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로의 매력에 푹~ 빠진 부부가 만드는 인절미! 패키지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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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보약 박스=? 국내산 찹쌀로 반죽해 하루 동안 숙성 콩가루 검은깨에 호박고물까지 3가지 맛 인절미 [엄홍길의 둘레길따라]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50분 방송

Transcript

00:00음, 여기는 뭐 하는 가게죠?

00:02어머, 계약로!

00:03이분이 계약로 유명인사신가 봐요, 모델이?

00:06뭔가 스타일 있으신대요.

00:08그러니까, 굉장히 강하신대.

00:11맥주 권고인가 보네요.

00:13수제 맥주.

00:15이건 뭐야, 그거.

00:16이 가게는 뭐지? 쌀 가게인가?

00:19아니야, 어머.

00:22한약, 한약.

00:23한약국 아니야? 한약국 있잖아.

00:25어머나, 세상에.

00:30안녕하세요.

00:31안녕하세요.

00:32와!

00:48아니, 저희끼리 막 그랬거든요.

00:49이게 쌀집이야, 보약 가게야.

00:51네, 맞아요.

00:53네, 한파.

00:55한영, 한영.

00:56노경복.

00:57저희가 계약로 거리와 잘 어울리는

01:00떡을 디저트화 해보자 해서

01:03제일 좋은 최상급 찹쌀만 만드는

01:07인절미 전문점을 준비해봤어요.

01:10인절미만 봤어요.

01:11인절미가 한약을 조제하듯이

01:14이렇게 방송을 들여 만든다, 이건가?

01:16그렇죠, 건강한 디저트.

01:18아니, 근데 어떻게 인절미 할 생각을 하셨어요?

01:21제가 계약로 인사를 왔는데

01:25너무 멋진 동네더라고요.

01:27그래서 일단은 시작을 해봐야

01:29뭐가 되겠다 싶어서 한...

01:31털을 잡고 한 오랫동안

01:336개월 정도 고생을 하고

01:36남편이 같이 도와주면서 자리를 잡았어요.

01:40서울에서 디저트 가게를 좀 오래 운영을 했었는데

01:44뭔가 그 트렌드도 너무 급격하게 변하는 느낌이라

01:48항상 좀 많이 힘들고 지치고

01:51이거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를

01:53맨날 생각하고 있었는데

01:55계약로를 우연히 놀러 오게 되었어요.

01:58근데 여기만 조금 시간이 굉장히 천천히 가는 느낌?

02:03멈춰 있는 것과 새로운 것에 교류가 되는 그런

02:07멋진 동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와닿은 거예요.

02:11그래서 나도 조금 이렇게 빠르게

02:14급격히 변해가는 세상에서

02:16오랫동안 자리 잡고 견딜 수 있는

02:20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좀 고민을 많이 하다가

02:23이제 남편에게 무턱대고

02:25인천으로 이사를 가자

02:26국내산 찹쌀로 찐 떡은 하루 숙성을 거쳐야 한답니다.

02:43그다음 동글동글 예쁘게 빚어

02:46콩가루, 검은깨, 호박 고물까지 색색의 옷을 입으면 완성.

02:52단 만든 인절미, 이건 못 참죠.

03:00난 못 참고 바로 먹었잖아.

03:03근데 뭔가 포크로 찍는데 너무 부드러워요.

03:06네, 저희가 좀 부드럽고 쫄깃한.

03:09저희가 좀 일반 떡지 떡이랑은 살짝 다르거든요.

03:14거부야, 엄청 쫀득하네.

03:17이거는 대장님 좋아하실 것 같은 흑임자.

03:20대장님 이거 먹고 웃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03:22하하하하

03:26너무 고소하고 뭔가 맛이 순해요.

03:29쫀득하네, 쫀득해요.

03:32어떤 맛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03:33네.

03:34흑임자 맘에 드시나 본데요?

03:36네, 이것도 시원했지만 이것도 진짜...

03:38단호박이에요, 단호박.

03:39네, 호박 인절미, 흑임자인 점이 기본이죠.

03:42사실은 그렇게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03:45인천이라는 곳에 계양로? 계양장이 빠질 수 없는 굉장히 역사적 의미가 크구나.

03:53굉장히 멋진 곳이구나.

03:55저는 인절미를...

03:57이름을 제가 이렇게 가볍게 걸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04:01이런 역사적 의미가 너무 깊더라고요.

04:04그렇죠.

04:05진짜 이 이름에 걸맞는 오랫동안 좋은 공간으로 남을 수 있게

04:11노력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4:12계양로의 시그니처로.

04:14네.

04:16네.

04:17네.

04:18네.

04:19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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