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데뷔 첫 퇴장…두산 4연패 수렁

  • 9개월 전
이승엽, 감독 데뷔 첫 퇴장…두산 4연패 수렁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선두 LG에 패하며 11연승 후 4연패에 빠졌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0-0으로 맞선 5회 2사 만루, LG 문성주의 적시타 때 송구 실책을 틈타 1루 주자였던 홍창기가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포수 양의지가 홍창기를 잡아냅니다.

비디오 판독에서 양의지가 고의로 홈플레이트를 막았다며 득점으로 번복되자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비디오 판독 항의는 퇴장으로, 이승엽 감독은 결국 사령탑 데뷔 첫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감독의 공백속에 두산은 끈질기게 추격하며 승부를 6-6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10회초 오지환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굴절돼 점수를 내줬고, LG 마무리 고우석에 막혀 6-7로 패배, 4연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4회, 부상 당한 정훈을 대신해 1루수로 옮긴 롯데 한동희의 실책을 시작으로 3점을 뽑았습니다.

5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잡은 KIA.

신인 윤영철은 6이닝을 피안타 1개, 무실점으로 막고 KIA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6승을 거뒀습니다.

"주변에서 10승하자고 말씀해주시는데 한 경기, 한 경기 던지면서 안 다치고 한 개씩 쌓다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화 노시환은 홈런 경쟁 중인 SSG 최정 앞에서 21호포를 때려내 부문 선두로 다시 올라섰지만, 팀은 3-6으로 패했습니다.

KT는 문상철의 선제 결승 3점포와 배제성의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묶어 NC를 8-2로 제압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키움은 당초 선발이었던 최원태가 LG로 깜짝 트레이드 돼 '불펜데이'를 운영했지만, 삼성에 2-7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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