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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ing the perfect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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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베이비 보라 수목금 토인 날 널 안상에 타게 불러
00:04비유소가 날 숨쉬게 해놓은 나의 에너지
00:07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경제 콘서트 지금 시작합니다.
00:12혹시 가전제품 장만할 계획 있으신가요?
00:16지금 구매하면 구매가의 10%, 인당 최대 3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00:23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이달 4일 구매분부터 예산 2,671억원이 다 소진될 때까지 지원됩니다.
00:325년 전에 이 사업을 했을 땐 6개월 만에 마감됐으니 참고하시고요.
00:37환급 대상 품목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총 11가지입니다.
00:43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에 한해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00:47예를 들어 에어컨 150만원, 세탁기 100만원, 청소기 50만원짜리를 샀다면
00:53총 구매액의 10%, 30만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00:59정부 환급금 외에도 가전업체들의 추가 혜택도 쏠쏠합니다.
01:04삼성전자는 행사 제품 가격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하고요.
01:10LG전자는 온라인 숍에서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01:15전국이 폭염으로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01:21오늘 서울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올라 7월 상순 기준 관측사상 가장 높았습니다.
01:28왜 이렇게 더운 걸까요?
01:30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01:3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01:37서쪽 지역의 폭염은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01:41오늘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고
01:44경기 부청과 김포, 충남 태안과 서산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상향됐습니다.
01:53기상청은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뜨거워져
01:57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심해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02:02오늘 오후 4시 기준 경기 광명의 낮 기온은 40.2도,
02:05서울은 37.8도를 기록하며 7월 상순 기준으로 관측일에 가장 높았습니다.
02:13밤에도 열기는 이어지겠습니다.
02:15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7도, 광주 25도 등
02:19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02:23내일도 낮 기온이 서울과 광주 36도, 대전 35도 등으로
02:28오늘만큼 덥겠습니다.
02:30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부지역의 폭염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02:36지난달 29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 열흘 만입니다.
02:40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데다
02:44장기간 폭염이 이어졌던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02:49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02:52오늘 더위는 어떻게 견디셨는지요.
02:54잠시만 밖에 서있기도 힘든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2:58그런데 온종일 땡볕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은 오죽할까요?
03:03바람도 통하지 않는 방연북에 실세 없이 움직여야 하는
03:06전기작업 노동자들을 박규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03:12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농촌의 한 도로.
03:16폭염 속 전신주 교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03:19고소작업차를 탄 노동자가 2만 볼트 고압선을 끊어내고
03:23변압기도 떼어냅니다.
03:26작업을 시작한 지 30분.
03:28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03:32작업복은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방연복으로
03:34통풍도 되지 않는 데다가 땀도 배출되지 않습니다.
03:39방연복이고 다 긴 팔이고 목, 얼굴, 안면마석까지
03:45바람이 안 통하니까 온몸에 흐르는 땀 그게 제일 문제죠.
03:52오전이지만 작업장 온도는 벌써 35도를 넘었습니다.
03:57떼약볕에 달궈진 안전모의 온도를 재봤더니 40도가 넘습니다.
04:03작업은 지상에서 15미터 정도 높이에서 이뤄지는데
04:06햇볕을 피할 그늘이 없습니다.
04:08폭염의 무방비로 노출되는 겁니다.
04:11전신주 한계를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
04:15정부 지침대로라면 40분 이상 휴식이 필요하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04:22정전 시간을 단 1분이라도 줄여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04:27여름철 전력 과부하에 따른 긴급 복구 작업도 노동자들의 몫입니다.
04:32폭염 노동자 보호를 위해 2시간 작업에 20분 이상 휴식을 강제로 부여하는 관련 규칙이 최근 시행됐지만 무용지물입니다.
04:52사업주에게 과도한 규제라는 이유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
04:57최근 5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17명
05:10사망한 노동자 모두 폭염 속 야외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05:16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05:22이어서 이슈클릭입니다.
05:27여름 휴가의 진정한 시작은 호텔 체크인이겠죠.
05:31그런데 일본에선 체크인을 도와주는 호텔 직원의 기묘한 모습이 화제입니다.
