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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9.


트럼프 "韓, 부유한 나라…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
트럼프 "8월 1일부터 관세 부과 변경 없을 것" 
관세 불확실성에도…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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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허풍일까요? 아니면 벼러왔던 선언을 한 걸까요?
00:04트럼프가 다시 한번 한반도에 말복탄을 떨어뜨렸습니다.
00:09워낙 유해와 번복이 잦아서 현지에서도 비꼬는 말까지 나오는데
00:13어제 관세폭탄에 이어 이번에는 부자 나라 한국이 방위비를 100억 달러,
00:19그러니까 1년에 13조 원을 내라고 호통친 겁니다.
00:30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내는 비용보다 아홉 배를 더 내라고 한 겁니다.
00:53그 근거로 마치 이렇게 도시 하나 규모의 엄청난 주한미군을 투입하고 있다고 하면서
01:00거론한 이 숫자, 그러니까 주한미군이 4만 5천 명이 있다고 했는데 이거 맞아요?
01:08틀립니다. 이 수치 자체가 틀렸어요.
01:11그리고 이 발언 가운데 벌써 두 번이나 틀렸습니다.
01:14먼저 틀린 부분은 주한미군 4만 5천 명이다, 도시 하나 수치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01:20현재 2만 8천 명 규모입니다.
01:22여기서 수치가 하나 틀렸고요.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01:26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1기 재임 시절에 한국에 100억 달러 인상을 요구했다.
01:32방위비와 관련해서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는 50억 달러 인상 요구했었습니다.
01:39그러니까 수치 자체가 다른 건데 저는 여기서 이런 의문 들더라고요.
01:42분명히 참모진이 있었을 것이고 이와 관련된 수치를 제시했을 텐데
01:46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실수로 잘못 말한 건지 아니면 이런 부분도 의도해서 고의로 부풀린 건지 이 부분도 참 궁금증이 남습니다.
01:56어쨌거나 세계를 이끄는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인데 사실 일일이 팩트체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02:03관세도 그렇습니다. 관세도요.
02:06다음 달 1일 이후로도 처음에는 연장이 가능할 것처럼 말했는데
02:11아니다, 연장 없다 이러면서 또 말을 바꿨습니다.
02:14조은범 박사님, 이러면 트럼프 말에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지 않겠어요?
02:20이미 떨어졌죠. 아마 숫자는 제가 제대로 말하는 걸 본 기억이 없어요.
02:24그래요?
02:24모든 숫자가 다 틀립니다.
02:26왜 그러냐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식이 뭐냐면
02:29약자들한테 겁을 져서 협박을 해서 상대의 골복을 받아내는 거거든요.
02:35모든 숫자가 과장이 되죠.
02:36지금 저 관세도 뭐가 문제냐면 지금 8월 1일까지 연기한 거거든요.
02:41그러면 지금 본인이 칼자를 줬다고 생각하지만 관세를 그대로 부과하게 되면
02:46미국 국내 물가가 폭등을 합니다.
02:49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 칼을 휘두르는 것 같지만
02:53지금 협상 타결된 데 거의 없거든요.
02:56그럼 왜 관찰을 안 하느냐.
02:58그럼 그 부메라고는 자기들이 맡거든요.
03:00예를 들면 브라딜 같은 경우는 브릭스가 이번에 상당히 반발을 많이 하잖아요.
03:05그런데 브라딜 같은 경우는 오히려 미국한테 무역 적자가 400억 달러쯤 돼요.
03:10여기다도 관세를 때리겠다는 거거든요.
03:12룰라 대통령 측이 하는 말이 자기 발등에 총 쏘는 거다.
03:16그러니까 8월 1일 가면 또 모르죠.
03:18그때가 협상이 안 되면 또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거죠.
03:21사실 이럴 때 보통 가장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게 주식시장입니다.
03:27그런데 어제 우리나라에 관세 폭탄은 25% 떨어뜨리고
03:32또 방위비 이렇게 9배씩 올리라고 했는데
03:34아니 그럼 코스피 상황 지금 어떻습니까?
