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본선같은 공천 전쟁…거물급 다투는 혈전지는?

  • 4개월 전
여, 본선같은 공천 전쟁…거물급 다투는 혈전지는?
[뉴스리뷰]

[앵커]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데요.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한 내부 경쟁이 치열한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선 못지않은 공천 전쟁이 벌어지는 곳들이 적지 않은데요.

정다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에선 '한강 벨트'를 주목해야 합니다.

여당으로선 9개 지역구 중 용산 단 한 곳만 확보하고 있는 곳들인데, '민주당 현역 잡겠다'며 현역 의원에다 장관 출신까지, 거물급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박성준 의원 지역구이자, 지상욱 전 의원 불출마로 여권엔 무주공산이 된 중·성동을.

부산 해운대구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출마를 밝힌 이혜훈 전 의원까지, 최소 3파전이 예고됐습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 지역구인 마포갑.

여기엔 이용호, 조정훈, 최승재 의원 등 현역 의원만 무려 3명이 도전장을 냈고, 윤석열 캠프 출신 신지호 전 의원까지 가세해 공천 단계에서 혈전이 불가피합니다.

노 의원이 4선을 지낸 곳이지만, '뇌물 수수' 등 재판을 받고 있어서 여권에 불리하지 않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텃밭' 영남에서도 공천 경쟁이 치열한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박성근 전 총리실 비서실장이 겨룹니다.

여기에 김무성 전 의원이 7선 도전장을 내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영식 의원이 현역인 구미을에는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 허성우 후보 등 5명이 이미 국민의힘 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포항남울릉은 재선을 노리는 김병욱 의원 아성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8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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