05:43뻣뻣한 자세에 윤기 없는 머리카락 어딘가 부자연스럽죠.
05:47바로 로봇 호텔리어입니다.
05:49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의 호텔 20곳에서 근무 중인데요.
05:53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외모 때문일까요?
06:09한 투숙객은 너무 무섭다며 제발 자신을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하는데요.
06:14다른 지점들은 공룡이나 닌자 등 다양한 호텔리어들도 있습니다.
06:19이 호텔 브랜드는 경비용과 관리인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이 로봇이어서 인건비가 절감돼 숙박비도 저렴하다는데요.
06:282015년 첫 선을 보인 뒤 로봇이 일하는 세계 최초의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06:33인기를 끌며 미국과 국내에도 진출했습니다.
06:36하지만 로봇이 현안함 보다 불안감을 준다는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 현상에 거부감도 늘고 있습니다.
06:47지난 5월 서울의 한 은행입니다.
06:50한 남성이 현금 인출기 주변을 돌며 무언가를 뿌립니다.
06:53그 다음 날엔 지하 주차장에서 또 다른 날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데요.
07:00이 남성이 3일 연속 장소를 옮겨가며 분사한 이곳 다름 아닌 래커 스프레이입니다.
07:06남성이 래커치를 한 곳은 무려 22곳 피해 금액만 1500만원에 이르는데요.
07:13사건 발생 사흘째 제보를 받은 경찰이 한 찜질방으로 출동합니다.
07:17다 같은 찜질복을 입고 있어 수색이 쉽지는 않지만 이틀간 CCTV를 분석했던 경찰은 통글방에 있던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하는데요.
07:28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특별한 이유 없이 낙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07:32하지만 이 같은 재물손괴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07:41너무 뜨거워 지금 죽겠어.
07:43마치 한증막 같죠. 요즘처럼 푹푹 찌는 무더위 당뇨가 있다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07:50여름철엔 체내 수분균형이 쉽게 깨져 혈당관리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인데요.
07:56또 바깥활동이 줄면서 운동량은 줄어드는데 과일이나 음료 등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08:05피로감과 갈증, 잦은 소변 등은 당뇨의 주요 증상이지만 더위 때문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08:13이럴 때일수록 꾸준한 운동이 필수인데요.
08:16더위를 피해 새벽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공복 상태는 금물입니다.
08:22가벼운 간식을 섭취한 뒤 운동을 해야 하고 운동 중 물도 자주 마셔야겠죠.
08:27영양제의 경우 비타민 B와 D, 마그네슘과 아연이 도움이 되는데요.
08:32한편 홍삼이 혈당을 높인다는 속설은 홍삼 자체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넣은 당분 때문입니다.
08:40홍삼 자체는 오히려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죠.
08:44따라서 당뇨가 있다면 당분 함량을 따져보고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08:49박대기 핫클립입니다.
08:53얼핏 봐서는 그냥 평범한 커피숍 같죠.
08:56하지만 특별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08:59바로 매장에서 이렇게 북한 풍경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09:03이른바 북한 뷰로 유명한 경기도 김포시의 스타벅스 애기봉 공원점입니다.
09:09개장 7달 만에 방문객이 12만 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09:20외신들이 치열한 취재 경쟁 속에 지난해 11월 29일 첫 손님이 입장했습니다.
09:26이 특별한 커피숍은 잔을 놓고 고개를 들면 북한 땅이 생생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09:33건물 밖도 둘러볼까요?
09:35한강과 인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조강.
09:39그 너머로 황해도 개풍군이 훤히 보입니다.
09:43멀게만 느껴지는 북한이 불과 1.4km 앞입니다.
09:47망원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니 들력과 회색빛 민가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합니다.
09:56강 하나 차이인데 이렇게 너무나 다른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보니까
10:01마음이 좀 짠하기도 하고 같이 와서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커피를 즐겼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10:10이 커피숍은 유명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한 애기봉 생태공원 안에 있습니다.
10:15민통선 이북 지역이라 방문하려면 애기봉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요.
10:21성인 3,000원의 입장료도 있습니다.
10:25절차가 번거롭지만 북한을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달까지 카페 이용객 12만 3,000명에 이릅니다.
