요.
00:59최종적으로 결정하셨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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