03:37제가 조금 전에 3시 반에 장마감했잖아요.
03:39확인을 해봤어요.
03:413,133.74 연중 최고치 찍었습니다.
03:45오늘 방위비 더 내놔라 이렇게 얘기를 해서
03:48새로운 소식까지 알려졌는데도 연중 최고치를 찍은 겁니다.
03:52요즘 금융권에서 트럼프에게 붙인 별명이 있어요.
03:57타코.
03:58왜냐하면 먹는 타코가 아니고요.
04:00T-A-C-O 풀어드리면
04:02트럼프 오레이스 치킨 사웃.
04:04그러니까 늘 강경 발언을 막 해놓고는 또 한 발짱 물러선다.
04:09이런 뜻이거든요.
04:11저희가 이제 트럼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전략적 모호성이야말로 트럼프 개성인데
04:17오히려 왔다 갔다 하는 게 트럼프의 일관적인 모습인 거죠.
04:20그 모습마저 예측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생겨서
04:24오히려 증시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겁니다.
04:29사실 아무리 뛰어난 협상가라지만
04:31좀 사실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04:33요즘 트럼프의 행보가요.
04:34그런데 이런 트럼프에게 반기를 들고 요즘 정적이 된 사람
04:40바로 일론 머스크죠.
04:42트럼프에 맞서서 창당 선언 카드까지 꺼내든 뒤에
04:46그런데 테슬라 시청이 하루 만에 200조 원 가까이 증발됐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04:52아니 요즘 그런데 머스크의 신경이 좀 날카로워졌다고 해요?
04:56신경이 날카로울 때 대표적인 증상이요.
04:58누가 나한테 조언한 건데 그 반응이 굉장히 날카로워집니다.
05:02지금 좀 화가 났다, 심기가 불편하다 이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05:07댄 아이비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있어요.
05:10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입니다.
05:13그런데 SNS에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에 대해서
05:18특히 테슬라의 경영에 대한 조언을 남긴 건데
05:21먼저 일단 머스크에게 25%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05:26새로운 급여 패키지를 마련해야 된다.
05:28그리고 이 급여 패키지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테슬라에
05:32할애해야만 하는 그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치하고
05:36마지막으로 그의 정치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
05:41결국 이 머스크의 새로운 아메리카당 창당 소식 이후로
05:46정치 활동을 제한해야 된다.
05:47이런 의결을 제시하자 머스크가 답을 남겼는데요.
05:51철업, 그러니까 아무 말 하지 마.
05:54저렇게요.
05:56이렇게 답을 다른 거죠.
06:00굉장히 날카로운 반응이라고 보여지고요.
06:04그만큼 본인의 어떤 정치 활동에 대한 의지,
06:06신당창당의 의지를 엿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6:09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인 것 같습니다.
06:11그런데 사실 진짜 분통이 좀 터져야 할 사람들은
06:15아무래도 투자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06:18혹여 이런 상황이 올까 봐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죠.
06:22그러니까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테슬라를 샀다면서
06:25나 저런 스티커들 차에 붙이면서
06:28머스크에 대해서 반기를 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겁니다.
06:32그러면 머스크 지금 테슬라 주가 좀 걱정해야 되는 상황 아니에요?
06:37그렇죠.
06:37걱정해야 되는 상황이고
06:39아까 애널리스트도 사실은 너무나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06:43관리해달라 테슬라 이사진한테 요구한 겁니다.
06:46그런데 닥쳐라고 얘기한 건
06:49내가 내 길을 걸 거야라고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고요.
06:54지금 아마존에 저 스티커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06:57여러 종류는 나오고 있는데
06:59사실 미국 투자자만 그럴까요?
07:01국내 투자자들도.
07:02지금 해외 주식 중에 테슬라가 1위예요.
07:06가장 많이 투자를 하고
07:07시가총회, 시가총회가 아니라
07:09전체 규모로만 봐도 20조 원이거든요.
07:12국내 투자자들도 지금 가슴에 멍이 들고 있습니다.
07:15어쨌든 앙숙이 된 두 사람 모두 상황이 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07:21다음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07:21다음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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