10:33특히 외신에 집중 보도되면서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을 찾는 외국인도 지난해보다 2.5배 늘었습니다.
10:40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외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10:49북한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카페, 여기가 처음은 아닙니다.
10:53애기봉에서 강을 따라 상류로 가면 파주시 탄연면에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있는데요.
11:00이곳에는 전망대와 함께 카페도 마련돼 있습니다.
11:03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하는데 입장이 무료로 자유롭기 때문에 접근성은 애기봉보다 좋습니다.
11:15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구상 유래를 찾기 어려운 특별한 공간들.
11:20남북관계는 아직 안개 속이지만 북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고픈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1:29박대기 핫클립이었습니다.
11:30납북 피해자 가족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11:37남북 대화가 하루빨리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다른 단체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11:43정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11:47납북 피해자 단체인 납북자 가족 모임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파주 임진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1:57납북자 가족 모임 최성룡 대표는 오늘이 집회 신고를 한 마지막 날이라며 다른 단체도 전단 살포 중단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12:06저는 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를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12:15이 자리가 앞으로도 천륜의 만남의 장소가 돼야 합니다.
12:20이 단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대화가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고
12:26특히 비공개로라도 빠르게 북한과의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2:31납북자 가족 모임은 올해 초부터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12:36실제 4월과 5월, 6월에 각 한 차례씩 납북 피해자들의 정보, 또 송환 요구 메시지 등이 담긴 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 방향으로 날려보냈습니다.
12:47접경 지역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자 지자체와 경찰은 수사를 의뢰하거나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12:55이재명 대통령도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 등을 지시했습니다.
13:00여기에 이번 정부 들어 새로 임명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지난달 말 단체대표에게 전화를 걸면서 상황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13:09김 차관이 최 대표에게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면서 납북자 가족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말한 겁니다.
13:17이에 납북자 가족 단체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차관 등이 관련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며
13:24정부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13:27통일부도 앞으로 납북자 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13:33KBS 뉴스 정혜주입니다.
13:36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입가엔 수줍은 미소가 걸려있네요.
13:41황홍기에 만난 특별한 사랑을 그린 영화, 장수상의 한 장면.
13:46머리가 희끗해도 사랑 앞에서는 순수해지는 황홀 연애의 모습이 잘 담겨 있는데요.
13:58영화 속에서만 등장하는 로맨스가 아닙니다.
14:02초고령 사회에 들어서면서 노년의 이성교제와 황홀 결혼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14:07김치
14:08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0대 이상 혼인은
14:272013년 7,400건에서
14:292023년 1만 2,700건으로 늘었습니다.
14:33대학교 캠퍼스 커플인 CC처럼
14:35노인 복지관에서 만난 커플을 일컫는
14:38BC 복지관 커플이란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14:41방송가에서는 이미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14:5950대 중반을 넘긴 개그우먼 이영자 씨의 떨리는 손잡기 데이트
15:05칠순을 앞둔 방송인 주병진 씨의 소개팅은 연일 화제가 됐습니다.
15:15이런 흐름은 현실에서도 등장하는데요.
15:19최근 서울 종로구에선 65세 이상 싱글들을 위한 만남도 열렸습니다.
15:26나이 먹어서 사랑은 무슨 사랑이고 뿜뿜하기래서
15:29아니야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
15:32이런 황혼 연애 트렌드는 노년층의 나 홀로 가구가
15:40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15:43대가족을 이루던 전통적 가족상에서 벗어나
15:46보다 자유로운 연애가 가능해졌고
15:48기대 수명이 늘면서 노년의 연애와 재혼 등에 대한
15:52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한 겁니다.
15:57여생을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동반자가 생기니까
16:00어르신의 고립이나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순기능이 있지만
16:08연애를 빙자한 사기 등 이른바 로맨스 스캠도 확산되고 있어
16:13사회적 관심도 필요합니다.
16:17어제 경기도 광주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6:2010대 여성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16:23추락 순간 그 아래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16:25숨지거나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16:27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16:31경기도 광주에 있는 지상 13층 높이 건물입니다.
