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日 위스키 할인’ 오픈런 논란

  • 3개월 전


[앵커]
삼일절인 오늘 일본 위스키를 할인 판매한 한 대형마트의 행사가 논란입니다. 

한정 수량 판매에 새벽부터 사람이 몰리는 오픈런까지 벌어졌는데요, 

송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한 대형마트.

개장시간 고객센터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일본 위스키 할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위스키 구매자]
"(어떤 거 사려고 오셨어요?) 히비키, 하쿠슈, 야마자키 셋 중 하나 아무거나 걸리는 거. (시중 대비) 거의 절반 가격, 60% 정도라."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일본 위스키 3종이 이 매장에 25병 풀렸는데, 새벽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본 위스키 구매자]
"첫차 타고 (새벽) 5시 반쯤 왔어요. 저는 5번이었는데 1~2번 분이 12시에 오셨어요, 어젯밤에."

제품이 30분만에 동나 걸음을 돌리는 사람도 보입니다.

[현장음]
"현재 고객센터에선 소진이 됐어요. (고객센터는 여기가 끝인 거죠?) 네."

이 대형마트는 오늘부터 사흘간 세계 각국 위스키 할인 행사를 여는데 일본 위스키는 3·1절인 오늘만 한정 판매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온라인에는 "사먹는 건 자유지만 행사가 왜 하필 3·1절이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대형마트는 "다른 세계 주류 할인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방성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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