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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도해의 심장 통영
00:30통영은 위대한 역사의 땅입니다
00:33여기가 삼도, 수군, 통제, 영
00:35세 자로 줄이면 통제, 영
00:38두 자로 줄이면 통영
00:39구국의 역사와 천혜의 자연을 두루 품은 곳
00:45산에도 올라오고 바다도 볼 수 있으니까
00:50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너무 좋은데요
00:53풍요로운 바다의 도시 통영엔
00:57오랜 세월 이어져온 그립고도 정려운 맛도 있습니다
01:02통영하면 먹거리로 쓰는 충무김밥이 먼저 떠오르고
01:11담백하고도 매콤 쫄깃한 통영의 맛
01:17달달한 꿀빵도 빠질 수는 없겠죠
01:20위에다가 물려서 입혀가지고 깨를 뿌리면
01:25자연스럽게 꿀빵이라는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고
01:28통영꿀빵이라는 지역 명물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어요
01:33발길 닿는 곳마다 풍성한 이야기가 가득한 통영으로 떠나보시죠
01:39오늘은 한반도의 남쪽 끝자락
01:48한류수도의 중심에 자리한 경상남도 통영으로 가볼까요
01:52한국의 나폴리, 바다의 땅
01:59모두 통영을 일컫는 별칭인데요
02:02사실 통영하면 봐질 수 없는 인물이 있죠
02:10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02:16통영토박이로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잇는 문화활동에 전념해온 유태수씨
02:26아니 그런데 직업이 또 있으시다고요이요
02:32제 직업이 사진관입니다
02:38사진관 집 아들로 태어나가지고
02:40그 인연이 돼가지고 대학도 사진 대학을 갔고
02:43늘 사진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02:46특히 내 고향 통영은 기록으로 남겨놔야 될 의무가 있다 싶어서
02:52계속 짓고 있습니다
02:54아버지의 뒤를 이어
02:58고향 통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왔는데요
03:0128살의 첫 사진전을 연 유태수씨
03:09평생 고향 통영을 기록해온 아버지처럼
03:14어느새 같은 곳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데요
03:19그의 사진 속엔 무수한 통영의 풍경들이 담겨있죠
03:26그런데 흔히 본 이순신 장군 동상과는 좀 다른 것 같죠?
03:36첫째 다른 게 손모양이 다르죠
03:40한산해전이 일어났던 한산대집이라는 바다를 가리키는 겁니다
03:44그 다음에 칼은 왼손으로 파질을 하고 있고
03:48칼을 이렇게 하고 있고
03:50통영은 전라, 경상, 충청도
03:543도 수군을 총괄하는 통제형이 있던 것이죠
03:58통영의 옛 지명이었던 충무 역시 충무공 이순신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04:24이순신은 통영 한산도로 통제형을 옮겼고
04:33이후 다시 세워진 곳이 이 자리입니다
04:37세병관은 통제형의 중심인데요
04:43제 6대 통제사 이경준 통제사가 이곳
04:49옛 지명의 두룡포입니다
04:51이곳 두룡포의 통제형지를 마련합니다
04:54그때부터 293년간 이곳이 3도 수군 통제형으로서
05:01수군의 역할, 해군의 역할로서 우리나라 해상을 방어하는 그런 기지다
05:07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5:10현재는 세병관이 홀로 남아 과거의 위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05:19자 통영의 유래도 알았으니
05:21이제 본격적으로 통영을 좀 둘러볼까요?
05:27아니 근데 이게 뭡니까? 케이블카입니까?
