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재미트랜스크립트
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8너무 무서워
00:30야, 뭐? 주우라고
00:34왜? 뭘 꼬라봐, 주우라고
00:38주워!
00:41주우라고!
00:44아니 왜 그렇게 보냈어?
00:45그것들이 진짜...
00:49야, 리든! 거기서 뭐하니?
00:53뭐해?
00:56아줌마 신경 끄고 갈 길 가세요
00:59이 시추에이션은 뭐지?
01:03하나, 둘, 셋, 셋이서의 하나를
01:06와우, 니들 되게 짜친다 진짜
01:10어?
01:11아씨 무슨 상관인데
01:14잠깐만
01:19아, 안녕하세요
01:21오늘 창업장 어땠어요?
01:23입에 맞았나 모르겠네
01:24에이, 사장님 손맛이 어디 갑니까?
01:27우리 지구대 괜히 단골이 아니죠
01:30그 서비스 김시전도 기가 막히더만
01:33다행이네요
01:35근데 그 지난번에 골목길에서 삥뜨던 일진들
01:39싹 다 소년원에 보냈다 하지 않았나?
01:42오늘도 채순경님 지도 편달이 필요한 인생들이 있네, 여기
01:47그래요?
01:49그 누군지 한번 바꿔주세요
01:50잠깐만요
01:51짠
01:52여기요, 여기요 채순경님
01:53여기 보여요? 보여요?
01:54여기 보고 보여요?
01:55얼굴 보여요?
01:56보여요?
01:56저기 저기 도망간다
01:57채순경님
01:58쟤는 뒷모습 보여요?
01:59어?
02:02아, 진짜
02:04채순경님 땡큐
02:06채순경님
02:12아이고
02:13이상해, 이거 봐봐
02:16자자
02:17괜찮아? 어디 다친 데 없어?
02:27감사합니다
02:29얘, 잠깐만
02:31조이 삼거리에 미소분식이라고 있어
02:36무늬만 분식집이지 없는 메뉴 없으니까 골라서 시켜먹어
02:40아줌마가 보냈다고 하면 돈 안 받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02:44어?
02:45어서 가
02:47없습니다
02:50막고 다니지 마라
02:52엄마가 알면 얼마나 속상하겠니?
02:54아휴
03:01아이, 우리 똥강아지
03:03재경사
03:04우리 찾아올 수 있지?
03:05눈 감고도 가요
03:07세명국제고
03:08늦지 않게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
03:11그래, 그럼
03:12이따 봐
03:13I love you, you love me, only you
03:17엄마도 I love you, you love me, only you
03:20이따 봐요
03:22음
03:27사교육 없이 국제구에 진학한다는 게 사실상 대한민국 교육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03:34게다 학기 중에 조기 입학이 결정난 케이스는 손에 꼬글만큼 드물죠
03:40미소양은 두루두루 특이 케이스입니다
03:43어머님이 훌륭하게 지도하셨나 봐요
03:46아휴, 제가 뭐 한 게 있어야죠
03:48워낙 지 일은 지가 잘 알아서 하는 애라 따로 할 일이 없더라고요
03:54아휴, 그렇군요
03:56아버님 하시는 일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04:00아
04:02안 계세요
04:04우리 엄마 미혼모예요
04:06아빠 없이 저 낳고 키웠지만 두 사람 몫 다 하면서 키워주셨어요
04:21넌 어쩜 그런 소리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와?
04:25뭐?
04:26미혼모?
04:28맞잖아, 나 미혼모 딸인 거
04:31자랑이야
04:33아휴도 아니지 뭐
04:35엄마가 혼자서 나 얼마나 열심히 키웠는데
04:38뭐 그런 걸로 열등감 느끼라고?
04:40미소양
04:43그래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해
04:46아, 내가 괜찮다는데 자기들이 뭐 어쩔 건데?
04:49남 일 신경 쓸 시간에 자기 일이나 잘하라 그래
04:52내가 떳떳하고 당당한데 왜 동정해?
04:55그거 오지랍이거든
04:56이그
04:58이그
04:59누구 딸인지 아주 똑소리 나네
05:01그러게
05:03누구 딸일까?
05:06이런 딸 가진 옷만 안 먹어도 배부를 거야?
05:10에이,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05:15나 좀 더 볼까요?
05:19어 보람이랑 게임하자
05:31한 번 입어봐
05:32됐어 가자
05:34맨날 눈팅만 하지 말고 입어보라니까
05:37됐네요 가자
05:40아이 됐어
05:42아 힘이 왜 이렇게 세?
