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조정식 단수공천…친명 지도부 모두 본선행

  • 2개월 전
민주 이재명·조정식 단수공천…친명 지도부 모두 본선행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지역구 공천 심사를 일단락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공천되며 친명 지도부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모두 본선에 올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재명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5선의 조정식 의원도 현 지역구 경기 시흥시 을에서 단수 공천을 받으며 6선에 도전합니다.

이 대표는 '공천 파동' 논란의 책임론에서 한가운데 있고, 비명계 공천 반발을 무마할 카드로 불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던 조 사무총장도 너끈히 본선행에 오른 겁니다.

"만장일치로 했다는 것은, 워낙 점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충분히 단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어서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노원을에서는 당 인재영입위 간사인 김성환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발표된 최고위원들과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포함해 친명 지도부 현역이 사실상 모두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처리된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구가 줄어든 곳에서는 '현역 간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노원갑에서는 고용진·우원식 두 현직 의원이 맞붙게 됐고, 부천시 갑에서는 김경협·서영석·유정주 등 3명의 현역 의원끼리 경선을 벌입니다.

부천시 을은 김기표, 서진웅 후보 간, 부천시 병에서는 김상희 의원과 이건태 후보 간 2인 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윤재갑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김성주 의원과 각각 경선을 치릅니다.

반면 홍영표 의원·임종석 전 실장 등 비명계 유력 인사들은 대거 경선조차 보장받지 못한 데 대해 논란이 지속됐습니다.

한편 경기 안산의 고영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이 되어, 옆 지역으로 옮겨 김철민 의원과 경선하게 되자 지도부의 재결정을 촉구하며, 탈당도 포함해 숙고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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