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0%”…당원에 “완주” 문자

[앵커]
이렇게 김문수 후보 측이 적극적이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가능성은 0%"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당원들에게도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사퇴 가능성을 묻자,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즉각 0%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0% 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단일화 방법이 있다면 김문수 후보의 사퇴 뿐이라는 겁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는 데 진정성이 있다면 김 후보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단일화 조건을 제시해 달라는 국민의힘의 구애도 일축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본인이 후보 사퇴하지 않겠다라는 마음 속에서 계속 이런 저런 제안을 하시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저희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당원 11만 명에게도 문자를 보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당원 메세지에서 국민의힘의 일방적 단일화 압박도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상대방 의사는 무시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말려 죽인다는 식으로 협박한다"면서 "굴복하지 않으려 더욱 꼿꼿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허민영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