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혈전'…리턴매치 몰린 충청·수도권

  • 3개월 전
'복수혈전'…리턴매치 몰린 충청·수도권

[앵커]

총선 대진표가 짜여지면서 재대결, 즉 '리턴매치' 지역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복수혈전을 벼르는 후보들,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는데요.

주요 결전지, 임혜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많은 리턴매치가 예고된 곳, 바로 '스윙보터' 충청권입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정진석 현 의원에 맞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연속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선거 승리로 정 의원이 6선 입지를 굳힐지, 아니면 불굴의 도전으로 박 전 수석이 1승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충남 서산태안도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간 3연속 맞대결이 예고됐습니다.

천안갑에선 신범철 전 국방차관과 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재대결이 이뤄지고,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임호선 의원에 대한 설욕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직전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린 만큼, 누구도 방심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또다른 리턴매치 주요 지역, 바로 수도권입니다.

직전 총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패했던 강태웅 민주당 용산 지역위원장, 또다시 링 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권 의원, 강 지역위원장에 0.66%포인트 불과 890표 차이로 가까스로 승기를 잡은 바 있습니다.

동작갑에선 장진영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현역 김병기 의원이 맞붙고, 도봉을에선 오기형 민주당 의원과 김선동 전 의원간 세번째 대결이 이뤄집니다.

20대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선 오 의원이 동일하게 7%포인트 차로 의원 배지를 거머쥐었던 만큼, 이번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밖에도 인천 지역구 중 보수정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승리를 꿰찼던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조택상 전 인천 정무부시장의 재대결 도전장을 받았습니다.

지역구 기반이 단단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리턴매치'가 성사된 상황, 수성하는 쪽, 탈환하려는 쪽 모두 사활을 건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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