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한강까지…'벨트 대전' 완성되나
  • 2개월 전
낙동강에서 한강까지…'벨트 대전' 완성되나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와 '한강벨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야 간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이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부산ㆍ경남지역의 대표 격전지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입니다.

부산 북구와 강서구, 경남 김해와 양산시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9개 선거구를 말합니다.

국민의힘은 인지도가 높은 중진의원들을 '자객'으로 배치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미 부산시장 출신 서병수,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재수, 김두관 의원과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3선 조해진 의원에게도 민주당 의원들이 현역인 김해로 지역구를 옮겨달라 요청했고 민주당 최인호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하 갑에도 중진을 차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의 중심인 '한강 벨트' 역시 '낙동강 벨트' 못지 않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에 인접한 영등포와 마포, 중성동구 등 12곳을 통칭하는데,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용산을 제외하고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선 지역이 많아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입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우선추천, 즉 전략공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거물급 인사들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를 수성하기 위해 거물급 인사의 투입 여부를 검토하는 등 전략 수립에 고심 중입니다.

특히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친문 인사들의 불출마를 압박하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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