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강행

  • 4개월 전
일본 군마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강행

일본 군마현 당국이 다카사키시 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31일 철거를 마쳤습니다.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군마현은 2012년 추도제에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을 언급했다며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일본 최고재판소도 이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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