16:36어제 낮 2시 반쯤 18살 여성 A씨가
16:39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습니다.
16:40건물에서 떨어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16:51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54A씨가 추락할 당시 건물 아래엔
16:5640대 어머니와 11살 딸
16:58그리고 20대 남성이 길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17:02건물에서 떨어지던 A씨가 이들을 덮치면서
17:04모녀 중 딸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7:074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7:1120대 남성은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7:25건물에서 추락한 A씨는 이 건물의 정신과 의원에서
17:28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30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A씨의 병력 등을 확인하고
17:34A씨가 건물 옥상에 어떻게 올라갈 수 있었는지 등
17:38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7:41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17:45사람들이 작은 바구니를 들여다보며
17:47물속을 살피고 있죠.
17:50피서철인 이맘때면 낮은 강이나 하천 등에서
17:53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17:55전라도는 대사리, 경상도는 고디, 충청도에선 올갱이
18:10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면
18:13어디든 서식하는 여름 별미 아시겠죠?
18:16다슬기입니다.
18:17다슬기는 간에 좋은 타우린이 많아
18:27지치기 쉬운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18:30그래서 예로부터 민물의 웅담이라 불렸죠.
18:33삶아서 바늘로 하나하나 속살을 꺼내자면
18:37인내심이 꽤 필요하지만
18:39이렇게 손질해두면 여러 음식의 쓰임새가 좋습니다.
18:43시원한 육수를 내는 다슬기는 닭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18:55채소와 매콤하게 무쳐먹고
18:58전이나 수제비에도 잘 어울리죠.
19:01쫄깃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끝맛
19:04이 매력에 직접 잡으러 나서는 사람도 많은데요.
19:10잡았다!
19:13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9:17최근 3년간 다슬기를 잡다 숨진 사람은 15명,
19:21한 해 평균 5명꼴입니다.
19:23올해도 벌써 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19:26절반 이상이 8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19:32다슬기 서식지는 이끼가 많아 미끄럽고
19:34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많습니다.
19:37특히 기력이 약한 고령층에겐 더 위험할 수 있는데요.
19:41발을 헛디디거나 긴 시간 숙인 자세로 있다가
19:44갑자기 일어서면서 어지럼증을 느껴 물에 빠질 수 있죠.
19:49그래서 더더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요.
19:54항상 2명 이상 활동하시고
19:56물에 들어갈 때에는 구명조끼나 안전용품을 꼭 착용하시고
20:02지형은 사전에 파악해두고 해가 진 뒤 채취는 삼가야 합니다.
20:07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도 있는 음주는 절대 금물이죠.
20:11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20:15일제의 강제 동원 현장인 군함도를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20:20역사를 제대로 설명하겠다고 해놓고
20:2310년째 약속을 안 지키고 있죠.
20:25유네스코에서 이를 따지려던 우리 정부의 시도가
20:28무의로 돌아갔습니다.
20:30안건 채택을 놓고 버린 초유의 표 대결,
20:33우리가 일본에 졌습니다.
20:35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36지난 2015년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20:43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약속한 일본.
20:47하지만 유네스코의 계속된 권고에도
20:50일본은 10년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20:54유네스코에서 계속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한국과
20:58역사분쟁이기에 한일 양자가 협의해야 한다는 일본이
21:02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맞붙었습니다.
21:06결국 이 문제를 유네스코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지를 두고
21:26초유의 표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21:29유네스코에선 표 대결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21:32한일 간 표 대결은 처음입니다.
21:3421개 위원국이 비밀 투표를 한 결과
21:38유네스코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말자는 일본의 안이
21:41찬성 7, 반대 3, 기권 8, 무효 3으로 채택됐습니다.
21:47유네스코를 무대로 펼쳐지는 과거사 논쟁에 대한 피로감과
21:51일본의 로비 등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거로 정해졌습니다.
21:55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의 약속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2:00초유의 표 대결에서 패배함에 따라 앞으로 일본의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데에는 한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22:16또 사도광산 등 다른 세계유산에 대한 논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22:22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22:25창령의 마늘, 보성의 녹차, 진도의 대파, 진주, 매운 고추까지.
22:29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죠.
