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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한강변 집주인들, 이사 안 하고 시세차익 현금화
매수자, 전세 차액만 지불… 금액 부담 덜어
입주 촉박·고분양가에도… 무순위 청약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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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
00:30하지만 지금은 그 기간이 두 배가 늘었습니다.
00:3532년 동안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00:41도통 내려올 줄 모르는 서울의 아파트값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탓 공방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00:51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입니다.
00:57대부분의 규제 지역을 해제했고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01:08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갈 것입니다.
01:12강남은 과열되고 지방은 얼어붙는 양극화 이재명식 정책이 만든 참사입니다.
01:20본란집의 부채질 잘못된 길의 핑계질 지금 필요한 건 남탓이 아니라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입니다.
01:29최근에 서울의 아파트값, 집값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이런 현상까지 감지됐습니다.
01:41서울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탈서울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하는데
01:50그 인원이요. 지난 두 달 동안만 무려 7,400명이 서울을 떠났다고요? 집값 때문에?
01:58그렇죠. 최근 들어서 조금 더 가팔라졌고요.
02:01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의 순유출 인구 한 5월까지 보면 1만 명이 넘습니다.
02:07이게 1년 전과 비교를 해보면 50% 가까이 증가한 규모거든요.
02:12같은 기간에 딱 경기도나 인천 같은 경우는 다 순유입 인구가 두 자릿수씩 다 늘었어요.
02:18지금 통계상 보면 서울에서 떠나시는 전출자의 70% 이상은 경기도나 인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02:26집값 때문에?
02:27네. 결국 원인을 따져봐야 되는데 집값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여러 측면에서 확인이 되는데
02:33작년 한 해 동안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사례들을 보면 1만 7천제.
02:40이것도 재작년과 비교를 해보면 한 30%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02:45확실히 서울의 비싼 집값이나 전월세, 즉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서
02:50조금 더 저렴한 집이나 임대료를 책정돼 있는 이런 서울 외곽 지역, 경기도나 인천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02:59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02집값이 너무 부담돼서 서울을 떠나는 이른바 탈서울 현상이 감지가 된 건데
03:07이런 현상 말고요. 또 새로운 현상이 감지가 됐습니다.
03:12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이른바 주인 전세라는 게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03:19주인 전세. 교수님, 주인 전세가 뭡니까 도대체?
03:24집주인이면서 전세 세입자가 되는 거죠.
03:28아니, 주인이 전세 세입자는 될 수 있죠.
03:30그런데 어떤 전세 세입자가 되는 거예요?
03:33자기가 살던 집에서 세입자가 되는 거라면서요?
03:35그렇죠. 집주인이 자신이 살던 집을 매도를 하게 되면
03:39그 동시에 그 집에 세입자가 돼서 계속 거주하는 이런 전세 방식을 말하게 되는 겁니다.
03:45종이상에, 서류상에 위치만 바뀌는 거군요.
03:48내가 내 집에 원래 살고 있다가 신분만 전세 세입자로 바뀌는 거네요.
03:53그럼 왜 그런 현상이 나오는 건가요?
03:55소위 이게 갭 투자에 해당되는 거죠. 쉽게 얘기해서.
03:59예를 들어서 10억짜리 집을 매수인이 6억 원의 전세를 끼고 사는 경우에는
04:04매수인은 어떻게 되죠? 4억 원만.
04:07현금을 갖고 있으면 집을 소유를 하게 되는 거죠.
04:11매도인은 6억 원을 전세보증금으로 내고 또 그 집에 계속 살게 되는 거죠.
04:16이게 과거 문재인 정부 집값 한참 오를 때, 그때도 나타났던 현상이거든요.
04:22딱 소위 말해서 집값이 한참 오르는 이런 식의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04:27근데 갭 투자다 보니까요.
04:29지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서울 강남 3구 용산구에서는 이런 거래가 안 됩니다.
04:35주인 전세 거래가 안 되고요.
04:38그 외에 다른 지역들.
04:39그래서 최근에 이런 거래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들이 성동구, 마포구 이런 지역들.
04:44성동구, 마포구 기억하시겠지만 주간 단위 집값 상승률을 보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중에 하나거든요.
04:50그렇죠. 서울에서 가장 많이 폭이 올랐죠.
04:51이 지역들은 왜 그러냐.
04:53규제를 피해서 어쨌든 집을 살려고 하는 수요가 이런 주인 전세 거래를 통해서 집을 지금 사고 있다.
04:59그렇군요.
05:00그러니까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순간에 돈이 필요한 집주인이
05:05이거 집값 올랐으니까 내가 돈이 마침 필요하니까 집을 팔아야지.
05:12그런데 마침 더 오르기 전에 갭 투자하고 싶은 또 수요자가 있으면 그 둘의 이익이 맞아 떨어지면서 주인 전세가 발생하는 거군요.
05:23그렇죠.
05:23그 집주인은 이사 안 가도 되고 좀 편리한 점도 있긴 하네요.
05:26그렇죠.
05:27어떻게 보면 간편한 거래인 거죠.
05:30그리고 이제 중개 수수료 같은 경우도 아낄 수 있죠.
05:33별도의 세입자를 구하지도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수인, 매도인 각각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거래다.