05:32통영을 아실라면 미륵산 정상에 올라가야 합니다
05:37그래서 미륵산 올라가기 위해서 지금 케이블카를 타야죠
05:42미륵산은 걸어서 올라도 힘든 산은 아니지만
05:48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특별한 선바를 만날 수 있다네요
05:55한번 보세요
05:56지금부터 벌써 통영의 시라기가 보이는 그 아름다움이 다 이렇게 보이죠
06:03미륵산 정상은 사진 작업하는 지역에 촬영 장소를 제공해주는 천혜의 곳이다
06:12저는 항상 이렇게 변하고 있고
06:15케이블카로 약 10분이면 통영을 대표하는 미륵산 정상 부위에 닿을 수 있습니다
06:22해마다 진홍빛 저고리를 곱게 입는 미륵산은
06:42귀한 야생화도 보물로 품고 있습니다
06:46드디어 해발 461미터 미륵산 정상에 닿았습니다
06:57바다의 땅 통영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륵산
07:04대마도가 보여요 이쪽이 동쪽입니다
07:07그 다음에 이쪽에는 오늘은 아스름하게만 보입니다
07:12여수 돌산도 남해 저 멀리 사천까지 보이고
07:19여기서는 또 지리산도 보이고 지리산도 보이고
07:24특히 일몰일출 했던 것과 해지는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07:33그 자연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07:39키불카가 생기기 전부터 수도 없이 이 산을 오르내렸다고 합니다
07:50심지어 매일 오르기 위해 스스로 미륵산의 문화 해설사로 활동하기도 했다는군요
07:57통영은 위대한 역사의 땅입니다
07:59통영은 위대한 역사의 땅입니다
08:00한산대첩이 어디에서 일어났는가
08:02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08:04바로 이 바다입니다
08:05여기에요 저기
08:06저 배들 가고 있는
08:07하나 둘 셋 척이 있는
08:09바로 여기에서 한산대첩이 일어났습니다
08:11저기 73척까지 와가지고
08:1353척 이 바다에서 객심당하고
08:16우리는 58척이 출전해가지고
08:18한척도 손실이 없어요
08:19전부 다가 역사적인 곳이 전부 보이는 곳이
08:22그곳이 바로 미륵산 정상 이곳입니다
08:25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봤을 때랑
08:27또 이렇게 역사 설명을 해주시고
08:29저희 보는 게
08:30아무래도 보는 시야도 그렇고
08:32또 많은 관심도 생기고
08:34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08:36한산도 잘 밟으면 안 돼요
08:38하하하하
08:40산에도 올라오고
08:41바다도 볼 수 있으니까
08:43정말 키불카 많이 타봤는데
08:45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08:46너무 좋은데요
08:47통영은 아름다운 땅입니다
08:50더하여 역사의 땅입니다
08:53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땅입니다
08:55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08:57저는 사진가로서
08:58이 미륵산이 내 고향에 있다는 것을
09:01크나큰 행운으로 생각하면서
09:04늘 이렇게 이곳에 올라와서
09:06사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09:10작으로 통영 사람들은
09:12미륵산에 빼어난 산새 덕분에
09:14통영에 예술적인 기운이 가득하다고
09:17믿고 있을 정도라네요
09:22이처럼 역사가 숨쉬는 고장 통영에는
09:26외지인들이 통영에 오면
09:28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09:34강구 안이라 불리는 통영항인데요
09:39현재는 시민들의 휴식처지만
09:41조선시대 천혜의 유세였다는군요
09:44강구라는 뜻이
09:45사진을 보면
09:46물길이와 닿는 곳
09:48배들이 다니는 곳
09:50안은
09:51그 안쪽에서 맨 안쪽에 있다
09:53그래서 강구 안이라고 하는데
09:54통영장 시절에는
09:56거북선과 판옥선을
09:58정박했던 곳이라서
10:00병선 마당이라고 했습니다
10:01통영장 시절에는
10:02거북선과 판옥선을
10:04정박했던 곳이라서
10:05병선 마당이라고 했습니다
10:06통영장 시절에는
10:07거북선과 판옥선을
