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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6.


영화 '헤어질 결심' ost를 요청한 박찬욱 감독
정훈희와 함께 송창식을 설득하기 위해 간 미사리
어려운 설득 끝에 탄생한 [안개] 2022ver.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매주 월요일 20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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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저는 궁금한 게 우리 선배님들의 그 리즈 시절 있잖아요.
00:03한창 화려했던 그 시절.
00:06나는 심지어 희잠에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할 때 KBS PD분이 오셔서 픽업을 한 거야.
00:12그렇게 되셨구나.
00:14그래서 78년도를 남의 노래만 가지고 바이오 대행지 이런, 쇼쇼쇼 이런 걸 남의 노래 가지고 출연을 먼저 했었고.
00:22거의 한 1년쯤 뒤에 우리 실버들이 나온 거야.
00:25신곡.
00:27그때는 어렸잖아.
00:28맞아.
00:2917살 때 안개를 부를 때는 철없이 그냥 가진 목소리를 가지고 낭낭한 목소리로 그냥 불렀고.
00:3717살인데.
00:38그리고 저는 근 60년이 다 되도록 불렀던 노래를 내가 한 10년 전부터 안개를 안 불렀어요.
00:45안 했었어.
00:47근데 연락이 왔어.
00:49우리 사무실에서 선생님 안개를 불러달랍니다.
00:52그래서 내가 깜짝 놀라서 누가?
00:54그래서 그랬더니 저기 방찬욱 감독이라고요.
00:58헤어지는 결심이라고 영화를 만들었대는데 거기 주제가가 꼭 필요하대요.
01:03그래서 내가 에이 야.
01:05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야.
01:07자그만치야 지금 60년이 다 돼가는데 뭔 소리야 지금.
01:11내가.
01:12그랬더니.
01:13며칠 있다가 전화 오더니 선생님 안개 안 부르시면 영화 접겠대요.
01:17영화 접겠대요.
01:18영화 접겠대요.
01:20그 정도로 필요하대?
01:22내가 그랬어.
01:23그때.
01:24근데요.
01:25혼자가 아니고요.
01:26송창식 선배님이랑 같이 해달래요.
01:28안 할 건데 장식이 형.
01:30그래가지고 박찬욱 감독이랑 같이.
01:32미사일이 같이.
01:34노래하는 데로 가가지고.
01:36저 박찬욱 감독님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 찍었는데.
01:40형이랑 나랑 부르는 안개가 꼭 필요하대.
01:43아이 안 돼야.
01:44소리 안 나야.
01:45왜냐면 성대 결정을 두 번 수술하고 나서.
01:47그러니까.
01:48누구는 나니?
01:49나도 똑같아 형.
01:51근데 지금 목소리 좋으시대.
01:53그러니까 일단 우리 녹음이나 한번 해보자.
01:56그래서 딱 불렀는데.
01:58너무 좋다고 그러더니.
02:00안개 딱 나오는데.
02:02그래서 형 내가 안개하자 그랬을 때 자기를 잘했지.
02:07나 좀 또 이 재미가 있네.
02:10그러더라고.
02:11처음에 안 돼, 안 돼 하다가.
02:12안 돼가 안개가.
02:13안 돼가 안개가 된 거야.
02:16그걸 또 찾아낸 거야, 미사일이.
02:19송창시 형님 말씀 나온 김에.
02:23안개를?
02:24직접 듣는 거예요?
02:25라이브 어때?
02:26형 들려와줘.
02:27들려줘.
02:29들려줘.
02:30김상현이 셋이나 있는데.
02:33들려줘.
02:34그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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