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투자의 신 반복창의 투자비법!
1. 종잣돈을 마련하라
2. 무릎에서 사서 어깨서 팔아라
3. 빠질때를 알아야 한다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1896년 일본이 인천에 개설한 미두취인소는 주식이 아니라 쌀을 거래하는 일종의 선물시장이었는데요. 이 미두취인소에서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반복창. 이 반복창이 전하는 성공투자의 3가지 원칙 함께 들어보시죠.
00:22돈이 돈을 벌게 하는 거야. 어떻게? 우선 첫째. 동작들을 마련해야지. 영혼까지 끌어온 거야. 영혼까지. 전문가에요. 전문가.
00:34두 번째. 이건 기본인데. 그룹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 1위 1위 하면 100.100대야. 흐름을 읽어야지. 다 하는 게 안 되는 건데. 세 번째. 이게 제일 중요한데.
00:51빠질 때라는. 아 맞아. 언제가 빠질 때냐. 장 시작됐네. 오늘은 여기까지.
01:04야 반복창 얘기가 맞아요. 저런 얘기를 계속 복창하고 다니는 건 반복창인데.
01:11반복창입니까?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어깨에서 판다.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어깨에서 사서 무릎에서 파는 경우가 많아요. 이래서 투자에 실패한단 말이죠.
01:19아유 정말.
01:22네. 보통 사람들은 반복창처럼 저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반복창 어떻게 해서 저런 감을 가지고 투자의 신이 됐을까요?
01:28네. 반복창은 원래 미두 취인소에서 명성을 알리던 일본인 아라키의 하인이었어요.
01:33반복창이 하는 일은 오사카와 인천의 쌀값을 크게 불러주는 이런 일을 해요.
01:39또 이거 요비코라고 일본말로 하는데. 14살에 이 일을 시작을 했습니다.
01:44자기 돈이 없으니까 직접 투자는 못하지만 거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빠삭했는데요.
01:50투자하러 온 후배에게 이런 강의까지 합니다. 함께 보시죠.
01:54쌀값이 30원이면 100석에만 얼봐요.
02:003천원.
02:0210분 뒤에는 300원만 증거금으로 넣어두면 외상으로 3천원어치를 살 수가 있어.
02:07그런데 두 달 뒤에 쌀값이 한 석에 36원으로 올랐어. 그럼 100석에만 얼봐요.
02:113천 6백원.
02:14네가 3천에나 산 것이 3천 6백원이 된 거지.
02:17그럼 너는 600원을 가지게 되는 거야.
02:20300원을 내어놓고 600원을 벌어가는 거지.
02:26저 사람 홀리는 표정 봐야죠.
02:28그리고 굉장히 쉽게 알려주잖아요.
02:30그러니까 증거금만 내고 쌀의 시세차익을 노려서 돈을 버는 건데
02:34이게 예측만 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으니까
02:37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이 좀 달려들었을 것 같아요.
02:40많이 달렸습니다.
02:41하지만 논밭을 팔아서 마련한 돈으로 미두 시장에 뛰어든 조선 사람들은 정보가 없잖아요.
02:47그래서 쌀의 시세를 주먹국으로 예측을 했는데
02:50심지어는 이런 황당한 방법까지 동원이 됩니다.
02:54어떤 방법이었을까요?
02:59무당한테?
03:00무당을 찾아가요?
03:03올라!
03:05근데 저 사실 요정도.
03:07틀림없이 뭐라고 하는 거지?
03:08어, 어, 얼마나요?
03:10아니, 얼마나요?
03:14아니, 그걸 왜 점쟁이한테 묻소?
03:17아니, 그걸 누구한테 물어?
03:18잡소리 넣지 말고, 저리 가, 저리 가.
03:24아유, 저거 무당이 알았으면 무당이 부자 됐죠.
03:26그러니까, 무당은 저거 넣어버렸는데.
03:27야, 저 때도 그랬네.
03:28흐름을 분석하고, 알아서, 공부하고, 이게 아니고 무당한테 찾아가서 이게 어떻게 됩니까?
03:35이러고 물어보면 뭐예요?
03:36근데 저 말대로 무당한테 안 물으면 누구한테 물어보겠습니까?
03:40정보가 없었잖아요.
03:41그래서 미두 추인소 주변에 점집이 성행하는 이런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03:46거기다가 미두 중매점이었던 이 아라키가 대량 매수를 통해서 상승세를 조장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03:54조선 개미 투자자들은 큰손 아라키가 사는 걸 보고 너도나도 따라서 샀어요.
04:00그러면 값이 오르잖아요?
04:01그때 아라키가 대량 매도를 해서 돈을 쓸어 담았습니다.
04:05거기에다가 출처를 할 수 없는 가짜 뉴스까지 나돌아다니는데요.
04:10이런 가짜 뉴스, 누가 만들어서 돌린 걸까요?
04:14함께 보시죠.