05:44이거 다
05:52와 완전 배교사 스타일이다
05:55그래?
05:57와 이거 디자인 좋다
05:59색깔도 왕 세련되고
06:01얼마냐?
06:09눈 딱 감고 질러
06:11할부로 하면 되잖아
06:13됐네요
06:14너 대학 안 갈 거야?
06:16이번 달부터 적금 하나 더 시작했어
06:18이제 죽어라 부을 일만 남았네요
06:26어 연아야
06:28어 아니야 다 왔어
06:30어 바로 갈게
06:31이모 혼자 바쁜가봐
06:37아니 뭐 지금 보니까 색깔도 영 디자인도 별로고
06:41별로다?
06:49아줌마
06:50응
06:51절대 팔면 안 돼요?
06:54제가 알바비 받아서 살 거니까
06:56언제 살 건데?
06:57아라에 빼놓지
06:58다음 주 토요일이야
07:00그날이
07:01우리 엄마 생일이거든요
07:02우리 엄마 생일이거든요
07:03응
07:04우리 엄마 생일이거든요
07:05응
07:06응
07:07응
07:08응
07:09응
07:10응
07:11응
07:12응
07:13네 축하드립니다
07:14민경채 사장님
07:15올해도 여대생들이 뽑은
07:16담고 싶은 인물 1위
07:17그리고 멘토 삼고 싶은 인물 1위
07:19자그마치 이관왕에 오르셨는데요
07:21아 이게 벌써 몇 번째죠?
07:233년째인가요?
07:24해마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07:28온라인에 팬카페도 있다고 들었는데 알고 계시죠?
07:31그렇다는데 아직 못 들어가 봤어요 스케줄이 바빠서
07:34네 워낙에 미인이신데다가 능력도 출중해서 여대생들의 롤모델이신데요
07:39지금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고 계신 분들께 한마디 해주시죠
07:43유통업계의 유일한 여자 CEO로서
07:46여대생 여러분들 나중에 동료로 라이벌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07:50사실 이 업계가 남초잖아요
07:53가중스럽군
07:58제가 아이들을 참 좋아해요
08:00엄마가 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08:03근데 아시피에도 아직 계획이 없네요
08:06누구지? 탤런트인가?
08:10머리 붙은 발끝까지 반짝반짝 빛이 나네
08:14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획도 한 말씀해 주시죠
08:17저희는 앞으로 온라인에서
08:19자
08:20가자
08:21가자
08:22가자
08:24가자
08:33가자
08:36가자
08:45어?
08:46씨...
08:47아니, 여기서 이러면 곤란하지?
08:55하... 진짜 이럴래?
08:58제발 독립까지만 가자
09:00어? 여기서 이런 곤란하잖아
09:07오, 됐다, 됐다, 됐다!
09:08죄송합니다!
09:17헉, 헉...
09:24정답은 무엇인가?
09:34성립이 그래
09:39잘 아는 짓이다
10:01이래서 밥벌을 먹고 살겠어?
10:06어? 얼마 전에 정기세일이 끝나서
10:10세일 끝나면 뭐? 장사 접었어?
10:13세일 기간에만 반짝 1년에 며칠이나 된다고
10:16민총가로 뇌 안 보여
10:18글쎄요
10:19아 저 저기 오네요
10:21나오셨어요?
10:27넌 내가 저혈압일까봐 그러냐?
10:29니 앱이 혈압 올리려고 작정했어?
10:32넌 지금 매장 꼴이 어떻게 보이냐?
10:34네?
10:34뭐 조용하고 쾌적한데요?
10:38조용하고 쾌적해
10:40손님으로 시끌복적해야지
10:42마트가 절간이야
10:43니 눈에도 보이지?
10:49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은 거
10:50결정한 거
10:51아이고
10:54이걸 팔아 처먹을 생각을 하니
10:59예라
11:00동만
11:01농수산물은 하루에 두 번씩 체크하라고 했어 안했어?
11:08담당자들이 알아서 하고 있는데요
11:11담당자 말고 니가 하라고
11:12쳐 맡기지만 말고 니 손으로
11:14네 손으로, 네 손으로!
11:20들어와서 매출 보고 제대로 해.
11:25아른다, 씨.
11:37이걸 매출이라고, 아휴.
11:40오프라인 매장 매출 감소는 시대적 흐름이에요.
11:44다른 업체도 같은 상황인 거 아시잖아요.
11:47경쟁사 죽으면 따라 죽을 거야?
