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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함께 러시아가 점령한 땅을 되찾으려 한다면 지구의 종말을 부르는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러시아 측의 휴전 협상 대표를 맡고 있는 메딘스키 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러 매체 RT와 인터뷰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해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공식 표현) 이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땅을 되찾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땅은 '거대한 카라바흐'가 될 수 있고, 결국엔 핵전쟁이 일어나 지구 종말이 올 것"이라고 했다.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영토 분쟁 중인 지역이다. 양국이 치열하게 싸우는 것처럼 현재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가 향후 분쟁의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선 단순한 휴전이 아닌 '평화협정' 체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협상단과 비공식적으로 대화했을 때 그들이 어떤 식으로든 유혈 사태를 멈추려는 합리적인 사람들로 보였다"며 "문제는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정 체결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직후인 2022년 2월 28일에도 현재 우리가 제시한 것보다 더 약한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려 했고 우크라이나도 합의했다"며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영국, 미국과 대화한 뒤 '외국 파트너들이 반대한다'며 체결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면 그때 평화협정이 체결됐을 것"이라며 "현재 그들은 '거대 기업'이 고용한 최고 경영진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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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62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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