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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포함 14개국에 상호관세 부과 서한
'25% 관세' 적용 시 제품 가격 얼마나 오르나?
트럼프 보낸 서한엔… "나라 간 관계 따라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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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상호 관세 유예 데드라인이 임박했습니다.
00:24그리고 현재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고 또 굉장히 불확실한 그런 상황입니다.
00:41올게 왔습니다.
00:4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한국산 제품에 관세 25%를 매기겠다는 편지를 공개한 겁니다.
00:50우리는 이 고차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00:53세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56우선 모든 게 트럼프가 지난주 예고한 그대로 됐습니다.
01:01통보가 내 스타일이다라는 이 말처럼 트럼프의 일방 통보가 시작됐고
01:06그 첫 타깃으로 우리나라가 편지를 받게 된 겁니다.
01:23그러니까 이 통보 절차는 이랬습니다.
01:30그냥 트럼프가 본인의 SNS에 각국에 서한을 보냈다면서 통째로 그 서한을 올려버린 겁니다.
01:37보면 미얀마, 라오스가 40%고 방글라데시 35%, 우리나라는 일본과 동일하게 25%입니다.
01:46일단 서정민 변호사, 이 관세율로 좀 따져보면 미국에서 그런 한국산 제품이 얼마나 뛴다는 거예요?
01:52네,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수출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의 가격이 4분의 1씩 올라간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2:13대표적으로 라면 같은 경우는 일단 예를 들어서 생각을 해보자면
02:161,000원짜리로 판매가 되던 라면, 사실 이전에는 한국과 미국 사이 FTA가 체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02:23세금이 따로 붙지 않았었는데 25%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가 됩니다.
02:27그렇게 되면 1,250원으로 판매가 되는 거죠.
02:30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25%의 관세가 비교적 나쁘지 않다라는 그런 분위기도 있는 것 같긴 한데
02:36애초에 한미 FTA로 인해서 98% 이상의 품목들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02:42정부에서는 이 관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상당히 고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02:47그런데 이번 조치는 12개국에 동시에 통보를 한 건데
02:52하필 우리가 첫 타자가 된 겁니다.
02:56이종국 평론가, 25%도 문제지만 동맹한테 이래도 되나 싶어요.
03:01백악관한테 한번 물어보니까 순전히 이거 트럼프 전권으로 판단한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03:06트럼프가 왜 그랬을까요?
03:08일단 동맹이냐 아니냐는 건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03:11아시다시피 관세 전쟁이 시작됐을 때 동맹이라고 해서 결코 뒷순위로 가거나
03:17혹은 더 이렇게 봐주는 거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03:21중요한 건 우리가 왜 첫 타자냐?
03:23우리는 지금 사실상 이 관세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잖아요.
03:28어찌됐든 우리가 최소한 트럼프는 우리나라의 어떤 변곡, 그러니까
03:32계엄이라든지 혹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03:36우리가 좀 뒷순위로 이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03:39그만큼 우리가 언급이 없었으니까 아예 첫 타자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03:44어찌 됐든 일본과 우리나라가 똑같은 25%고 또 일본과 우리나라가 공통점이 많아요.
03:50뭐냐 하면 일단 안보 동맹입니다.
03:53그렇다 보니까 보복 조치가 하기 되게 힘들고요.
03:56또 하나는 우리 일본과 한국은 미국에 대해서 트럼프가 가장 지금 관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품목들,
04:04자동차니, 철강이니 이런 품목들과 관련해서 협상을 아주 세게 벌여야 되거든요.
04:09그러니까 우리가 앞순위다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04:12어찌됐든 이 협상을 어떻게든 딜레이, 8월 1일 이후로까지 딜레이시킬 방법은 없는가.
04:19이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04:20이남희 기자, 경제부장 하셨잖아요.
04:22그래서 업계 상황이나 정부 상황 누구보다 잘 알 텐데 단도직 입적으로 한번 물어볼게요.
04:27그럼 지금 우리 정부 업계, 일단 내부 기류가 어떻습니까?
04:31일단은 정부 입장부터 설명을 드릴게요.
04:33정부 입장은 크게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이 됩니다.
04:37일단 시간은 벌었다.
04:397월 9일이 아니라 8월 1일까지 유예했으니까 협상할 시간은 벌었다.
04:43그리고 최악은 면했다.
04:45보면 일본하고 우리하고 똑같이 25% 관세를 지금 현재 적용받는 것으로 나오는데
04:50일본 같은 경우는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1% 오른 수치거든요.
04:55이미 오른 데도 있는데 일단은 최악은 면했으니까 더 잘 해보겠다라는 건데요.
05:00우리로서는 고민이 있습니다.
05:02자동차 관세 같은 경우는 이미 우리가 4월부터 별도 품목 관세로 25%가 부과되고 있거든요.
05:10그런데 미국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이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를 해요.
05:16제가 오늘 우리 자동차 업계도 취재를 해봤거든요.
05:18그런데 보면 4월에 부과됐을 때만 해도 우리가 이미 미국에 보낸 물량이 많기 때문에
05:24그걸로 계속 팔 수 있었기 때문에 타격이 덜했지만 이제 그 물량도 거의 소진이 되고
05:30이제부터가 문제다 이러더라고요.
05:32또 하나는 일본하고 경쟁을 해야 되는데 현대차와 도요타 비교하면
05:36도요타는 훨씬 더 미국에서 많이 생산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05:39그것 때문에 우리가 좀 불리한 입장인 것도 고민이라고 합니다.
05:43그런데 이정호 평가 트럼프가 각국에 일단 편지를 보냈다는 거예요.
