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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2.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자국 핵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인정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 중단 방침과 관련해 진행된 인터뷰 도중 핵시설 피해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렇다, 우리 핵시설이 심하게 손상됐다"고 답했다.
 
지난 22일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정부가 자국 핵시설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어 "(핵시설이) 반복적인 공격을 받은 만큼 (피해는) 확실한 일이다. 이는 기술적 사안이기 때문에 덧붙일 말이 없다"며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이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등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지만 이란 측은 피해가 크지 않으며 농축 우라늄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주장해 왔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은 전날 "공격받은 핵시설에 대한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670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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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
00:29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전격 공습 사실을 확인하고 이란이 핵개발 능력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훨씬 더 강력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00:41앞서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안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을 공습했다.
00:47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의 핵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00:56미국의 이란 공격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뒤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주고받은 지 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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