11:49지들은 자멸을 하든 말든 살아남을 생각을 해야지.
11:52그럼 근성 없이 그 자리에 앉았어?
11:54그래서 자구책을 찾는 거잖아요.
11:56온라인 신사업 시작하면 금방 만회대고
11:59매장도 같이 우민할 수 있어요.
12:01지는 게임이면 시작 안 하는 게 나아.
12:04물론 우리가 후발주자지만
12:06그 점을 역용하면 승산이 있어요.
12:08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장점만 지압한
12:11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12:13차별화된 영업 전략이면
12:15민강만큼 유통 생태계를 잘 아는 기업도 없으니까요.
12:19문태경 그놈은 왜 소식이 없어?
12:23민두식이 불러주면 벗어빨로 달려와야지.
12:26민사장 네가 하자고 한 거야.
12:28신사업 전문 경영인한테 맡기자고 한 것도 너고
12:31그놈이 적임자라고 한 것도 너야.
12:33곧 연락 올 거예요.
12:35스카우트 조건도 나쁘지 않고
12:37그쪽에서도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12:39그러니까 백기수표 찔러주자니까 돈 앞에 장소 없다고.
12:43이미 미국 본사에서 연봉톱을 찍은 사람인데 돈으로 움직이겠어?
12:48그건 민사장이 몰라서 하는 소리야.
12:50돈 많다고 돈 싫어하는 놈 봤어?
12:52그럼 아버지는 돈이 없어서 돈이라면 그냥 눈에 불을 확 켜고
12:59나가!
13:01다른 준비, 범부팀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
13:17법적으로는 피코머스 관련 신사업 준비 모두 끝났습니다.
13:21걱정 마십시오.
13:22꽁 잡는 게 매야.
13:24우리 회사에 필요한 놈이면 보쌈이라도 해와.
13:29두고 볼 거야?
13:30둘 중에 누가 먼저 그 놈 내 앞에 데려다 놓는지.
13:45문태균 그 사람.
13:46분명히 우리 쪽 죄의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죠?
13:48예.
13:49측근한테 직접 들은 겁니다.
13:51미국 UY 측에 사표 던질 때
13:53한국으로 돌아와서 국내 유통사에서 일하게 될 거라고 하더군요.
13:57그런데도 아직 답이 없다.
14:00의도가 뭘까?
14:01우리가 그쪽 정보를 캐듯.
14:03그쪽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14:05사장님 말씀대로 돈이 움직이는 자가 아니라면 돈이 아닌 자기 기준이 있겠죠.
14:11또 자기 기준이 맞는 곳인지 판단 좀 필요할 텐데.
14:14수정이가 먼저 접촉 못하게 빨리 움직이세요.
14:18그럼요.
14:19걱정하시는 게 뭔지 압니다.
14:21세리는 별일 없는 거죠?
14:23아직까지 특별한 보고사항은 없습니다.
14:26미국에선 잘 적응해야 할 텐데.
14:29캐나다에서 그 난리를 치고 쫓겨났으니.
14:31걱정하지 마십시오.
14:32막내 아가씨 켜는 제가 직접 신경 쓰고 있으니.
14:40저녁 7시.
14:41나탈리에서 잠깐 보죠.
14:43다시 말하지만 수정이 조심해요.
14:48울불 안 가리는 애니까.
14:53나탈리에서 잊지 마십시오.
14:57찌개가 나갑니다.
15:00뭘까?
15:03짜잔.
15:04너무 싫다.
15:06그러면 이제 국제고 합격회 나왔으니까 중학교에 더 안 나가도 되는 거예요?
15:10등교는 해도 출석에서 채우는 거지 뭐.
15:13담임쌤도 수학 대신 선회 학습하래.
15:16아무튼 우리 조까지 대답할게.
15:18그럴 것이 아니라 가게에다가 세 명 국제고 합격.
15:22이라고 써붙일까?
15:23아 사람도 나을 건 알아야지.
15:25우리 이모도 오바한다.
15:27됐거든.
15:28아 이모 공물 많이 못해서 그런가?
15:30우리 미소 보면은 너무 대견하고 겁나 부러워.
15:34대신 이모는 손맛의 달인잖아.
15:37솔직히 어딜 가도 이모만큼 김치볶음 맛 잘하는 사람 없더라고.
15:41공부 어마 무지하게 시킬 텐데 이제 고생문 열린 거지 누군.
15:45아주 좋아 죽겠나 봐요.
15:47좋아 죽겠거든요.
