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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5.


[앵커]
40도가 훌쩍 넘는 폭염으로 요즘 파키스탄이 들끓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역대급 모래 폭풍과 폭우가 현지를 강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이럴까요.

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유소 지붕이 거센 돌풍을 이기지 못하고 통째로 뜯겨 날아갑니다.

쓰레기 등 주변 물건들이 죄다 날아가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모래를 품은 거센 바람에 세상은 황갈색 먼지로 뿌옇게 물들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서 모래 폭풍이 불고 폭우까지 내려 최소 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모래 폭풍이 심해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리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흙탕물로 변한 폭포가 거세게 쏟아지고, 주민들은 투명 상자를 보트 삼아 길을 건넙니다. 

마을의 집들은 물에 잠겨 지붕 끝만 간신히 물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현장음]
"이것 좀 봐. 물이 너무 깊어."

중국 남부에서 닷새 넘게 쏟아진 폭우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2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피해 규모가 우리 돈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후드 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의류 매장 앞을 서성입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매장 앞 광고판을 들고 달아납니다.

놀란 직원들이 뒤쫓았지만, 남성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현지시각 그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K팝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광고용 등신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해당 매장은 "등신대도 중요한 자산"이라며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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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0도가 훌쩍 넘는 폭염으로 요즘 파키스탄이 들끓고 있습니다.
00:05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역대급 모래폭풍과 폭우가 현지를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0:12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이럴까요? 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주유소 지붕이 거센 돌풍을 이기지 못하고 통째로 뜯겨 날아갑니다.
00:24쓰레기 등 주변 물건들이 죄다 날아가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00:30모래를 품은 거센 바람에 세상은 황갈색 먼지로 뿌옇게 물들었습니다.
00:35현지 시각 어제 파키스탄 동부 펀자부주에서 모래폭풍이 불고 폭우까지 내려 최소 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6특히 모래폭풍이 심해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리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00:54현지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권고했습니다.
01:00흙탕물로 변환폭포가 거세게 쏟아지고 주민들은 투명 상자를 보트삼아 길을 건넙니다.
01:07마을의 집들은 물에 잠겨 지붕끝만 간신히 물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01:14중국 남부에서 닷새 놈께 쏟아진 폭우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2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2현지 언론은 피해 규모가 우리 돈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1:27후드 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의류 매장 앞을 서성입니다.
01:32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매장 앞 광고판을 들고 달아납니다.
01:37놀란 직원들이 뒤쫓았지만 남성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01:41현지 시각 그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케이팝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광고용 등신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01:51해당 매장은 등신대도 중요한 자산이라며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1:58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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