10:08정박했던 곳이라서
10:09그러다 근대에 이르러
10:13부산과 여수를 오가는
10:14여객선이 닿았던 관문이 되었죠
10:19여기가 여객선 터미널이었습니다
10:22여객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10:26상대로 김밥이
10:29많이 팔렸어요
10:31그래서 그 김밥이
10:32충무 김밥이라고 그렇게 하죠
10:33지금도 강구 안에는
10:36통영의 옛 지명
10:38충무를 붙인
10:39충무 김밥 집들이
10:41하하 질비한대요
10:46대체로 광복 이후에 만들어진
10:48음식으로 여겨지는
10:49오랜 세월 이어준 맛이죠
10:51충무라는 지역에서
10:57유명해져서
10:59알려진 김밥이 아닌가
11:00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11:01워낙 유명한 음식이어서
11:03서울에서만 먹어봤었는데
11:05와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1:08사실 음식 자체는 단촐합니다
11:11흰쌀밥을 작은 김에 말아서
11:15무김치와 오징어 무침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죠
11:21이게 천국 오십 년대 여기 이 자리에 여객선 터미널 모습입니다
11:26천국 오십 년대 말의 모습 여객선
11:30내리고 타고 가는 그런 모습
11:32그 사진입니다
11:34그 당시에는 전부 노점에서 다 팔았습니다
11:36노점에서 팔았고
11:37여객선 안에서 팔았고
11:39할머니가 이제 나무무반에 해가지고
11:43딱 밥을 덮여가지고
11:45저 여객선, 객선마다 이제
11:48배가 닿으면 객선에 가서 이제 팔고
11:51배사람 상대로 많이 하니까
11:53흰이 회가 팔다니
11:57이곳 역시 초창기
12:00뱃머리에서 김밥을 팔았던 가게 중 황구시인데요
12:03시어머니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25년째
12:06충무김밥을 팔고 있는 황점숙 사장님
12:15통영의 향토 음식을 믿는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세월입니다
12:20우리 충무김밥은
12:23우리 충무김밥은
12:25먹을 수 있는 비법을 아는가 모르겠다만
12:29올뚜기 하나
12:31또 오징어 하나
12:34또 오뎅 하나
12:36이 홍합이 있네
12:38홍합 한 개
12:40김치하고 김밥 찍고
12:43이래가지고 드시면
12:45이 방법이거든요
12:46먹을 수 있는데
12:47사장님 추천맛
12:48어째 입에 마십니까?
12:50맛있네요
12:52아삭아삭하고 처음이거든요
12:54옛날에 동방식이 이대로 옵니다
12:56옛날에 국룰 때부터 내려오는 게
12:58국룰 대신에
13:01골투기
13:03골투기
13:05골투기
13:07골투기
13:08골투기
13:10골투기
13:12골투기
13:14골투기
13:15골투기
13:16
13:17
13:18또 보니까
13:19무청?
13:20무청으로 시락국
13:22시락국
13:23시락국
13:24시락국
13:25근데 와서
13:26막상 먹어보니까
13:28맛있네요
13:29골투기 같은
13:30이거 좀 더이하고
13:32참새 방앗간처럼
13:33드나드는 단골 손님도 많은데요
13:35소왕에서 여기 올 때마다
13:38남해하고 통영 쪽으로 올 때마다
13:40와서 매번 사서 가요
13:42우리 아저씨가 골투기를 좋아해요
13:44골투 집어먹는 거
13:46그거 하고 그런 거 때문에 시락국도 맛있고
13:48그래서 왔어요
13:50소박한 충무김밥이 이토록 오랫동안 전국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14:01처음에는 주먹밥으로 시작해서 팔기 시작한 게
14:06김이 나다 보니까 손가락 길이만큼 입에 딱 먹을 수 있게끔 잘라가 밥을 말아가 팔면 되겠다 싶어가지고
14:13김을 육등분을 해가지고 이제 밥을 쌌어
14:16이제 그때부터 지금까지 밥은 그대로 유지해 내려가고 있고
14:21이제 해산물은 없어지다 보니까
14:24이제 주꾸미가 없고 홍합도 없어지고
14:26이제 오징어 그런 대용으로 지금부터 오징어 오뎅만 나가는데
14:29저희 집에만 유일하게 골투기하고 홍합하고 주꾸미하고 오뎅하고 그렇게
14:33네 가지가 나가고 있지
14:36강렬한 양념 맛의 오징어 무침에
14:39활용 점점
14:41시락국이 더해져야 말 그대로 진정한
14:44충무김밥의 완성이죠
14:46고기 또 한 가지
14:53김밥 맛을 좌우하는 게 있는데요
14:56고기
15:00월동무 겨울