15:49솔직히 그 좋은 머리 믿고 죽어라 한 건 아니잖아요.
15:53머리 좋은 게 죽어라 하는 것보다 더 힘든 거거든요.
15:56그 좋은 머리 누가 낳아 줬을까요?
15:59왜 이가 빠졌어?
16:06작은 아가씨는 약속이 있다고.
16:09불가피한 업무 아니면 저녁은 다 같이 하자고 했을 텐데.
16:26하루 한 끼는 둘러 앉아 먹어야 식구지.
16:29들어와서 잠만 자고 가면 그게 집이야?
16:31호텔이지?
16:32무슨 일인데?
16:34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16:36원래 비밀이 많은 애잖아요.
16:45드세요.
16:46아버지 좋아하시는 거.
16:48진짜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16:53사라지 마.
16:55넌 뭘 하려고 하지 마.
16:57이런 식의 호출은 불편합니다.
17:06그렇게 선 안가와도 알아요.
17:08김변 언니 사람이고.
17:10사장님이요 상사니까요.
17:13그냥 상사가 아니죠.
17:15내 여자겠죠.
17:17아, 아직은 희망사항인가?
17:20근데 그거 알아요?
17:23우리 언니 민경채 사장님 아주 무서운 사람인 거?
17:27필요가 다하면 가장 먼저 수족부터 쳐내죠.
17:31조심하세요.
17:33영원한 관계는 없는 거니까.
17:35용건이 대체 뭐예요?
17:37입금호사 사업 내가 핸들링 하고 싶어요.
17:41그래서 말인데
17:43언니보다 먼저 문태경을 접촉해야겠어요.
17:47그래야 내 사람을 만들지.
17:50김변 정부, 나한테도 복리해줘요.
17:54내가 왜 그래야 될까요?
17:56안 그래야 할 이유는 또 뭐죠?
18:00내 눈에만 보이나?
18:02김변이 회색 같은 사람인 거?
18:09몰라, 나.
18:10네가 하도 졸라가지고
18:12거기다 동의사 써준 건데.
18:13유모는 그냥
18:15지금처럼 모른 척하면 된다니까?
18:17아, 그러다 걸리면 어쩌라고요?
18:19네가 막 이 동네 하루 열 번 더 더 도는디?
18:21그럴 일 없거든?
18:23카페는 절대 배달할 일 없지롱.
18:26하긴.
18:27그치?
18:30그래서 카페 알바 좀 할만해?
18:32응.
18:33재밌어.
18:34으이구.
18:35아휴.
18:36진짜 이놈의 오토바이.
18:39아휴.
18:40사거리 언덕니까 불고하네, 진짜.
18:42아휴.
18:43축구도 또 말썽이 돼요?
18:45아, 그러니까 중고 사지 말라니까.
18:47언니, 그러다가 진짜 사고 나요.
18:49살살 달래면서 이번 달만 버티려고.
18:52다음 달에 살 거야.
18:53그때 세일하거든?
18:55아휴, 정말.
18:57수업 벌써 끝났어?
19:00어.
19:01담임 선생님이 그 출석 체크만 하고 가래.
19:05응.
19:07엄마, 나 도서관.
19:09응?
19:16안녕하아.
19:17네.
19:18우와, 나 이제 팔 너무 아프다.
19:24어서오세요.
19:25주문 도와드릴까요?
19:27아 하나랑 라떼 하나 주세요.
19:28아 하나랑 라떼 하나.
19:30드시고 가세요?
19:31네.
19:32하여간 이것들은 남의 돈을 썼으면 쬐깍쬐깍 갚아야 했을 거 아니야.
19:41소통이 굴러서 말동이 처먹긴 놈들.
19:43빌려갈 땐 납작 엎드리고 받을 때는 아주 진을 빼지.
19:46하나같이 양심들이 없어요.
19:49당신이 양심 찾는 건 좀 아니지 않나?
19:52선의자를 그렇게라 떼는 사람이?
19:54이건 또 무슨 빠가사리 지르박 밟는 소리야? 어?
19:57나만큼만 양심 있으라 그래.
19:59양심이 있어도 너무 있어서 막 퍼주는 거지.
20:01돈 없어서 주거하는 것들 누구 덕에 살았어?
20:04돈 없어서 병원 못 가고 학교 잘리고 회사 망해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것들.
20:08내 돈으로 산소 마스크 쓰고 명줄 붙든 거야.
20:11뭘 알고 까보라.
20:12딱딱딱딱.
