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 '컷오프'…친명 변재일·안민석도 배제

  • 2개월 전
친문 홍영표 '컷오프'…친명 변재일·안민석도 배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5명을 사실상 '컷오프', 즉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여기엔 친문과 친명이 각각 두 명씩 들어갔는데요.

계파를 막론하고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전략지역 지정을 요청한 6곳 중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5곳입니다.

친문계 홍영표, 이장섭 의원이 있는 인천 부평을과 충북 청주 서원구.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이 포함됐습니다.

친명계에서는 변재일 의원의 충북 청주 청원구와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관위는 본선 경쟁력 제고를 지정 이유로 들었는데, 기동민 의원의 경우에는 금품 수수 혐의를 문제 삼았습니다.

비슷한 혐의를 받는 이수진 비례 의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본인의 인정 여부가 결과를 갈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동민 의원의 경우는 금품 수수를 본인이 시인을 했고, 지금 많이 비교가 되는 이수진 의원의 경우는 금품 수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계파를 막론하고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홍영표 의원은 "부평을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될 이유가 없다"며 "오로지 '어떻게든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변재일, 안민석 의원은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경선 배제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공관위 내부에서도 기동민 의원 '컷오프'를 두고 이재정 의원이 반발하는 등 잡음이 컸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영훈 전략공관위원은 친명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임종석 전 실장을 공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게 논란이 되자 사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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