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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과 20년 이상의 질긴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이종혁과 오지호!
만나자마자 디스전으로 시작된 세 남자의 하루
유부남 형들과 1년 안에 결혼하기로 약속한 정진, 과연 형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신랑수업 #이정진 #이종혁 #오지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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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야, 일시켜로 가먹었다 하더라, 진짜.
00:10뭐 해야 되나, 형들은?
00:13어?
00:14야, 야.
00:15형, 형, 형, 형.
00:20머리카락 봐.
00:22이거 봐.
00:23여자 머리카락.
00:24긴 게 하나 올라오나?
00:26에이, 쟤 거짓말했네.
00:28이거 봐.
00:29여자 머리카락 같은데?
00:30여자 머리카락이야, 이거.
00:35우리 어머니겠지, 어머니 오시는데.
00:37어머니 요즘 잘 안 오신다면서요.
00:40야, 어머니 모발이 아닌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00:43이거 숏커트잖아.
00:45까만색이야.
00:48아, 쟤 있을 건데, 분명히.
00:51야, 난 손목어질 건다.
00:55어?
00:56있는 거예요?
00:57있다, 예.
00:58야, 있다.
00:59있다, 예.
01:01정진아, 듣고 있는 거지?
01:03어?
01:04듣고 있는 거지?
01:05뭘 들어?
01:06모른 척, 안 들은 척, 다 듣는 거 다 알고 있었네.
01:12야, 정진이가 옛날에 막...
01:15옛날 듣고 나온다.
01:16열에 설려고 막 이런 것도 없었나?
01:20어?
01:21있었나 본데?
01:22스캔들 없었어요?
01:23왜 당황하지?
01:24아, 왜 없어.
01:25많지.
01:26많아.
01:27얘기해야 돼, 꼭 여기서.
01:29아, 기사 찾아보면 다 나오지.
01:30아, 요즘에는 뭐.
01:31그렇지, 정진아?
01:32예?
01:33모른 척, 안 들은 척, 다 듣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
01:36아니, 가위천으로 가위가 없나?
01:38내가 검색해볼게.
01:39검색해본데?
01:41형, 이게 시원하니까 일단 먼저 하나 먹고 있어.
01:44차갑지?
01:46우리가 또 여기서 만났는데.
02:02여기까지 와주셨는데?
02:03어이, 형 것만 터지네.
02:05빨리 요리나 해, 빨리.
02:06배고파 죽겠다고.
02:15형이 되게 많이 뜬다.
02:19형, 근데 전복이.
02:20와, 전복이 진짜 싱싱한데?
02:23어, 이때도 정진이 싱싱했네.
02:26응?
02:27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02:29아니, 근데 형.
02:30그건 좀 덮어주자, 여기 신랑 수업이니까.
02:32그래?
02:33그래, 신랑 수업이니까.
02:35그런 얘기는 왜?
02:36자기가.
02:37다 벌려놓고.
02:39응?
02:40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02:44형.
02:45뭐?
02:46주변에 혹시 정진이를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
02:50아, 내 주변에?
02:52어, 형 주변에 혹시 없어?
02:54나 정진이랑 친하단 얘기를 별로 안 해가지고.
03:02발 빼고.
03:03진짜 미치겠다.
03:04근데 잘 끓이고 있는 거야?
03:06오, 다 넣었어, 다 넣었어, 형?
03:09저 안에 업나무 밑에 딱 나무 깔고 끓고 일단 야채에 넣고 전복 넣고 하는데.
03:15형, 국물이 맑아.
03:17하도 씻어가지고.
03:19거봐, 아까 누룽지 샀어야 돼.
03:21아까 누룽지 여기다 넣어서 먹으면 맛있는데.
03:23그렇지.
03:24누룽지 국물이 부수해.
03:25그래.
03:26찐득찐득하게 이렇게 말아 먹으려고 그랬더니 사지 말라고 그래가지고.
03:30너 라면에 누룽지 넣어도 맛있어.
03:32당연하지.
03:34라면 웬만하면 다 맛있어.
03:36아니, 누룽지 얘기하는 거잖아.
03:38네가 이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야.
03:40라면 웬만하면 뭘로도 다 맛있다고.
03:42누룽지 얘기하거든.
03:44지금 라면 다 맛있지 모르고 이러고 있어.
03:46그 누룽지에 공감을 해줘야지.
03:50아, 정말.
03:52아, 그러네요. 공감 안 하네.
03:54은근 공감 안 하네.
03:56지 얘기하네.
03:58야, 너의 문제점을 하나 발견했다.
04:00맞아.
04:01더워 죽겠어, 지금.
04:03그거봐.
04:04우리 얘기하고 딴 얘기 더 없대.
04:06아, 딴 얘기하네.
04:08와, 이 놈의 자식.
04:10자리 피하네, 저거.
04:11자리 피해.
04:13와...
04:14공감 능력 부족이야.
04:16아, 맞아.
04:17그거래.
04:18아, 그거래.
04:19좀 있으니까 알겠다.
04:20아, 그러네.
04:21저거 하자인데, 저거.
04:23저는...
04:25근데 너무 재미있긴 하다.
04:28자기 얘기하지.
04:30그리고 뭐 얘기하다 보면 자기 얘기하지.
04:33어.
04:34아, 그러네.
04:35힘들어, 이제.
04:36귀에서 피나.
04:38아...
04:39이제 안 될 것 같아.
04:41어떤 거.
04:42하자.
