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5. 19.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아르바이트
대학졸업후 10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로 생계
그 옛날 알바는 어떻게 했고, 어떻게 구했을까?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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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이번엔 라떼는 말이야 시간이죠. 이번 주제입니다.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아르바이트입니다.
00:30요즘엔 취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만 하고 사는 프리터족이 그렇게 늘었다고 합니다.
00:40실제로 대학 졸업생 10명 중 3명은 취업을 포기하고 졸업한 뒤에 대신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 이렇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00:48이렇게 생업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하는 분들도 있고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서 아르바이트하는 분들도 있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아르바이트해본 경험 있습니까?
01:00우리 아르바이트하니까 이거 하고 시작해야죠. 아르바이트 오늘은 어떠니까? 짠!
01:10저는 대학 시험 끝나고 나서 겨울방학 때 뭐랬냐면 처음으로 한 게 대형 예전에 슈퍼마켓이었어요.
01:17대형 슈퍼마켓. 앞에서 대기업 제품, 새로 신제품 나오면 판촉하는 거 있잖아요.
01:23예전에 그때는 제3재당에서 제가 주방세제가 나왔었어요.
01:30그런데 그걸 판매하는 거 했었는데 제3재당에서 새로운 신제품 나왔습니다.
01:36주방세제인데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수세미 하나 드리고 있습니다.
01:40어머니, 어머니, 여기 어머니 샘플 하나 챙겨드릴게요.
01:43판매 잘했어. 판매 이렇게 부족하겠죠.
01:45보너스 막 바꿔봐.
01:49저는 전화위 때 남자들은 다들 신문배달, 공사장 이런 거 기본적으로 다 하거든요.
01:57이런 것도 해봤고 선배님들 가서 일 도와주고 이런 것들도 해봤는데
02:02가장 오래 한 거는 미대에 나왔잖아요.
02:06미술학원 강사.
02:07그럼 괜찮았겠다.
02:08대학생활을 이렇게 했죠.
02:10저는 그냥 공부를 잘해서 과외했습니다.
02:15그거 아주 꿀 알바네요.
02:18저는 학력고사 끝나고 다음 날부터 과외를 시작해서요.
02:22그런데 그 뒤로도 맥주집에서 맥주 알바도 하고 한식집에서 설거지도 하고 이거저거 많이 했습니다.
02:29저는 좀 일찍 했었는데요.
02:31중학교 3학년 마칠 때 고등학교 갈 때 연학고사라는 걸 봤어요?
02:36맞죠, 맞죠.
02:37연학고사 끝나고 동네에서 신문배달했었는데 장진택 기자도 신문배달했다고 그랬는데
02:43그때 재미있게 했었고 끝나고 나서 제 과정 가서 빵 사먹으니까 다 없어지는 거예요.
02:51그런 거 많이 했어요.
02:52그럼요.
02:53그런데 옛날에 보통 신문배달하거나 그러면 이제 가정경제의 보탬이 되고자 하는데
02:57그걸 다 빵을 사 드셨구나.
03:00그런데 이게 저희 오빠도 그때 신문배달해서 제가 그걸 잘 아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야 돼요.
03:04그래서 신문보급소에 딱 가면 딱 앉아서 신문이 있고 옆에 광고 전단지가 있어요.
03:10그걸 사이에 착착착착착착착
03:29주소라도 있지만 그때 골목은
03:31그냥 동호수 뭐 이런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03:34거기다가 예를 들어서
03:35어디 셔터넬인데 신문 늘려 그러면
03:37그거 어디다가 넣어요.
03:39그리고 나서는 나중에 정 안 되면 앞에 놓거나
03:41없어지면 또 난리 나는 거죠.
03:43그렇죠.
03:44근데 그날 날씨라도 좋으면 다행인데
03:47비 오면
03:48비 오면
03:50비닐에 다 끼워야지.
03:51비닐에 다 끼워야 돼요.
03:53전단지 넣는 작업할 때
03:55비닐 끼우고 이런 것도
03:57이것도 그거고 또 자전거 타면서
03:59이렇게 한 손으로 자전거 타면서
04:01이렇게 해서 딱 던지는데
04:03미끄러지면
04:04이러면 진짜 이게
04:07얻는 것보다 잃는 게 훨씬 많은
04:09체력도 문제고
04:11멘탈도 문제고
04:12그리고 운도 좋아야 되고
04:14비 오면 아주 그냥
04:16겁이 났었어요.
04:18그래서 당시 신문배달 10개 명이 있었어요.
