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수 '뚝'…서울 구로·양천 일부 지역 불편

  • 4개월 전
난방·온수 '뚝'…서울 구로·양천 일부 지역 불편

[앵커]

어제 오후부터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3만7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샘 작업에도 복구 완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보수 작업이 진행됐지만 난방과 온수 공급이 정상화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된 건 어제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먼 곳까지 온수를 공급하는 수도시설인 가압장 펌프의 밸브가 수리 도중 파손되면서 온수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난방 열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 7천여 세대의 난방과 온수가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온수가 공급 안되자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너무 불편하죠. 물은 가스불에 데워 쓰고 있고요…기다리고 있습니다. 물 나올 때까지…"

서울시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장비 6대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주민 센터 등에 한파대피소를 마련해 구호 물품과 난방용품을 배치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밸브 노후화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는데요.

늦어도 오후 3시까지 가압장 내 배수 작업과 밸브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파손된 밸브 외에 다른 노후 부품들이 추후 가압장 운영에 또 다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정가압장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신정가압장 #단수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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