15:02김식이 이렇게 김식이
15:05김식이 굉장히 맛있는데
15:07이 위에 푸른 부분이 많은 게 무가 달고 맛있어
15:13그래 이렇게 월동을 안 오면 이렇게 돼
15:14바로 충무김밥에 곁들일 무입니다
15:20사가지고 쓰면 편한데
15:24맛이 맛 자체가 다르지
15:26깡이 좋으니까 무가 달고 맛있잖아
15:28황점숙 사장님은 직접 농사지은 무로 석박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15:36이런 자가도 얼마나 야무지게 생겼어
15:40굉장히 맛있어요
15:42차면서 굉장히 달고 맛있다 이거
15:44이 보약이야 이거
15:46옛날에는 가을무 인삼보다 맛있다고 하던가 봐요
15:48무한 조각의 잠식 꿀맛 같은 휴식
15:54음 달다
15:56음 달다
15:58뭐 엽지도 안 하고 오냐
16:00이거는 꿀왈란한 것처럼 달아
16:02달아
16:04숯골
16:06아 이걸 이걸 그 이걸
16:07우짭입고 이걸
16:09아 다 잘 못 보러 간다
16:10어디까지 못 보러 가는 거
16:14하하
16:15아이고 뭐 다 상하겠습니다
16:18나와 나와 나와 나와
16:19고된 장사와 농사일 중에도 이런 소소한 웃음과 재미가 있어
16:29힘듦도 견딜만한 거겠죠
16:35그렇게 정성껏 기른 무위
16:38또다시 사장님의 손맛이 더해지는데요
16:44아니 근데 모양도 다 다르고
16:46충동충동 아무렇게나 쏘시는 거 아닙니까
16:52요 얇은 부위는
16:54숙성이 되었을 때 약간 새콤한 익은 부위고
16:57그 다음에 이쪽에는
16:59마치 맞게 익은 부위고
17:01요 중간에 중간에 이 부위는
17:03쪼깬 썰 익었다 싶으면서 같이 배우면
17:06김치가 세 가지 맛을 내면서 한입에 먹으면
17:09거기 제맛을 느끼면서 맛있어요
17:12이야
17:13석박지의 각도에도 맛의 비밀이 있었군요
17:19타지에선 깍두기처럼 작게 나온다면
17:23통영에선 크고 넓어야 제맛이라는데요
17:26
17:29괜찮아요
17:33
17:35맛있어
17:36젖국이 맛있어
17:38맛있어
17:40석박지 못지않게 맛을 좌화하는 무침은
17:45그때그때 수산물 수급상황에 따라
17:47쭈꾸미부터 오징어, 홍합까지 변화해 왔는데요
17:55시대는 변해도 지켜가고 싶은 게 있답니다
17:59음식 맛 자체를 우떼해서 하던 그대로 유지해 내려갔으면 좋겠고
18:04
18:06그 이상 더 바라는 게 없어요
18:08그 변함이 음식이 이렇게 나가는 거
18:13한편
18:15강관 거리에는 통영에 또 다른 오랜 명물이 있는데요
18:19통영하면 꿀빵 생각난다
18:23이게
18:25달달아이 좋잖아요
18:27달달아이
18:29바로 통영의 대표 간식 꿀빵 되겠습니다
18:3360년 역사가 있습니다
18:36배사람들이 나가면은
18:38며칠 동안 몬도로잖아요
18:40배를 타면
18:42그러면 이제 꿀빵하고 뭐 가져가면은
18:45꿀빵은 두었다가 4,5일 두고 드셔도 되니까
18:50달라진 시대와 입맛에 따라
18:53통영 꿀빵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18:56하지만 오랜 세월 변함없는 옛 맛을 지켜가며
19:07여전히 통영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19:14뭐 보기에도 참 맛있게 보이네요
19:17담백하고요
19:19달지 않고요
19:21입에 착 감비고요
19:23너무 맛있어요
19:24이 맛이 익숙해져가지고
19:26여기로 사러 왔죠
19:28다른 거 안 먹습니다
19:30이것은 또 별미더라고요
19:32그래서 저희 덕분을 사다 드리면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19:35중앙시장에 가도 흔한데 저희는 여기 이 매장만 들려요
19:37여기가 원조잖아요
19:41사실 꿀빵은
19:426.25 전쟁 후 통영의 여러 재화점에서 만들어낸
19:47전통 빵이었는데요
19:512대째 그 맛을 이어가고 있는 정창엽 사장님
19:55저희 선친께서 당시에 나온 백은 밀가루 가지고
20:00빵을 만들어 갖고 팔았는데
20:04집 앞에서 가판로로 팔았거든요
20:06그때 여고생들이 먹고서 너무 맛있다고 해가지고
20:11그때부터 장사가 시작됐거든요
20:14그게 1963년인데
20:16당시에 60년대 70년대는 또 먹을거리가 부족한 시기에
20:20이 빵 자체에 안에 팥도 들어가 있고
20:24꿀 같은 시립이 또 발려있고 이러니까
20:27사람들이 좋아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32오래된 맛을 대물림 중인데요
20:36잘 봐라이