05:47그런데 그 편지를 보면 국가명 빼고는 다 똑같은 문구였다는 걸로 전해져요.
05:52그러니까 사실상 거의 복사 붙여넣기 해서 편지를 보낸 건데
05:55그런데 이 관세도 사실 엿가락도 아니고 우리는 앞서 발표한 수치 그대로 25%지만
06:02일본 같은 경우는 이게 1%를 더 올렸다고 하거든요.
06:05그럼 이 나라들은 도대체 왜 오른 건지 또 그리고 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랑 또 차이가 나는 건지 다 알고 있는 거예요?
06:13질문 속에 엿가락이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06:17맞습니다.
06:18엿장수 마음대로라는 말이 있잖아요.
06:20트럼프 마음대로였습니다.
06:22솔직히 백악관 정부에서도 이것이 1%가 오르고 그대로고
06:27일본은 1% 오르고 우리는 그대로인데
06:29그 이유에 대해서 사실은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06:32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거예요.
06:34프로크로스테스의 침대라는 거 아시죠?
06:36침대에 맞춰서 다리가 더 나오면 다리를 잘라버리고
06:39아니면 더 침대보다 짧으면 길어버리고 하는 그리스 신화처럼
06:44보시면 알겠지만 한국, 남아공, 일본이 다 25%입니다.
06:49그리고 미얀마, 라오스가 전부 다 40%예요.
06:5240과 25라는 어떤 숫자 중간에 35, 30도 있지만
06:56거기에 맞춰서 미얀마는 4% 내리고 라오스는 8% 내려서 40.
07:02그리고 우리는 그대로고 일본은 1% 올려서 25%로 맞추고 해서
07:07어떤 숫자를 맞추면서 거기에 따라서 어떤 국가들을 군을 지어서
07:12아예 퍼센티지를 일부러 맞췄다는 겁니다.
07:16그러니까 늘리고 쭉 잘라버리고 자체를 아예 수치에 맞춘 그런 흔적이 있습니다.
07:23어쨌든 서정미 변호사, 이남희 기자 설명대로 당장 하겠다는 거 아니고
07:278월 1일부터 하겠다는 거여서 우리로서는
07:29그러니까 내일부터 원래 25%였을 뻔했던 거를
07:33다음 달 1일까지는 늦춘 셈이에요.
07:35어떻게 보면 시간을 번 건데 협상이 좀 잘 되면 그 사이에
07:39더 내려갈 가능성은 있는 거예요?
07:41네,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07:44우선 트럼프는 서한 공개를 한 이후에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서
07:48관세율을 조금 조정할 수 있다라는 그런 점을 시사를 했었는데
07:53서한 내용이 미국의 최종적인 제안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07:56만약에라도 협상 상대국이 다른 제안을 하고
08:00내가 그 제안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면 변경이 될 수 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08:05뿐만 아니라 기한도 8월 1일이 100% 확고하다라고는 하지 않겠다라고 하면서
08:11우리는 여기에 대해서도 열려있다라고 밝혔습니다.
08:15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 정부에서도
08:17이런 관세 협상에 대해서 상당히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08:20현재 위성라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여안구통상 교섭본부장 등이
08:25이렇게 워싱턴으로 가있다라고 합니다.
08:27그래서 앞으로 3주 정도까지 일단은 시간이 있어 보이는데
08:30그동안 양국 간의 그런 제조업 협력 등을 고리로 해서
08:34관세율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설득에 나서겠다라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08:39어쨌든 물론 협상이 잘 되어서 이렇게 보면 상호관세 25%, 품목관세는 철강알루미늄 50%, 자동차 부품 25%.
08:49이 가운데 뭐 하나라도 좀 낮춰야겠지만
08:53정말 미국의 구상대로 이대로 그냥 간다고 하면 산업계 타격이 굉장히 막심할 것 같거든요.
08:59그러면 남은 3주간에 어쨌든 정상 간의 만남이 좀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
09:04어떻게 조율되고 있어요?
09:06일단 위성라 실장 방금 변호사님이 얘기한 대로 달려갔습니다.
09:10그래서 루비오 장관과 만났는데 이런 발언을 했어요.
09:13위성라 실장이 관세를 포함해서 모든 것을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야기하자.
09:20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루비오 장관 이렇게 답했습니다.
09:23긴밀하게 소통하자.
09:25그러니까 오늘 대통령실에 저희 기자들도 계속 물어봤거든요.
09:28정상회담 언제쯤 되냐.
09:30일단 정확하게 시점은 밝힐 수 없지만 계속 조율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기 때문에
09:36뭔가 정상회담이 그 전에 이뤄질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09:41다른 제안이 있으면 아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했으니까
09:43경제 카드 말고 또 다른 뭔가 정치적 제안이 있지는 않을까도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9:49이렇게 트럼프의 전권에 따라 관세 폭탄이 전 세계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
09:54이런 가운데 트럼프에게 노벨상을 안겨주고 싶다 이런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10:00이렇게 긴이의 의미가 좋아졌습니다.
10:02I want to present to you, Mr. President, the letter I sent to the Nobel prize committee.
10:08I know.
10:09It's nominating you for the peace prize which is well deserved.
10:12And you should get it.
10:15Thank you very much.
10:16This I didn't know.
10:18Well, thank you very much.
10:21Thank you.
10:21Coming from you in particular, this is very meaningful.
10:24Thank you very much, Bibi.
10:25Thank you.
10:26Thank you for everything you're doing.
10:27Thank you.
10:27동맹국들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 서한을 받았는데 트럼프는 정작 노벨상 추천 서한을 받아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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