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이수진 '컷오프'…친명 지도부 속속 '공천 직행'

  • 2개월 전
노웅래·이수진 '컷오프'…친명 지도부 속속 '공천 직행'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5명이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엔 전략공천을 통해 현역 컷오프가 발생했습니다.

당사자들이 반발하며 공천 내홍의 전선이 전략공천으로도 확대되는 모양샌데요.

당 지도부 등 친명계는 속속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서울 마포갑 노웅래, 서울 동작을 이수진, 경기 의정부을 김민철, 경기 광명을 양기대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당 공관위가 이들 선거구를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는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면서, 전날 경선에 이어 이틀 연속 '현역 컷오프'가 발생했습니다.

"전략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선거구 지정 의결을 요청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수진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낍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습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 재판이 문제가 됐는데,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승복할 수 없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금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저 혼자가 아닙니다."

김민철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맞물려 추미애 전 법무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공천 등 총선 투입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깁니다.

추 전 장관은 동작을 여론조사 대상에 들어간 바 있고, 전 전 위원장과 이 전 의원도 서울, 경기 등 투입이 유력합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세 사람을 '여전사 3인방'이라며 "임전무퇴의 자세로 준비할 것"이라고 호평했습니다.

한편 단수공천지 12곳 중 10곳은 현역 의원이 꿰찬 가운데 상당수가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계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모양샙니다.

최고위원인 박찬대·장경태 의원, 안규백 위원장, 검찰독재탄압위원장을 지낸 박범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또 강준현, 송옥주, 허영, 임호선, 문진석, 강훈식 의원이 공천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단수 공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전략지역구 #컷오프 #반발 #단수공천 #지도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