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에 있는 기분"…손흥민, '토트넘 우승' 만끽
손흥민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
토트넘 "우승 트로피 든 손흥민, 레전드 반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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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ative cuál에 익숙하지 않을까?
00:1010년 here and I want to win the trophy
00:15invitation that nobody did it
00:18where I have been here in 10 years
00:22tomorrow is going to be a massive day
00:24obviously for the club first of all
00:26어르신들과 저희들과 저희들에게도 좋습니다.
00:56지금부터는 허주연 변호사와 진짜 레전드가 된 손흥민 선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1:14토트넘 호스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1:17저도 그렇고 축구 팬들이 정말 감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인데
01:20방금 영상에서도 봤듯이 카퍼레이드 하면서 손흥민 선수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01:25웃다가 울다가 손흥민 선수 아마 인생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지금 보내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01:31저렇게 좋아하는 표정은 정말 팬인 저도 처음 본 것 같아요.
01:36스페인에서도 저렇게 트로피 들어올리면서 좋아했지만 투트넘이 영국팀이잖아요.
01:40영국에서 15만 명의 팬들이 투트넘에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였고
01:44오픈탑 버스 그러니까 버스 윗부분이 열린 버스를 타고 저렇게 선글라스 끼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01:51저 트로피 15kg이라고 하는데 저게 그냥 들어올리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서 하나도 무겁지 않을 것 같고요.
01:59저 선글라스 낀 모습이 마치 개선장군같이 위풍당당한 느낌이 듭니다.
02:03사실 저렇게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를 좀 추측을 해보면
02:07이번 우승에 손흥민 선수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 같거든요.
02:11뭔가 이 토트넘은 물론이고 프로 입단을 하고 지금까지 우승을 한 적이 없었잖아요.
02:16유독 손흥민 선수가 정말 많은 영광의 순간을 누렸지만 우승컵이랑은 인연이 좀 없었어요.
02:22금메달 딴 것도 2018년 자카르타 팔렌방 아시안게임 때가 전부였는데
02:27지금 손흥민 선수 투트넘에 몸담은 지 10년 동안인데
02:30거의 결승전 문턱이 두 번은 갔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해서
02:34본인도 내가 우승을 하지 못했으니까 레전드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02:38그런데 이제 본인 레전드라고 스스로도 인정을 했습니다.
02:41이렇게 우승컵을 손에 안은 데다가 특히 지금 이게 더 의미가 있는 거는
02:46주장 완장을 찬 한국인 선수가 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02:50특히 유로파리그라는 유럽 메인 메이저 대회 결승전이었다는 점에서
02:55굉장히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02:57토트넘으로서도 지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게 41년 만이거든요.
03:02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03:06토트넘 팬들은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03:08이번에 보니까 아이 이름을 또 흥민이라고 지은 팬도 있다면서요?
03:13네, 우승한 날이 5월 22일이거든요.
03:155월 22일에 태어난 안젤라라는 아기가 있다고 합니다.
03:18영국의 토트넘의 아주 찐 팬이 이렇게 아기 이름을
03:23안젤라 메디슨 흥민으로 지었다는 거예요.
03:26그러니까 메디슨은 부두장 이름이고 성이고
03:28흥민은 이제 손흥민 선수,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죠.
03:32이렇게 아기의 이름을 안젤라 메디슨 흥민으로 지으면서
03:36이 승리의 날을 영원히 기억하자라고 하는 거 보니까
03:39엄마도 아마 여기에 동의를 해줬다는 걸 보면
03:41토트넘 진짜 팬이 아닌가 싶은데요.
03:44아이에게 이 기쁜 순간을 설명을 해줬다라고 하는데
03:47아이가 크면 자기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03:49이 우승의 순간을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3:52네, 그런데 손흥민 선수 우승 당시 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03:57그러니까 트로피를 건네받을 때 뭔가 좀 허전해 보였거든요.
04:00다른 선수들의 목에 안 걸린 메달들이 손흥민 선수에게는 좀 안 보이더라고요.
04:06저게 미등록 선수와 심판들에게까지 다 메달이 지급이 됐는데
04:11지금 손흥민 선수 비롯해서 사실상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04:153명의 선수 목에 메달이 없었던 거예요.
04:17왜냐하면 이게 시상식을 하는 주최측의 실수인데
04:22원래 메달을 50개를 준비를 하고 30개를 팀에 주고
04:25나중에 20개를 클럽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04:27그런데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거예요.
04:31미등록 선수와 심판들에게까지 먼저 메달이 지급되다 보니까
04:35정작 주장민 손흥민 선수는 저렇게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는 목에 메달이 없었다는 거예요.
04:40이 부분에 대해서 유럽축구연맹에서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04:45좀 저희의 미비한 부분이었다라고 사과를 했고요.
04:48손흥민 선수는 락커룸에서 메달을 지급받고
04:50믹스트존에서는 메달 걸고 있는 모습이 포착이 돼서요.
04:53메달 받는 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04:56그랬군요.
04:57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 값이 치솟고 있다면서요.
05:02그렇습니다.
05:02그 유니폼을 경매하는 사이트가 있어요.
05:05그런데 매치원 버전과 이슈드 버전이 있는데
05:10실제로 경기에서 입은 건 매치원 버전이고
05:12지금 나오는 건 이슈드 버전인데요.
05:14저건 시합 때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05:17혹시 찢어지는 경우에 대비해서 미리 준비한 유니폼이라고 합니다.
05:21그리고 락커룸 같은 데서 입었을 가능성도 있는 유니폼이거든요.
05:25저기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갔는데
05:27저게 경매에 올라왔는데
05:29어제 12시간 만에 무려 2천만 원이 넘었다는 거예요.
05:332,600만 원 적혀있네요.
05:34저거 2,600만 원도 어제 밤에
05:37한국인 국적 입찰자가 2,100만 원까지 올렸는데
05:42지금 방금 확인한 걸로는
05:44호주 국적 입찰자가 2,600만 원까지 써낸 상황이거든요.
05:47그렇군요.
05:48그렇습니다.
05:49그런데 아직까지 시간이 남았습니다.
05:51무려 3주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05:53이 유니폼의 낙찰 가격이 얼마가 될지는
05:56정말 예측 불허인 상황이거든요.
05:58지금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른 걸 보아하니
06:01정말 이게 수천만 원까지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드는데
06:05한국 국적 팬들도 지금 굉장히 불이 붙었거든요.
06:08어느 국적의 팬이 이 유니폼을 가져갈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06:13손흥민 선수의 첫 우승컵 저희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