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y Me, Mary!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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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여보세요?

00:20아.

00:21이제 거짓말한 게 지수없어.

00:24지수없어.

00:25지수없어 거야?

00:27이메일이.

00:28이메일이.

00:29이메일이.

00:30이메일이.

00:31그래.

00:32그럼 다 지수 먼저 들어가실게.

00:40목여를 기다리라는 중이었는데 잘 됐네요.

00:42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00:46말씀하세요.

00:48이 결혼 누가 먼저 하자고 있어요?

00:52제가...

00:57무결이 성격에 먼저 그랬을 리는 없고.

01:03왜 결혼하자고 있어요?

01:05두 사람 무슨 일 있었어요?

01:10제가 사정이 있었거든요.

01:12무슨 사정이요?

01:15그럼 무결이가 억지로 결혼했단 소리예요?

01:23그동안 왜 비밀로 한 건데요?

01:25제가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거든요.

01:27불편한 일들이 있어서요.

01:30그러니까 무결이가 거짓말한 게 아니에요.

01:35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01:40솔직한 척 하면서 비통치는 게 위메리 씨 특기예요?

01:43시간이 지나면 잘 아시게 될 거예요.

01:49그럼.

01:50시간이 지나면 잘 아시게 될 거예요.

01:56그럼.

01:57OK.

01:58너랑 한번도.

02:00다시.

02:01다시.

02:03더이아맞는 게 뭔가 더 좋았어요.

02:06진짜 다행히.

02:08되는 건데요?

02:10전.

02:12이게 왜 이렇게만 하네?

02:15니가가 잘 안 닫고 있을 거예요?

02:17이제 dozens.

02:18두 범위원인 게 기억이 나요

02:19재수 없다고 말한 거...

02:23사과하러 왔어.

02:25재수 없다고 말한 거...

02:31사과하러 왔어.

02:37재수 없다고 말한 거...

02:48사과하러 왔어.

02:55나 그때 제정신 아니었어.

02:59너한테 해서는 안 될 말 했어.

03:03그렇다고 해서 날 속인 걸 용서하겠다는 소리는 아니야.

03:07할 얘기 다 했으면 그만 가.

03:18무슨 소리야? 시작도 안 했는데.

03:32여자 아니라더니...

03:35위메리가 떠준 거였구나.

03:39너나 위메리나 똑같더라.

03:58왜 제대로 말을 못 해?

04:00위메리 만났어? 언제?

04:04좀 전에.

04:06집에 오다가 만나서 얘기 좀 했어.

04:10만나서 무슨 얘기 했는데?

04:12왜?

04:14내가 위메리 딱이라도 때렸을까 봐 걱정돼?

04:19야, 서중.

04:201년을 기다린 날 거절하더니...

04:23기껏 위메리랑 결혼한 거야?

04:26자존심 상해.

04:39자존심 상해.

04:41자존심 상해.

04:46자존심 상해.

04:48자존심 상해.

05:13서점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죠.

05:16자존심 상해.

05:20네.

05:22그래서 와요.

05:26말하자면 수목원이잖아요.

05:30꼭 산임룩하는 기분이 들어요.

05:34그렇군요.

05:38시집 읽고 있었어요?

05:42네.

05:44말을 아끼면서 살고 싶어서요.

05:47복잡하지 않게.

05:49간결하게요.

05:53tatis.

06:02잘 부탁드립니다.

06:03네.

06:04해줍니다.

06:05제발.

06:07제이언 하나枝.

06:09제이언 하나枝.

06:11내 사랑.

06:12제이언 하나枝.

06:13내 사랑.

06:14그래.

06:15흔적도 없이 사라진 만큼 따뜻하게

06:22My precious

06:27My precious

06:33차근한 걸음조차 소중히

06:40간직하게 됐던 맘 같은

06:43이런 사회

07:13왜 비를 맞고 다녀?

07:32밤새 아플 것 같은데 약 쏟아줄까?

07:38괜찮아

07:39이 메리에 대한 네 감정은 뭐야?

07:52처음부터 지금까지 얘기 좀 해줘

07:54시작이 장난스러웠던 건 사실인데

08:00지금까지 많이 그래왔던 것만은 아니야

08:04메린

08:07가족 같은 느낌이야

08:12가족?

08:19너한테 가족은 귀찮고 괴로운 존재 아니야?

08:23그랬었지

08:24근데 메리를 보면

08:27가족은 이런 거구나

08:30그런 생각이 들어

08:33그래서 한 달 이상 만났나 봐

08:39여자가 아니니까

08:43메린

08:46의리 있는 여자야

08:50가족 같다고는 하지만

08:53힘들고 지치면 떠나버릴걸?

08:59넌 늘 관계에 있어선

09:01현실 도피적이었잖아

09:03audio

09:04그거ills

09:10아프시 마

09:11아프시 마

09:14아프시 마

09:25아프시 마

09:27아프시 마

09:29아프시 마

09:33기분이 우울할 때 시장에 오면 기분이 좋아져요.

09:49이런 재래시장은 TV에서만 봤지, 와보긴 처음인데.

09:53와, 진짜 도련님인가요?

09:57어? 배추다!

10:01안녕하세요.

10:02배추 좀 드릴게요.

10:03네, 저 배추 사려고 하는데.

10:05네, 3,000원.

10:08와, 할머니가 진짜 말리신 거예요?

10:11네, 이만큼.

10:12와, 진짜요? 감사합니다.

10:14네.

10:16여기요.

10:18많이 많이 파세요.

10:19고맙습니다.

10:20안녕히 계세요.

10:22대추 좀 드셔보세요.

10:29대추 별로 안 좋아하는데.

10:31난 대추 좋아하는 거죠.

10:35대추를 봤는데 안 먹으면 늙는대요.

10:40그게 무슨 소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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