22:33우리의 이 특산물이 햄버거와 만나면 그런데 어떻게 될까요?
22:374년 전부터 글로벌 햄버거 업체 맥도날드가 창령 마늘을 시작으로
22:55보성 녹차, 진도 대파, 진주, 고추 그리고 올해에는 익산 고구마까지
23:01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한국의 맛이란 이름으로 햄버거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23:06해당 제품들은 지난 4월 기준 누적 판매량 2,400만 개를 넘었고
23:12총 800톤의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했습니다.
23:18진도 대파가 햄버거에 합류가 돼서, 제품에 돼서 나온다는 게
23:23다 알려지고 나니까 안 먹는 사람들도 다시 한번 먹어보게 되잖아요.
23:29그래서 아마 매출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23:31이처럼 지역 특색을 담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 소비하는 이른바 로코노미
23:37지역을 의미하는 영어 로컬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친 단어인데
23:42유통업계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23:44특별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죠.
23:49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수년 전부터 동네 카페 100여 곳을 선정해
23:56자사가 개발한 음료 레시피와 원부재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상생 음료를 매년 내놓고 있습니다.
24:03상생 음료의 주재료는 공주 밤이나 옥천, 단호박, 제주 한라봉 같은 지역 특산물이죠.
24:10소상공인분들과의 상생뿐만이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제조하는 우리 농가들과의 상생의 목적도 담고 있습니다.
24:21그러다 보니 우리 농산물이 주재료가 된 음료를 지속해서 개발해 왔습니다.
24:26편의점도 빠지지 않습니다.
24:28시유가 최근 전북 김제 공덕면의 고구마 칩을 이마트24가 경남 산청 하동군의 특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선보이는 등
24:37지속적으로 새로운 로코노미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4:41물론 지자체들도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죠.
24:44무등산 수박, 나주배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특산품은 이미 벌써 상품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24:50어디나 대부분의 카페들은 다 메뉴가 비슷한데 이렇게 여기 와서 여기만의 특산품으로 된 디저트를 먹는다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25:04최근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8명이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25:14결국 25%였습니다.
25:16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25:23시행 시점은 다음 달 1일입니다.
25:26남은 기간 우리 정부는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25:31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25:36한국 시각 오늘 새벽 1시 20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25:438월 1일부터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적었습니다.
25:494월 발표된 관세율과 같습니다.
25:51한국과의 무역은 오랜 기간 상호적이지 못했다면서 상호 관세 25%도 무역 적자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선 한참 모자라는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26:01트럼프는 또 상호 관세가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라고 했지만 백악관 당국자는 자동차나 철강 등 품목 관세 대상엔 상호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26:14한국이 무역 장벽을 없애면 서한 내용 조정을 고려하겠다며 협상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26:19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26:36일본에는 4월 발표된 관세율보다 1% 포인트 오른 25%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26:43뒤이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트럼프는 오늘 하루 모두 14개국에 보내는 서한을 순차적으로 공개했습니다.
26:51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관세유예 기간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26:59또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하면 8월 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27:04이런 가운데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카운터파티인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27:10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정성회담을 갖고 상호 호해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27:19이에 미국 측은 공감을 표하면서 관세 부과 시점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합의를 위한 긴밀한 소통을 제안했습니다.
27:28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27:32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반토막 났습니다.
27:37어제 발표된 LG전자 실적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이었죠.
27:43국내 전자업계 쌍두마차의 우울한 성적표, 그 이유와 전망을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27:51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7:58시장 전망치였던 6조 원을 밑도는 수치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감소했습니다.
28:04매출액은 74조 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줄었습니다.
28:11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이 꼽힙니다.
28:15주력 부문인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8:23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8:29비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대중국 제재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28:35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도 판매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28:43이에 따라 쌓인 재고를 손실로 잡았고 라인 가동률 또한 떨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28:49다만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적자가 줄어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8:57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재고를 목적으로 한 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조 8천억 원 규모는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9:08하루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9:12LG전자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습니다.
29:22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데 더해 미국의 통상정책 또한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됐습니다.
29:30LG전자는 관세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29:35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29:39오늘 경제 콘서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다시 찾아뵙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