04:44쟤는 결혼 안 하는 게 여자를 구하는 길이야.
04:48여기까지 갔어.
04:50와...
04:51와...
04:52하, 그거네.
04:53와...
04:54아, 듣고 보니 맞대.
04:56이런...
04:57도우면 안 되네, 형들이.
04:59얘 빨리 결혼 시키자.
05:01아, 너무 귀찮다.
05:02귀찮다, 진짜.
05:03결혼하고 집들이 할 때 와도 집.
05:05어?
05:06아우, 재수 씨.
05:07이런 거까지 다 하셨어요.
05:08이러면서 먹어야 되는데.
05:09결혼 빨리 시켜.
05:11빨리 알아봐, 할래.
05:12아, 불편하다.
05:13지금, 지금 결혼 빨리 시키는 게
05:15재수 씨한테 덕고 오려고.
05:17아유, 뭐 이런 거까지 다 했어요.
05:18이렇게.
05:20대단하네요, 대단해.
05:22우와.
05:23맛있겠다.
05:24맛있겠다.
05:25어, 뭐야?
05:29뭐야?
05:30나 이걸 구워 먹은 적이 없어.
05:32이거는 제육볶음용이지.
05:34그러니까 얘들이 이제 기름기가 없으니까
05:37얘들이 이런 거 좋아하거든.
05:39근데 먹어보니까 괜찮더라고.
05:41제육용 불고기.
05:43아, 진짜?
05:44앞다리살을?
05:45네, 앞다리살.
05:46서로 먹고 싶은 분위기가 달라.
05:48아.
05:49불판을 따로 서서 부르는 거야.
05:50우와.
05:51야, 저불주현아.
05:52처음 본다, 지금.
05:531인 1판으로 지금 하고 있는 게.
05:55근데 이 형들 둘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05:58그쵸?
05:59지켜보면 볼수록.
06:00좀 이상해.
06:01어.
06:02이분이 정상이고.
06:03저 두 분 좀 이상해.
06:05어, 딱 앉아서.
06:06특이하다.
06:07난 이걸 먹겠어, 이러는.
06:08내가 먹을 거 내가 겁먹을게, 지금.
06:10약간 그런 분들.
06:11그래도 거의 없잖아.
06:12오.
06:13오.
06:14크.
06:15이야.
06:16백숙을 담아봅시다.
06:17제발 한 번에 잘 나와주라.
06:21오, 오래.
06:22오래 삶아가지고.
06:25아, 저기 플레이트 들어가네, 이제.
06:31오, 이렇게 그냥 아주 그냥.
06:33우와.
06:34우와.
06:35딱 그 국물이 찐인 것 같은데.
06:42오.
06:43우와.
06:44플레이팅을 이쁘게 하네.
06:45이야.
06:46부추.
06:47마지막에 부추 살짝 데쳐가지고.
06:49야, 주인이 어디갔어, 주인.
06:52야, 빨리 와.
06:54네.
06:55쟤는 관심이 없어.
06:58와이프가 이렇게 굳고 있어.
07:01아직 여자친구가.
07:02자기는 닭백숙을 하고.
07:05여기를 신경을 안 쓰는 거잖아, 지금.
07:09오.
07:10오, 야, 나와, 나와, 나와.
07:12이야.
07:13이야.
07:14이야.
07:15이야.
07:16이야.
07:17이야.
07:18와, 플레이팅 예술이다.
07:19재료들이 뭐, 으쌰으쌰하는 재료들이 많이 들어갔는데.
07:22좋다는 걸 일단 다 넣어본 거죠.
07:23이야, 형님들이 좋아할 만하지.
07:25응, 그렇지.
07:26이야.
07:27와.
07:28그렇지.
07:29그렇지.
07:30그렇지.
07:31이렇게 먹어야지.
07:32그럼 또 쌀 이만큼 통합 충전을 가져가.
07:33이걸 다 가져가라고?
07:34그럼.
07:35허벅다리까지 같이 먹어야 맛있어.
07:36그러면 저기까지 딱 줘야죠, 이렇게.
07:38야, 너가 뭐 되는 거 아니지?
07:40이렇게 자상한데.
07:42왜 여자한테는 안 하는 거야.
07:44구추도 같이 드셔보시고요.
07:46아...
07:47얘가 음식은...
07:48와...
07:50이야, 부럽다.
07:52아, 맛있긴 하겠다.
07:54와, 이 손으로.
07:56맛있겠다.
07:58잘 먹네.
07:59야, 너무 맛있어.
08:03처음으로 긍정인 말이 나왔어요, 지금.
08:05그렇네.
08:06그렇네, 처음이네.
08:09이야.
08:11요리는 잘해.
08:13응.
08:14먹음직스럽게.
08:15이제 웃는다.
08:17너 있잖아.
08:18애들이 너무 좋아해, 아빠가 해주면.
08:21계속 헤매고 싶거든.
08:23사주고 싶고, 얘가 있으면.
08:25응, 그렇지.
08:27근데 단,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
08:30뭐?
08:31뭐야, 또?
08:35너무 많이 하면 안 돼.
08:36너 계속 해야 돼.
08:38너무 잘하지도 마.
08:40너무 잘하지도 마.
08:42애들이 먹고 싶다고 말 안 해도, 엄마가.
08:45얘들아, 아빠가 잘한 거고 모더라.
08:47이러면.
08:48비밀 변기는 항상 조금씩, 조금씩 내놔야 돼.
08:57조금씩.
08:58어떤 노하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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