20:14누가 들으면 공짜로 불려준 거 같니?
20:16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20:18사치 없몬금 인간적인 일이 없어요.
20:21제대로 좀 해.
20:23훈을 실어서.
20:24아이 그럼 당신이 해.
20:26이놈의 짓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네.
20:28양말 속 너 돈 귀한 줄 알아?
20:31하루에 한 번씩 돈한테 인사드려야 돼.
20:33고맙습니다.
20:34당신을 사랑합니다.
20:35돈 아니었으면 우리 주제에 어디 딸을 회장님 집에서 시집 보내.
20:39그나저나 오늘은 자경이가 잠잠하네.
20:43잠잠하네.
20:47바로.
20:49어 자경아.
20:52반짝반짝 빛나는 내 딸.
20:54내가 못 살아 아빠.
20:56왜 또?
20:58왜겠어.
20:59우리 아버님이 그 일을 좀 갈궈야지.
21:02그 썰을 전화로 어떡해.
21:05오늘은 그렇고 내일 갈게.
21:08그래.
21:09와서 오지게 풀어봐.
21:10이 애비가 밑도 끝도 없이 인정사정 없이 말하고 닳도록 들어줄 테니까.
21:14그래.
21:15내일 봐.
21:17이 양반은 왜 아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몰라.
21:21민서방 사돈한테 또 깨졌대?
21:24대학생 리포트 수준이네.
21:38이런 게 신사업 기획 보고서야.
21:41다시.
21:43저기요 사장님.
21:46대체 몇 번째인 줄 알아?
21:49하기 싫으면 말아.
21:51굳이 신사업에 끼어들지 말고.
21:53오늘까지 결제할 게 뭐죠?
22:02뭐하고 있어요 민전무?
22:04가서 일 안 해요?
22:11문태경 내일 입국합니다.
22:13탑승자 명단 확인했습니다.
22:15드디어 내일 입국한다네요.
22:31김비원이 큰일을 했네요.
22:34민전무 모르게 조심하고.
22:45내가 말했을 텐데?
22:47김변은 회색 같은 사람이야.
22:49우리 언니를 과대 평가하는 건 좋은데
22:52날 과소평가하진 말아요.
22:55나도 하자고 들면 김변 하나쯤.
22:57협박입니까?
22:59부탁이죠.
23:01그것도 아주 정중한.
23:03그래서?
23:05그 사람 언제 입국한대요?
23:07그 사람 언제 입국한대요?
23:08그 사람 언제 입국한대요?
23:12그 사람 언제 입국한대요?
23:32이 상황이 맞게 돼.
23:34아 여보세요?
23:36아 나 지금 탔어
23:38와이파이 비행기
23:40근데 우리 가족 나 잘리고 몰래 들어온 거 알면
23:44진짜 깜으로 칠걸?
23:46특히 우리 아빠
23:48아 나 진짜 잡아 죽일 거야
23:54아 몰라
23:56어떻게 하면 되겠지
23:58내가 알 게 뭐야?
24:04아 우리 큰언니만 믿는 거지
24:07큰언니 나한테는 꼼짝을 못 하거든
24:11아 나 진짜 많이
24:16큰일 날라고
24:17모두의 안전을 위해
24:19아 미쳤어요?
24:20아 당장 안 되나?
24:21어? 어떻게 승무원 부를까?
24:23아님 기장을 불러야 되나?
24:25직접 대화해볼래요?
24:27아
24:28아
24:29아
24:31아
24:32근데 딱 보아니 학생 같은데
24:34여기 비즈니스는 좀 과하지 않나?
24:36그때는 이코노미도 땡키지
24:38남이사
24:40비즈니스를 타든 빗자루를 타든
24:42아저씨가 웬 참견?
24:44그쪽이야말로 딱 거롱뱅이 수준이구만
24:47거
24:48실례
24:55난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했거든
24:57개미처럼 차곡차곡 모아서
24:59이봐요 개미 아저씨
25:01아 내 돈 주고 내가 토하는데 참견 말져
25:03아니지
25:04학생 돈이 아니지
25:05부모님 돈이지
25:06학생은 우연히 운 좋게
25:09돈 많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것 뿐이지
25:11그지?
25:12운 좋고 혹해
25:13돈 많은 부모한테서 태어나는 건 뭐 쉬운 줄 아나?
25:16그건 맞다
25:19내 학생 딱 보아하니까
25:21조기 유학 갔다가
25:22사고 치고 컴백하는 각인 것 같은데
25:24어디 가서 재수없단 소리 안 들어요?