05:39이렇게 보여지는데 이제 이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거는 일단은 집을 사고 싶은 사람 매수인, 팔고 싶은 사람 매도인 중에 거래가 체결이 되는 거 아닙니까?
05:50그러면 집값이 지금처럼 오르는 식의 이런 거래가 나타난다는 거는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를 과열할, 과열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05:59그리고 또 하나 나타나는 특징은 이게 현금 부담을 좀 줄이는 거래이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올라가는 특성도 있어요.
06:07예를 들면 지금은 이제 서울 강남의 경우에 30%대 후반, 서울 지역은 한 40%대 중반 정도의 전세가율이 형성이 돼 있거든요.
06:16이렇게 주인 전세 거래 같은 경우는 조금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죠.
06:20편리한 만큼 전세값을 더 높여서 받겠다.
06:23그렇다가 나중에 나갈 때 돈 못 받을 수도 있겠네요.
06:25그러면은 그런 위험도 충분히 있고요.
06:28아시겠지만 집값과 이런 전세 가격은 계속 상충해서 서로 자극을 하는 그런 요인도 있습니다.
06:34집값을 올리는 데도 일주할 수 있는 거죠.
06:36그렇군요.
06:37그리고 이건 엄연한 갭 투자니까요.
06:40금지된 지역에서는 하면 안 됩니다.
06:43자, 이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긴 뜨거운 게 맞는 것 같습니다.
06:48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이 속출했던 신축 아파트도 결국엔 다 완판됐다고요, 최근에?
06:56과거에 2022년 전, 2년도를 돌이켜보면 그때 고금리가 막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면서 주택시장이 일시적으로 냉각기를 거쳤던 시기가 있었어요.
07:08그런데 그 이후에 집값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면서 그때 나타났던 게 신축에 대한 선호도.
07:14그러면서 분양시장이 되게 뜨거웠죠.
07:17서울 지역 분양시장이 되게 뜨거운데 그때도 서울 지역 안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좀 떨어진 거나 주거 환경이 좀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은 미달도 꽤 많이 났습니다.
07:27그런 지역이 대표적으로 은평구, 노원구 일대의 신축 분양들 이런 지역들이 있는데 최근에 이런 노원구, 은평구의 미계약 물량들이 이제 무슨 일을 나온 것들이 다 완판되고 있다라는 거죠.
07:41이게 이제 시사하는 거는 결국에는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강한 상승세, 수요 집중, 여기에 대해서 공급 부족이 맞물리게 되면서
07:50이런 미분양 단지들마저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니까 쉽게 말해서 이른바 불장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07:58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07:59네, 일단은 뭐 제가 들리는 얘기로는 지금 집값의 상승세가 과거 문재인 정권 때 올랐던 집값 이상으로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08:11그 수준을 넘었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는데 지금 이재용 정부도 고민이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08:17이게 뭐 대책을 발표하면은 곧장 올라버리니까 과거에 계속 그랬거든요.
08:24그래서 지금 정부에서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지금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면서요.
08:32네, 지금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제 관련된 대책들, 관련 부처의 업무보고도 받으면서 검토를 하고 있긴 한데
08:40지난주에 이제 비상점검 회의를 할 때 한 차례 메시지를 내놓은 것 빼고는 크게 부동산 시장,
08:47즉 집값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서 뚜렷한 방향성이나 이런 것들을 내놓지 않고 있죠.
08:53그만큼 신중하게 지금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라는 게 정부 안팎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이에요.
09:00이유는 이제 전임 정부들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거죠.
09:06예를 들면 문재인 정부 때는 소위 말해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 이런 세금 같은 것들로 소위 집값을 누르겠다라는 정책들이었는데
09:16사실 결과적으로 실패를 했죠.
09:18오히려 투기 수요만 더 자극을 했고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패했고
09:25윤석열 정부 때는 뭘 꼽을 수 있을까요?
09:28대출 규제.
09:29맞습니다. 정확히 오셨습니다.
09:31대출 규제에 실패했다라는 측면이 강하죠.
09:33집값이 조금 반등세를 보이니까 경기를 살리겠다.
09:37그리고 실수요자들을 지원하겠다라는 측면에서 정책 대출을 대거 풀었지 않습니까?
09:42이게 지금 나타나는 집값 과열의 또 원인이 되기도 했죠.
09:47그래서 이 전임 정부들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재명 정부는 너무 과도한 정책 혹은 반복되는 정책들을 난발하지 않겠다라는 기본적인 기조를 갖고 있고
09:58정책적인 무게중심을 보면 공급 쪽에 좀 무게중심을 두고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0:06워낙 이 부동산 집값 시장이 워낙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여길 탁 치면 여기가 봉 뜨고
10:16두더지 잡기.
10:17그렇잖아요. 두더지 잡기처럼 여기를 때리면 또 여기서 툭 튀어오르고 하다 보니까
10:21아마 지금 정부도 이걸 함부로 어느 한 곳을 팍 누르는 게 지금 굉장히 조심스러운 거죠.
10:28여기를 좀 잘 달랠지 아니면 어디를 골고루 눌러야 될지 이걸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10:33어쨌든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10:40정부 또한 시장의 분위기를 아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10:44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10:47정부 또한 시장의 분위기를 아주 면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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