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미애 전략공천…친명 정성호·김병기 등 단수공천

  • 3개월 전
민주, 추미애 전략공천…친명 정성호·김병기 등 단수공천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전략공천이 결정됐고,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과 김병기 의원 등은 단수공천이 확정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경선 없이 후보가 결정된 전략공천 지역 4곳과 전략경선이 치러지는 8곳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먼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하남시갑에 전략공천 됐습니다.

서울 동작을 투입설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경기도 공천으로 결론이 난 겁니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3자 국민경선을 치릅니다.

이밖에 단수 공천 지역 8곳과 경선 지역 11곳도 추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친이재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과 김병기 의원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과 서울 동작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도 전북 익산을에 단수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비명계인 이인영 의원도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경기 안산갑 현역이자 '친문'인 전해철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합니다.

이른바 '올드보이'들도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인 초선의 윤재갑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재선의 김성주 의원과 각각 2인 경선을 치릅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 공천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계파 갈등도 이어지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략공관위가 어제 친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한 것을 두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서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당이 공천 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 대해선 "내부 분열이 있을 때 정당 지지율이 휘청댄다"며 "빨리 마무리하고 당이 좀 더 단합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민정 의원이 공천 갈등에서 지도부의 역할에 회의적인 시각을 제기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데 이어 사실상 지도부 안에서도 계속해서 파열음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가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들을 가려내고 있다며 당의 공천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오늘 발표된 공천 결과를 의결하기 위해 열릴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의견 대립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도 경선 결과 발표에 나서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국민의힘은 잠시 후 16개 지역구 후보를 발표합니다.

특히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맞붙으면서 '내각 출신' 경쟁구도가 형성된 부산 중·영도의 최종 후보에 관심이 모입니다.

조정훈 비례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맞붙은 서울 마포갑도 시선이 쏠립니다.

현역인 이인선 의원과 김대식 예비후보가 경선한 대구 수성을의 경선 결과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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