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양현종…KIA,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 15일 전
믿고 보는 양현종…KIA,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앵커]

4연패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던 프로야구 KIA가 토종 에이스 양현종 선수의 빛나는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나선 한화는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11번째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광주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래 최다 매진 기록을 세운 KIA.

4연패 늪에 빠진 위기의 KIA를 구한 건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었습니다.

이달 초 5년 만의 완투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한 양현종은 5연승을 거두며 불붙은 두산의 타선을 7회까지 노련하게 잠재웠습니다.

그 사이 KIA 타선은 두산 선발 브랜든을 상대로 2회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3회에만 다섯 점을 뽑아내며 멀찌감치 앞서갔습니다.

KIA는 9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해영의 마무리로 두산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날 경기로 2,400이닝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송진우의 3,003이닝 대기록을 향한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아프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넘어볼 수 있는 기록이지 않을까… 앞으로도 많이 던질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 잘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SSG가 연장 10회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한화 노시환을 고의 4구로 거릅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 보란듯이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가릅니다.

연장 혈투 끝에 한화가 SSG를 6연패에 빠뜨리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습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말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습니다.

LG는 허도환의 싹쓸이 적시타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동원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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