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선 후보가 8명으로 확정된 16일 국민의힘 주자들은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김문수ㆍ한동훈ㆍ홍준표 후보 ‘3강(强) 구도’ 속 2차 경선행 티켓을 위한 4등 경쟁이 치열하다는 평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가지며 오심(吳心) 끌어안기에 나섰다. 홍준표 후보가 전날 오 시장과 만찬을 한 지 하루 만이다. 김 후보는 회동 직후 오 시장의 디딤돌 소득 등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오후에는 국회 정각회 봉축 점등식 행사에 참석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로 내려갔다. 올해만 세 번째 대구 행이다. 한 후보는 지난달 경북대, 지난 7일에는 대구 헬기 사고 현장을 각각 찾은 바 있다. 한 후보는 16일 대구 지하철화재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방문해 헌화하고, 이후 청년 기업인들과 만났다. 박정훈·우재준·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가 동참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선진국시대 비전발표회’를 열고 경제 분야 대선 공약을 공개했다. 홍 후보는 “인공지능(AI), 양자, 상온 상압 초전도체 등 글로벌 선도형 연구개발 분야에 향후 5년간 최소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17일엔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와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 토론회를 연다.
‘2중(中) 후보’로 평가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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