04:21첫 번째가 배달 빼먹지 마라
04:23두 번째가 늦게 배달하지 마라
04:25세 번째가 아프지 마라
04:27휴가 내지 마라
04:28캠프도 가지 마라
04:29젖고 찢어진 신문 배달하지 마라
04:32일곱 번째가
04:33자전거 고장 내지 마라
04:35여덟 번째가
04:36길을 잃어버리지 마라
04:37아홉 번째가
04:38피곤해하지 마라
04:40열 번째가
04:41변명하지 마라
04:43너무 힘든데요 지금
04:44피곤해하지도 말아야 돼요.
04:46그때 신문 돌릴 때 5층 아파트가 많았어요.
04:48근데 5층에 맨 위에 하나가 있어.
04:51아 그거 힘들어요.
04:53그거 한 장 들고 5층 올라가서 그걸 넣어야 되는데
04:56어느 날은 정말 힘들어서 안 넣고 오면 전화하시거든요.
05:00신문 안 왔다고 그러면 또 많이 혼나요.
05:03혼나고 그리고 이게 배달하는 그 배달하고 받는 돈보다 확장이라고 그랬어 그때
05:09확장?
05:10그래서 어디서 이제 신규로 신문을 받아보겠다.
05:13이러면 그 확장 수당이 좀 있었어요.
05:16그래서 그게 좀 더 컸기 때문에 그거 했었고
05:19저는 그때는 조간은 엄두가 안 나서 석간 신문이 그때 좀 있었거든요.
05:24석간 돌리고 그랬죠.
05:251번부터 10번까지 제대로 하면 골병 나죠.
05:28아니 뭐 피곤해하지도 말라고 하니까 진짜 그럴 것 같아요.
05:32사실 요즘은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려면 앱이나 혹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05:38SNS만 봐도 올라와 있는 것들이 있는데
05:40그때 그 시절에는 이걸 어떻게 구했을까?
05:44저는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05:45그 시절의 알바는 일단은 지인 찬스예요.
05:49그러니까 동네 선배가 소개해 준다거나 아니면 친척 중에 누군가가 백화점에서 일한다.
05:55그러면 조카를 데리고 가.
05:56우리 조칸데 얘가 힘이 세.
06:01일 안 하는 차례.
06:02한번 써봐.
06:03내 조칸데 지인 택이야.
06:05써봐.
06:06면접 이런 거 다 필요 없어.
06:07추천 제도.
06:08나 수림 씨 보고 쓴다.
06:09아유 그럼.
06:11이러면서 바로 통과야.
06:12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06:14그렇죠.
06:14저도 그렇게 일 많이 했었고.
06:17또 그때 또 벼룩시장이라는 생활정보지이시잖아요.
06:20맞아.
06:20벼룩시장 보면 알바 구함 이런 것들 많았었잖아요.
06:24거기서 통해서 아르바이트 많이 했었죠.
06:27그리고 그 당시에 알바는 또 발품을 많이 팔았었잖아요.
06:30맞아요.
06:31그런데 어떻게 했냐면 가게마다 그냥 들어가서 돌아다니는 거예요.
06:35그래서 자리를 구하고 있다 이렇게 소위 말해 어필을 좀 하기도 하고.
06:39그 시대 꿀 알바가 있죠.
06:41독서실 총무.
06:42같은 경우에는 이건 아무나 안 시켜줍니다.
06:45아르마르 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찾아가는 거예요.
06:49그렇죠.
06:49소위 말해서 아부를 좀 떨어서.
06:52저 좀 하고 싶습니다.
06:54이렇게 어필을 하기도 했다고 해요.
06:56네.
06:56맞아요.
06:57진짜 그때 같은 경우는 또 정부가 부직자하고 건설 현장을 연결해주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어요.
07:05그러니까 특히 겨울방학 맞은 학생들이라든지 농안기 농촌 인력이라든지
07:10폐강으로 일자리 잃은 광부들까지도 모두 동원 대상이었어요.
07:1480년대 후반에 노동부가 건설 현장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07:19읍, 면, 동, 사무소에 구직 등록표하고 취업정보실을 비치해둬요.
07:25그럼 사람들이 그걸 작성해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끝.
07:29자동으로 구직 등록 완료가 되는 거예요.
07:31당시 건설 현장 인력난이 진짜 심했다는 거.
07:34이런 데서 알 수 있는 거예요.
07:36네.
07:36그 시절에는 자생노동시장이라고 해서 전국 노동자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었다고 하는데.
07:42거기 가면 새벽에 줄 쫙 서있다가 트럭 타고 현장으로 출근하는 그런 시스템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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