04:15오사카로 쌀 2만 석 나르던 배, 남파, 쌀, 풍기현상 우려.
04:23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04:26그런 일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
04:28내가 두 달 전에 사놓은 쌀값이...
04:32폭등하겠죠?
04:32그렇지.
04:35지금 거짓 정보를 올리란 말씀이세요?
04:38왜?
04:39뭐 문제 있어?
04:40수급 프로만 잘 분석해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04:45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04:46어?
04:47어이구야.
04:48그 암이 누굴 가르쳐?
04:51다른 사람이 피해를 봐야 내가 돈을 벌어!
04:55저게 요즘에도 있는 가짜 뉴스잖아요.
04:57아니 가짜 뉴스를 통해서 주가 조작 그리고 저때는 쌀값 조작 이렇게 되는 거예요.
05:01아니 이렇게 되면 사실 피해번호 개미 조선판 개미 투자자들 그 사람들 피해를 고스란히 보는 거잖아요.
05:07그렇죠.
05:07정보는 없고 주가 조작의 가짜 뉴스에 이래서 조선의 개미 투자자들이 전 재산을 날리고 목숨을 끊은 사람까지 속출합니다.
05:18이렇게 되자 미두 시장은 조선인의 피를 빨아먹는 악마의 굴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됩니다.
05:24그런데 언젠가부터 조선 개미들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05:28함께 보시죠.
05:29개미의 반격.
05:30일본이 또 전쟁을 일으킨대 군량미가 필요하니까 쌀값이 오를 거라는데?
05:40그럴 리 없습니다.
05:41전쟁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요.
05:45그리고 군량미가 필요하면 일본이 웨 쌀을 비싼 값 주고 사가겠습니까?
05:50강탈이 가겠죠.
05:51가짜 정보입니다.
05:57두 번 속지 않나요?
05:57하여튼 지난번에도 이 찌라심 입고 다 사들였다가 그 아라키만 좋은 일 시키고 우리 다 망했잖아.
06:03노란하면 안 됩니다.
06:06조선 쌀값의 시세는 우리 조선인들이 만들어야 합니다.
06:10아 역시 똑똑합니다.
06:14한 번은 당했지 두 번은 당하지 않는다.
06:16이제 뭔가 흐름을 파악을 한 것 같은데.
06:19그런데 이렇게 조선인들이 각성했으니까 더 이상 아라키도 돈을 벌 수 없었을 것 같은데요?
06:23네 그렇습니다.
06:24조선 개미들이 쌀을 계속 팔아요.
06:27그러니까 쌀값이 오르지를 않고 계속 떨어졌겠죠.
06:29결국 아라키가 부도를 내고 일본으로 도망을 갑니다.
06:33그것 때문에 그 미두 시장이 영업정지 처분까지 당했는데
06:36이 미두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미두 시장에 등장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06:43바로 반복창이었습니다.
06:45반복창의 등장 모습 함께 보시죠.
06:49이 집만 막히면 만 원은 빌릴 수 있어요.
06:53더 만 원을 당길 수 있는데 왜 집을 깔고 앉아서 놀려?
06:56다 탕진하고 집까지 넘길 거예요?
07:00걱정하지 마요. 금방 찾아.
07:02쌀값이 폭등할 거거든.
07:03아버지께 돈 밀릴 때도 그렇게 말했었어요.
07:08나 진짜 그렇게 못 믿어요?
07:10난 틀리지 않았어.
07:11이거 봐.
07:13이때 1.7배 올랐어야 돼.
07:15분명히 농감부리는 놈 있다니까.
07:17뭔가 진짜 죽을 것 같아?
07:19절대 안 죽어.
07:20나는 신이니까.
07:21나는 믿으신 반복창이니까.
07:25확신보다도 그냥 오기로 하는 것 같아요.
07:27그 시장에서 워낙 돈을 많이 벌었고 자신감이 강하다 보니까 좀 과하게 한 건데 그러면서 집까지 건드리게 된 거거든요.
07:36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데.
07:38그런데 저렇게 되기 전에 성공한 적이 있었어요.
07:42쌀값이 35원 하던 쌀이 60원으로 치손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07:46백발백중하면서 종잣돈 500원으로 시작했는데 1년 만에 40만 원.
07:51800배의 수익은 거예요.
07:5440만 원이면 지금 돈으로 400억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07:58이렇게 해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됐고 장안에 화제가 되어 반복창은 미두신이라고 불리면서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08:07그런데 이 행복이 오래가지를 않습니다.
08:09불과 2년 만에 빗나가기 시작해요.
08:12그러면서 계속 실패하고 실패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08:17그 모습을 저희가 방금 본 그 장면인 거죠.
08:20그래서 반복창은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중풍으로 쓰러지는데 그때 나이가 불과 서른 살이었어요.
08:30서른 살에 중풍으로 쓰러져서 걷기조차 힘든 지경이 됐고 그로부터 10년 뒤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추천
7:51
|
다음 순서
0:30
4:47
0:46
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