20:38일단은 반죽물하고 밀가루가 빨리 제대로 섞여야 되니까
20:41뱅글뱅글 돌려주다가
20:44너도 한번 해봐봐
20:46퇴학생인 아들 정엽씨
20:49가업을 읽기 위해 기본부터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20:55계속 하다보면 힘으로 하는게 아니고
20:58손목 놀림이나 이런 요령을 배우게 될거야
21:02그걸 잘 터득해야 돼
21:04한 번 반죽을 시작하면
21:08중간에 쉴 수 없는데요
21:10아까보다는
21:12아까는 뚝뚝 떨어지는데
21:14지금은 끊어지지 않지
21:16어느정도 반죽이 다 돼가는거야
21:19생각보다 힘도 많이 들어가고
21:23뻑뻑해가지고 반죽 자체가
21:25나름 요령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21:29머리로만은 절대 배울 수 없는 일
21:35오랜 시간과 정성을 담아
21:39몸으로 익혀야만 비로소
21:41지역 명물 꿀빵을 만들 수 있는데요
21:44한치의 오차도 넘어갈 수 없습니다
21:50요런거 봐봐라
21:55여기 끝에 양식이 안됐네
21:56이러면 나중에 터뜨릴 때
21:59아예
22:01밀가루 피가 골고루
22:04교용되게 가길까
22:06아예 알겠습니다
22:09계속 할 의향이 있으세요?
22:12제가 음식 같은 거 하는 것도
22:14원래 평소에도 좋아했고
22:16취미도 음식을 하는 거였고
22:19그 다음에 빵을 예전에도 한 번
22:22학원에 다니면서 다뤄보니까
22:24잘 맞더라구요
22:25나중에도 제가 빵집을 하고 싶거든요
22:29나중에는 좀 더 키워가지고
22:31다른 데로도 진출하는 게 목표여서
22:36그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22:38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22:42사람 손이 가야 감칠맛이 제대로 나는 꿀빵
22:48매일 5천 개 이상의 꿀빵이
22:51땀과 정성으로 완성된
22:53통영은 물론 외지에서 온 손님들도 기다립니다
22:56오늘은
22:59오늘은
23:00그 빵이 까슬까슬하게
23:02더 맛있게 된 것 같네
23:04한 대 사이즈가
23:06손으로 하다 보니까
23:08조금 일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23:11조금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고
23:13그래도 이 꿀빵이
23:15어머니 아버지가 장사하시면서
23:19우리 자식들 다 공부시키고
23:23시입장가 다 보내고
23:25그 다음에 우리도 먹고 살 수 있게끔
23:28이렇게 참
23:30꿀빵이 우리한테는 참 효자 품목이에요
23:33저는 어디 가든지
23:37통영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다니거든요
23:40고향이지만
23:42정말 나이가 들수록
23:44내 고향이 정말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
23:46그리고
23:48여기에서 내가 꿀빵이라는 음식을 만들지만
23:51저는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23:54이 작품을 잘 만들어가지고
23:56다른 사람들한테 자랑도 하고 싶고
23:58그 사람들이 또 맛있게 먹으면
24:00아 꿀빵이 정말 맛있다
24:04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24:06그럴 때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24:10고향에 대한 자부심으로
24:12현재를 살아가는 통영 사람들
24:15통영 사랑합니다
24:19이들이 있어
24:21통영의 이야기는 내일도
24:23몇 면이 이어질 것입니다
24:31유명한 협곡 있잖아요
24:33그랜드 캐니언
24:34그랜드 캐니언이 여기 와서
24:36이 절배를 보고 울고 갔습니다
24:38모든의 고향은 욕주도입니다
24:40왜냐하면 여기는 자연환경이 좋고
24:43많이 잡히고 잘 자라는 곳입니다
24:50한산도는 이제
24:52포근하죠
24:54포근한 섬이죠
24:55배를 대놔도 걱정 안 되고
24:57포근한 섬이죠
24:58포근한 섬
25:14포근한 섬
25:16포근한 섬
25:18포근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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