25:27안 한 척 하긴
25:28걱정돼서 그러지
25:30비즈니스 옆자리에 이웃사촌으로
25:33이웃사촌 좋아해
25:35나 사람 가려요
25:37어디서 개나 소나
25:38개나 소나?
25:39이야 세다 아 어지러워
25:42아니
25:43예의 좀 지키면 누가 잡아가나?
25:45그거 나 학생 인격인데
25:47아 쉬어
25:48야 씨
25:49아저씨 인격이나 신경 써
25:50재수없게
25:51씨
25:53아이 왜 손
25:54아
25:55아
25:56아
26:07그래서 누군지 알아보겠어?
26:09이 정도는 돼야지
26:12네가 여긴 어떻게 해?
26:14놀라긴
26:16국가 기밀도 아니고 뭐 대단한 정보라고
26:20누구한테 들었어?
26:22그게 중요해?
26:24음
26:26언니가 아는 거 앞으로 알게 될 거
26:28나도 알고 또 알게 될 거라고 하면 답이 되나?
26:32그 사람 먼저 접촉해서 네 사람 만들면
26:35신서 펜들링 할 수 있을 거 같지
26:37네 수 뻔해
26:40더티하고 치사한 거
26:42더티하고 치사한 건 마찬가지 아닌가?
26:45쉬쉬하면서 스카우트하는 이유가 뭔데?
26:47내가 회장님한테 조금이라도 인정받는 꼴 못 보겠지
26:49영광은 언제나 언니 몫이고 난 그걸 뼈 아프게 지켜보고
26:55언니가 원하는 그림이 딱 그건데
26:58근데 어쩌지?
27:00나도 누구만큼 승부욕이 남달라서 말이지
27:05자매라 그런가 닮았어 우리?
27:08아
27:09이복 자매
27:16머리채라도 잡을 기세네?
27:18그건 막장인데
27:20뒷골목이라면 몰라도 여기선 좀 참지?
27:23넌 분수를 몰라서 언제고 큰코다칠 거야
27:26내 분수 뭐?
27:28세컨드 딸?
27:30아
27:31그것도 너무 막장이다 공항에서 하긴
27:34아
27:35왜 이래?
27:36그냥 가요 여러분
27:40왜 이래 진짜?
27:42아
27:44왜 온 거야 10년 검사님
27:46어
27:47안녕 개미 아저씨
27:48우리 웬만하면 똥 오지 말해서 어?
27:49어?
27:50저 아까부터 계속 아저씨
27:51아
27:52진짜
27:53아
27:54아
27:56아
27:57아
27:58아
27:59아
28:00아
28:01아
28:02아
28:03아
28:04아
28:05아
28:06아
28:07아
28:08아
28:09아
28:10아
28:11아
28:12아
28:13아
28:18아버지
28:21어머니
28:23저 돌아왔어요
28:25제가 그 사람 꼭 찾아내서
28:27진실을 밝히겠습니다
28:31두 분의 억울함
28:36제가 풀어드릴게요
28:43네
28:44저 조필투씨라고 여기 살았다고 하던데
28:45몰라요 그런 사람
28:46맞아
28:47아
28:49아
28:50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하던데
28:51아
28:53저 조필투씨라고 여기 살았다고 하던데
28:54몰라요 그런 사람
28:55아 저
28:56아
28:57아
28:58아
28:59아
29:00아
29:01아
29:02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하던데
29:04아
29:05아
29:06아
29:07아
29:08아이고 조필투씨라고 아십니까
29:09조필투?
29:10모르겠는데
29:11모르겠는데
29:12아
29:13아
29:21어어
29:22왜이래
29:23이쁜이
29:24또 이런다
29:26어어
29:28어어 이쁜이
29:29그러지마
29:30아
29:40아
29:41아
29:42아
29:43아
29:45아
29:47아
29:50아
29:52나 엄마 얼굴 한 번도 못 보셨어
30:15나 엄마 얼굴도 몰라
30:17그게 사람이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알아?
30:19김변 참 능력자란 말이지?
30:21한 번은 했는데 두 번 못 할 거 없잖아요
30:24나더러 이중 스파이 하라는 겁니까?
30:27수영이가 어떻게 알았을까요?
30:29누구한테 듣고 공항에 나왔을까?
30:31찾았어?
30:32찾긴 찾았는데요 다른 사람을 찾아버렸습니다
30:35누구라고?
30:36우릴 더 단단히 만들고
30:41만나요?
30:42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